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안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안 물이 빠진 이른 아침에는 미역이 광치기해안을 채우고 있다. 날씨가 흐려도 좋은 제주 걸어볼까요? 오늘 비가 온다고 했지만 일출시간에 맞춰 알람을 맞췄다. 새벽 4시반. 숙소에서 내다본 바다는 시커멓기만 하다. 여행에 대한 설레임은 새벽녘에 잠든 피곤함을 동반한다. 새벽 5시가 안된시각 숙소를 나선다. 냉장고바지에 반팔을 입었지만 덥거나 춥지 않고 딱 좋다. 광치기해안까지는 걸어서 10~20분정도 걸린다. 광치기해안. 신양해수욕장, 섭지코지로 이어지는 길은 원하는만큼 걸으면 된다. 10분만에 도착할수도 있고, 더 멀리 걸으면 얼마든지 시간은 늘어난다. 오늘 해가 뜨지 않을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성산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딱 하나. 일출 때문이다. 해가 떠도 좋고, 안떠도 좋..
201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