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국립공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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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거림,백무동
여름의 지리산 거림코스가 궁금해졌다. 물론, 얼마전에 후루룩 내려온 한신계곡을 다시 보기 위함이기도 하고. 너무 벼락치기지만 ^^ 금요일날 세석대피소 예약완료 ~~ 토요일 간단히 배낭을 꾸렸다. 자켓과 새로 구입한 백마표 후라이팬을 챙기고 오징어볶음, 만두를 넣은 오뎅탕 재료 이 정도면 세석대피소 일박 문제였겠죠?^^ 9월 중순쯤 되고 보니 경량 패딩정도는 필요할듯 하다. 고어텍스 자켓 하나로는 춥다 ~ 진주에서 거림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1시간 40분 걸리고, 7천원. 거림 -> 세석대피소 6km 3시간 반 세석대피소 -> 백무동(한신계곡) 6.5km 3시간 반 지리산 거림코스 초입 중산리코스와 비교한다면, 칼바위 가기전이나 칼바위에서 유암폭포 방향과 비슷하다. 크게 오르막이 없지만, 땀이 나..
2014.09.23 -
지리산 천왕봉 제석봉
세석대피소의 밤하늘을 어찌 잊을까. 세석을 처음 만난건 꼬박 일년전이다. 여름날 산행이라 물을 넉넉히 챙기고 깜깜한 밤 집을 나선다. 중산리를 시작으로 법계사를 지나 천왕봉, 제석봉을 지나 장터목대피소를 지나고 촛대봉이 있는 세석대피소에서 하룻밤 묵고 한신계곡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중산리->법계사 1시간 40분 법계사->천왕봉 3시간 천왕봉->장터목대피소 1시간 장터목->세석대피소 2시간 30분 법계사에서 천왕봉 오른 시간이 왜 그렇게 오래도록 길었는지 알수가 없다. 너무 쉬엄쉬엄 올랐다 싶을 정도로 시간은 지체되어 장터목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을려던 계획은 무산되고, 쫄쫄 굶고는 세석대피소로 바로 향하게 되었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중산리에서 법계사까지는 햇살이 많이 비추지 않고 서늘하니 산행하..
2014.09.16 -
지리산 뱀사골계곡
여름산행에 목말랐다면. 계곡을 미치도록 원한다면. 뱀사골로 오라. 그대가 무엇을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게 될것이다 뱀사골계꼭의 물소리가 그대의 귀를 가득채우고 심장을 미친듯이 뛰게 할것이다 반선에서 화개재까지 9.2km 왕복 18.4km 아직은 부실하기만한 내 다리로 18.4km는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계곡을 믿어보기로 했다. 모르고 갈때가 제일 무섭다고 했던가 아침 8시 20분 나는 뱀사골계곡길을 걷고 있다. 반선에서 화개재까지 9.2km 시멘트길, 계곡길 선택은 자유지만 이왕이면 시작부터 계곡길로 ~ 정녕 이런곳이 내 나라이란 말인가 이제 겨우 10~20분 걸었을까 출렁거리는 다리를 따라 철철 흐르는 뱀사골계곡을 따라 내 마음도 넘쳐난다 계곡길은 다시 숲길로 숲은 다시 계곡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고..
2014.09.16 -
지리산 중산리 천왕봉 오르다
로또보다 어렵다고 했던가. 지리산 대피소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주말 대피소 예약하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지 않던가. 하지만, 오늘은 로또보다 더 반가운 날이다. 목요일, 금요일 대피소예약 사이트를 기웃거리다가 장터목대피소에서 자는 행운을 얻었다. 장터목대피소의 마지막 한장 티켓을 내가 쥐게 되었다. 주말을 기다리는 그 셀레임은 연인을 만나러 가는 셀레임과는 또 사뭇 다르다. 천왕봉 마지막 돌길을 오르듯 심장은 쿵쾅거린다. 나는 지리산으로 향한다. 중산리에서 유암폭포방향으로 오른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자고 천왕봉을 지나 법계사, 중산리로 내려올 예정이다. 혼자 오르다 보니 서두를 이유가 없다. 중산리->유암폭포->장터목대피소 4시간 장터목대피소->천왕봉->법계사->중산리 3시간 지리산계곡 물소리..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