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겨울종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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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알고 가면 좋은 초보상식
*지리산의 모든 구간에서 아이젠이 필요합니다. 스패츠도 있으면 좋아요. *일반물병에 카바를 준비해도 좋고, 보온물병을 준비후 샘터에서 물을 보충해도 좋아요. 연하천대피소 못가서 임걸령샘, 벽소령대피소 지나서 선비샘 있어요. *저 같은 초보라면 스틱이 있으면 엄청 도움이 될거에요. 동행자가 있어 식량을 나눠질수 있으면 좋지만, 초보 혼자일경우 허리벨트가 굵은것으로 준비하세요. 위에 사진에 보면 허리벨트가 굵은것에 비해, 아래사진의 허리벨트는 너무 얇아 보이죠? *허리벨트가 많이 못잡아줘서 배낭무게가 두배로 느껴졌답니다. *비나 눈이 온다면 당연히 방수장갑 준비하세요. *대피소에선 더이상 라면, 참치캔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맛에 연연하지 말고 빨리 끓는 스낵면도 계란 넣으면 엄청 맛있어요. *먹지 않..
2017.02.06 -
지리산2박3일종주-세석대피소 중산리 3일차
지리산종주 3일차 새벽 4시에 일어났는데 멀 했는지 모르게 새벽 4시 50분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출발한다. 그대가 초보라면 안경을 끼고 있다면 절대 야간, 새벽산행을 권하고 싶지 않다. 영하권에 바람이 심하게 불던 이날에 안경에 눈이 붙자마자 바로 얼어버려 앞이 보이지 않았다. 헤드랜턴 불빛 하나만이 유일한 생명줄이다. 웬만하면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이동하자. 오늘 날씨는 영하 5~6도, 바람은 최고 20까지도 분다고 했다. 새벽 4시 50분 세석대피소 화장실을 다녀오며. 오전 7시 10분 장터목대피소 도착 어디가 촛대봉이고 어디가 연화봉인지 알수 없었다. 바람이 아주 심하고 넓은 지대가 나타나니 이쯤이 연화봉 부근이 아닐까라는 짐작만 하며 헤드랜턴에 의지해 걸었다.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난 이들의 소리는..
2017.02.03 -
지리산2박3일종주-연하천 세석대피소 2일차
찌개를 끓이고, 백마 뚜껑팬에 밥을 뜸들이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친구는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연하천대피소를 향해 오고 있다. 백마후라이팬에 밥을 하게 될줄이야. 새벽을 달려오는 이에 비하면 후라이팬에 밥하는 정도야 머.... 쉽지 않았다. 물이 많았고 밥물이 두번이나 끓어 넘쳤다. 하지만 나는 기여코 해내고 말았다. 밥 뜸이 돌고 있을때쯤 한시간 더 기다리라는 연락이 왔다. 찌개와 밥을 내팽겨치고 나는 다시 연하천대피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내가 나가고 나면 청소를 하기 위해 국공아저씨가 몇번 방에 들어왔지만 다행히 쫒아내지는 않았다. 내가 지리산종주를 무사히 마칠수 있었던건 친구와 친철한 국공아저씨의 공이 켰다. 오전 8시 46분 7시부터 비가 내리지만 날씨가 맑았는데 8시가 ..
2017.02.03 -
지리산2박3일종주-성삼재 연하천대피소 1일차
화개재에서 연화천대피소까지 4.1km를 3시간 30분 정도 걸려야 진짜 초보 그게 바로 나다. 2박 3일동안 성삼재부터 천왕봉을 지나 중산리로 하산할 계획이다. 일단 계획은 그렇다. 지리산종주 1일차 성삼재 -> 연하천대피소까지 해지기전에 도착하는게 목표이다. 많은 분들이 세석대피소, 벽소령대피소를 향해 지나갔지만 나의 체력에 맞는 연하천으로 고고씽 ~ 오늘은 영상 5~6도까지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심하지 않다고 했다. 오전 7시 44분 성삼재도착 오전 7시 53분 성삼재 출발 -> 8시 44분 노고단대피소 도착 노고단대피소 올라오는 길에 아이젠 없이 여행온 여인네가 결빙구간을 못내려와서 스틱을 잠시 빌려주기도 했다. 노고단고개에 서늘한 바람이 분다. 오전 9시 9분 노고단고개 성삼재에서 노고단고개 + ..
20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