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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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식여행
도두항에 있는 순옥이네 명가 오픈시간인 오전 9시에 방문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 잡고, 주문할수 있어요. 전복물회와 순옥이네물회 중에서 순옥이네 물회 주문. 15,000원 소라와 해삼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해물뚝배기도 좋지만, 날씨가 더워절땐 시원한 물회 강추. 전복 3개 들어어 있는 순옥이네명가 해물뚝배기 15,000원 전복이 가득 들어 있는 전복물회도 좋지만, 나는 소라와 해삼까지 맛볼수 있는 순옥이네 물회를 주문한다. 작게 썰은 소라와 해삼이 마지막까지 꼬들또들하게 씹힌다. 더본코리아호텔 아래에 있는 서귀포 국수바다 8천원짜리 고기국수 주문이 많지만 1만5천원짜리 성게국수를 권하고 싶다. 고기국수 국물과 달리 시원하고 고소한 국물맛에 국물을 다 먹을수도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날씨가 더워질땐 야..
2019.05.19 -
여수에서 배타고 1박 2일 제주여행
금요일 여수로 퇴근합니다.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제주. 여수에서 배타고 제주 갑니다. 여수엑스포 여객터미널에 주차후 택시 타고 낭만포차 거리로 가요. 어쩐지 낭만만 있고 맛이 덜한 삼합 말고 다른 메뉴를 찾아보지만 저녁장사는 거의 저녁8시면 문을 닫길래 어쩔수 없이 낭만포자 거리를 헤매이다가 낭만포자 맞은편 2층에 있는 놀부 부대찌개 가요. 낭만포자도 사업자를 내고 장사중일까? 낭만포자 맞은편 2층도 자리 좋은데, 왜 사람이 없을까 .. 같은 얄궂은 이야기로 저녁을 먹습니다. 부대찌개 맛있어요. 치즈가 들어간 부대찌개 많이들 주문하고 있어요. 여수 낭만포자 거래에서 캔맥주 하나씩 먹으면서 제주여행을 준비합니다. 새벽 1시 40분 여수에서 제주행 골드스텔라 출발이요. 휴 대낮같이 잠을 안자고 힘든 시..
2019.04.19 -
제주는 벌써 수국수국, 휴애리수국축제
제주는 벌써 수국수국 온실에서 키운 화분을 꺼내 놓았다, 여름에 비해 성에 안찬다, 봄에 만나는 수국으로 인해 좋다, 얘기가 많았지만 안가보고야 알수가 없는법 휴애리수국축제 만나러 가요. 입장권 확인하면서 수국을 빨리 만날수 있는 곳을 알려 달라고 하니, 지도 위에 몇군데 동그라미를 쳐 주었다. 결론은, 지도가 없어도 느긋하게 휴애리 한바퀴 돌면 곳곳에서 수국을 만날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자면 가파른길과 평탄한 데크길을 만날수 있는데, 굳이 가파른 길로 가지 않아도 결국 두길은 만나게 되어 있다. 연산홍,철쭉 알수 없으나 철쭉은 분수 주변에 많이 피었다. 하얀 염소가 당근을 잘 먹으니, 염소를 공략해보면 좋은 체험이 될수 있다. 의외로 토끼와 돼지는 당근에 흥미가 많이 없는듯. 동물 앞에서는 아이만큼이나..
2019.04.18 -
제주의 노란색 가시리 유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간신히 매달려 있던 벚꽃이 눈처럼 날리는 4월 14일 가시리에 있다. 가시리 유채꽃 규모는 제주치곤 굉장하다. 육지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처음 가본 가시리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높지 않은 전망대에 올라서도 한참을 유채향에 취해 본다. 넓은 규모라 많이 걸을수록 사람 없이 유채꽃속에서 사진을 남길수 있다. 가시리유채꽃, 조랑말체험공원 머라고 검색해도 좋다. 고사리를 끈는 사람들과 꽃놀이에 취한 육지사람이 뒤섞인 도로 간신히 봄임을 알리던 벚꽃 몇장마저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꽃잎 마저 내어주고 있는 녹산로 창문을 열곤 유채향에 취하다, 벚꽃 날림에 화들짝 놀라 소리 치기를 여러번 내년엔 진해군항제를 포기하고 과연 녹산로의 벚꽃을 보러 오게 될까???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2019.04.15 -
초록 많이 노랑 조금 가파도 청보리축제
들판은 초록으로 물들고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유채향 실려오는 가파도 가파도에서 산방산이 보이는 사진 한장을 보곤 가파도행을 결심한다. 가파도청보리축제 기간엔 가파도행 배예약이 하늘에 별따기란 말에 일치감치 홈페이지를 통해 전화예약을 해두었다. 오전 8시 35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55번 버스를 타고 운진항으로 향한다. 오전 11시를 배를 타고 들어가 오후 1시 50분 배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주말 인터넷상으로는 가파도행 표가 모두 매진되었지만, 현장에서 구입이 가능한지 길다란 줄을 볼수 있었다. 전화예약이나 인터넷예약을 했다면 운진항 내에 있는 승선확인서와 배를 탈 사람 모두의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표를 금새 받을수 있다. 신분증 엄청 중요하다. 신분증 없으면 안된다. 배에서 내려 왼쪽, 오른쪽 어..
2019.04.15 -
겨울 끝자락 한라산 백록담은 포근하다
3월 1일 한라산 정상은 참으로 포근하다. 3주만에 다시 찾은 한라산. 지난번에 구름과 한번도 꺽어보지 못한 바람으로 인해 정상에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사진에서만 보던 풍경을 얼마나 갈망했던가. 그 한라산 정상에 내가 서 있다. 공휴일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주말보다는 사람들이 적었지만, 정상석 인증샷 줄은 끝도 없이 길기만 하다.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와 만세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정상은 오늘도 열일중. 왼쪽 뒷편이 남벽분기점 방향이라는거 같던데. 맞는지 모르겠다. 윗세오름에서 바라보던 그 방향이 어디인지 문득 궁금해진다. 백록담이 잘 보이도록 사진을 찍기 위해 데크를 넘어 바위를 오르는 이들이 제법 많다. 그럴쯤 확성기를 들고 국립공원 직원이 나선다. '밖으로 나오세요' 간혹 외국인들은 한국말을 몰라..
201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