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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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트레킹
예전엔 나이트클럽이 있을만큼 여름 방문객이 많았다던 비진도로 향한다. 20살때 비진도엘 갔다는 친구와 20살에 소매물도를 가면서 비진도를 지나갔어도 비진도가 생각나지 않는 정말 나이트클럽이 비진도에 있었는지 궁금해 섬으로 간다. 비진도엔 내항,외항 선착장이 두곳 있다. 모두가 생각하는 풍경이라면 외항이다. 대신 비진도 내항은 참으로 조용해서 꼭 권하고 싶기도하고 숨겨놓고 나만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가고싶은섬'에서 예약을 하고 가는게 제일 좋다. 신분증 꼭 챙기세요. 나는 토요일 오전 11시 배를 타고 비진도로 간다. 선유봉 미인전망대에서 바라본 외항마을 선유봉에 구름 몇개만 던져 놓으면 소매물도와 비슷이 다르겠냐만은, 많이 다르다. 비진도가 이렇게 매력적인 곳인줄 그대는 모르리라. 비진도 내항에 ..
2017.05.30 -
두모마을에서 남해 금산까지 걸어요
두모마을에서 바라본 남해 금산은 참으로 멋져 보인다.작년에도 바두었기에 이번 봄에는 두모마을 유채꽃축제에 들렀다가 남해 금산을 오르기로 한다. 두모마을에서 버스진행방향으로 더 걸어가면 왼쪽에 금산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 찾기 쉽다. 사진 한가운데 벚꽃나무가 살짝씩 보이는 곳이 등산로 초입이다. 오전 11시 40분 두모계곡 입구에서 산행시작 두모계곡입구를 시작으로 부소암을 지나 쭉쭉 걸을 참이다. 두모계곡 입구의 시작은 아주 평탄하고 좋다. 평탄한 흙길이 끝나면 바로 돌길 시작 돌길 끝나면 커다란 돌이 듬성듬성 나타나고 오르막이라고 하기엔 멋하지만 조금씩 오르막 요즘 들어 주말날씨는 여름과 다를바가 없다.반팔에 팔토시를 한 복장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군데군데 나타나는 두모계곡 때문에..
2017.04.11 -
거제 몽돌해수욕장 일출은 참 좋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란스러움에 눈을 떠보니 새벽 5시. 텐트에 누워서 들자니 차가 부서질 정도로 아저씨는 문을 닫고는 한껏 고조된 목소리로 무어라를 얘기를 하는거 같다. 해가 뜨려면 한참 남아서 더 잠을 청하려는데 이번에는 아주머니가 아이를 깨우는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거제 몽돌야영장에서 걸어서 1분이면 해돋이를 볼수 있는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아이를 왜 깨우는걸까. 아침 6시 남짓. 나는 다시 억지 잠을 청한다.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나 천천히 걸어도 전혀 문제없다. 거제 몽돌야영장에선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 너무 여유를 부렸나.... 작년과는 너무 다르게 사람이 너무 많다. 사람들 어깨 사이로 빼꼼히 내다보아야 일출이 보일 정도이다. 요기조기 자리를 찾다가 아이를 안고는 바닷가에 앉은..
2017.01.03 -
학동 몽돌야영장에서 이틀을 보냈더니 일년이 지났다
오늘 여행은 통영 중앙시장에서 시작된다. 생굴을 구입하러 통영 중앙시장에 들렀다. 중앙시장을 두바퀴쯤 돌고 봉지에 든 굴보단 이런 굴이 많이 주지 않겠냐며 생굴 10,000원치 구입. 현재 생굴 1키로 14,000원 중앙시장은 커다란 소쿠리에 종류별로 활어를 담아 3만원, 5만원씩 판매하고 있다. 겨울이 제철인 방어가 인기이다. 어른 팔길이만한 광어도 보인다. 펄럭이는 방어와 아주머니는 씨름중이다. 옛날만 못하다는 말도 많지만 여전히 인기있는 통영의 관광명소인 동피랑마을이 멀리 보인다. 중앙시장을 나와 강구안을 따라 서호시장으로 간다. 생굴 만원치가 생각보다 작은것같아 여름에 방문했던 서호시장 내의 식육점을 찾아가는 길이다. 중앙시장에서 서호시장까지는 800미터가 채 못되고 12분 정도 걸린다고 지도상으..
2017.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