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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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클림트전
성산부근까지 와서 빛의벙커까지 택시로 이동하는게 편리하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임시주차장에서 셔틀버스 이용하자. 나는 미리 예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입장권 구입한다. 성인 1인 15,000원(카드 사용가능) 내가 들어갔을때 이런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문화생활을 너무 누리지 못했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경험이다. 사진작가들의 전시회를 보면 한쪽에서 보여주는 영상물을 보긴 했어도, 오 ~ 놀랍기만 하다. 거울에 비추는 것인지, 정말 뚫려 있는 공간인지 구분되지 않아 벽을 더듬어 손을 휘젖으며 우습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말았다. 양쪽 모두 길다란 벽을 따라 영상을 위아래, 좌우 할것없이 펼쳐진다. 입구에서 들어서자면 왼쪽벽엔 의자가 있어 영상을 온전히 즐기기엔 부족하지만, 쉬어 가기..
2019.02.14 -
금능해변에서 협재해변까지 여름은 어마어마하다
모두들 협재해변을 선호하지만 나는 이상하게 금능이 더 좋더라. 조금은 더 한적해서인지, 협재보다 더 수월한 야영장 때문인지는 알수 없다. 온도가 뜨거워질수록 비양도를 낀 바다들은 더욱 아름답다. 금능해변 제법 멀리 나가도 깊지 않아 가족여행객이 많다. 어젠 날씨가 흐려서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 금능해변이었다면, 오늘은 뜨거운 온도만큼이나 아름답다. 어제도 있던 텐트가 오늘도 있길래 말을 걸어본다. 뜨거운 바람이 간간히 부는 이런 날씨가 어제 밤에도 계속 되었단다. 텐트를 가지고 왔으면 큰일날뻔했다. 보통 더운 날씨가 아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코앞에 두는것도 좋지만, 여름엔 그늘과 바람이 있는 내륙도 찾아 바두어야 될듯 하다. 금능해변 야영장에서 자보려고 작년부터 벌써 몇번째 방문인지 모른다. 예상대로 모기..
2018.08.01 -
판포포구 처음이니?
서귀포를 벗어나 서쪽으로 갈수록 바다는 뜨거워지고 있다. 곽지과물, 협재, 금능을 채 못가 '판포리'가 있다. 판포포구. 미스코리아 인사말 같지만, 미용실 원장님이 판포포구를 추천했다. 진짜다. 웬지 나와 판포포구가 어울릴게 같다고 했다. 서귀포에서 출발해 판포리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판포포구와 비양도 어제는 날씨가 많이 흐려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더운만큼 하늘 짱 !!! 협재나 금능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또 다르다. 점심무렵엔 어른 허리나 가슴팍까지의 높이라 좋다. 점심시간이 지나니 들물이라 계속 물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맨몸으로 와도 판포포구 입구에서 대여 가능. 대신, 판포포구엔 화장실이 없어, 길건너 어촌계건물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해야 된단다. 수영 못해도 구명조끼나 튜브를 빌려서 놀다가 숙소..
2018.08.01 -
해바라기도 보고 바람 맞기 좋은 렛츠런팜
아침 8시 32도, 점심시간을 넘어서자 36도인 서울을 벗어나, 바람이 불어 서귀포는 시원하다는 말에 김포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탄다. 내가 방문한 7월 21일의 주말은 바람이 불어 참으로 시원한 날이었다. 7월 21일, 22일은 시원했으나 23일 월요일부터 스슬 더워지기 시작했다. 서귀포에서 제주목장행 231번, 232번 버스를 탄다. 제주목장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해바라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보다 더 좋았던건 바람이다. 먼바다 태풍영향이라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싱싱한 해바라기와 바람이 있어 좋은 렛츠런팜 렛츠런팜엔 입장료, 주차료 모두 무료. 화장실 깨끗. 노란색 작은 전망대가 몇개 있다. 우습게 보여도 전망대에 오르면 해바라기를 한눈에 담을수 있다. 해바라기 3번 파종해서 성공한 결과물이란다. ..
2018.08.01 -
비가 와도 좋은 제주여행
비가 내려도 좋은 제주여행 시작합니다. 예보가 없던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여행엔 여름같이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게의치 않았다. 그렇게 캠핑 1일차 새벽부터 40미리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작년 이맘때 폭우가 쏟아지던 날 지나쳤던 월정리 카페촌으로 향한다. 다행히도 월정리 카페촌에 도착하니 비가 많이 줄어 들었다. 바닷가엔 사람이 없고 카페엔 드문드문 사람이 보인다. 1층에 주차된 차들을 피해 바다를 보려면 1층보다는 2층 카페가 좋다. 맥주, 커피 어떤것을 선택해도 좋다. 당근 조각케이크 1조각에 7천원이라는 말에 좌절했지만 층고가 높은 카페에 앉아 월정리 바다를 보고 있자니 마냥 좋다. 월정리 해안가를 따라 아래, 위를 다니며 드라이브를 즐겨본다. 점심은 세화에 있는 재연식당에 ..
2018.05.11 -
유채와 청보리가 있는 제주 오라동
개인 사유지를 구경하는 정도인줄 알았는데 오라동 부근에 오니 플랜카드도 보이고 축제... 구나 주차장이 없는줄 알고 갓길주차를 했는데 주차장까지 갖춘 나만 몰랐던 오라봉 청보리축제 SNS를 달군 유채는 100% 아니지만 아직 좋구요. 반대편인 제주방향 제주가 오히려 더 짱짱하니 좋아요. 청보리밭을 지나 쭉 걸어가면 유채밭이 나와요. 청보리밭을 지나면 길이 안좋으니 구두보다는 운동화 추천 오라동 청보리축제 입구 주차장도 있다 앞쪽은 제주바다 방향 뒤돌아서면 한라산 방향 어느 방향이든 다 좋아요. 돌하루방, 꽃액자, 날개 같은 포토존에 들어가려면 입장료 천원 있어요. 저 날개를 위해 천원을 내고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한참 하다가 유채밭으로 이동 한라산방향 유채는 조금씩 지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제주바다 방향..
201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