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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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로 햇살이 쏟아지는 달천오토캠핑장
칡나무 꽃향기가 풍겨오고.칡나무 아니면 어쩌지^^고양이가 볕을 쪼이는 오전 9시 30분꽃향기와 고양이 그루밍에 취해 늦장을 부려본다.이 안에 고양이 있다.햇살이 캠핑장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것에 취해, 물컵에 애벌레가 붙은 줄도 모르고, 물컹한 애벌레가 사과인줄 알고 먹을뻔.다행히 나도 살고, 애벌레도 살렸다.캠핑장 내에 벚꽃, 철쭉 모두 지고 없지만, 온 세상이 싱그러운 이 시간에 늙어 가는 나의 몸도 박제돠고 싶다.
2024.04.27 -
꽃도다리 지금도 맛있다
늦었나 싶었지만 꼬순맛이 덜해도, 뼈째 먹어 여전히 부드럽고 맛나다.소주 4병, 도다리 한접시 75,000원마산 어시장에서.
2024.04.26 -
지금 당장 남지로
10일. 오늘 오전 9시반. 주차장에 차가 많았지만, 주차 수월하게 하고 남지에 전기 기차 타러 왔어요. 대기줄없이 기차만 기다렸다가 타니 참 좋은 오전 9시반. 조금전 11시에 나오다보니 고속도로 위까지 차가 막혀 있다. 마음 단단히 붙잡고 오시라. 기차 1인 6,000원. 카드 결재 가능. 유채향이 정말로 코를 찌른다. 너무 좋다. 남지 유채 지금이 절정인듯 싶다. 튤립은 진것도 있고, 활짝 피어 있으니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남지 기차는 4월 셋째주까지 운행예정이라고 한다. 기차 타니 맞바람이라 살짝 쌀쌀하다. 기차에서 내려 남지 유채 보러 한바퀴 걷는다. 유채향이 캬~ 튤립이 진것도 있지만, 피어 았는 것도 많다.
2024.04.10 -
꽃잔치 끝나도 좋은 진해 벚꽃
진해군항제가 끝나고 비가 온 다음날인 어제 목요일 산책 다녀온 진해 여좌천. 집에가는버스보다 경화역 가는 버스가 더 빨리 와서 잠시 들렀다가 좋았전 경화역 기찻길 벚꽃. 꽃잔치 끝나니 사람도 차도 주차공간 마저 널널하다. 꽃여행은 끝이나고 여행자는 일상을 마주한다. 저녁 먹은후 운동삼아 동네를 걷는 틈에 끼어 나도 일상여행자가 되어 본다. 진해군항제가 끝나니 야경으로 비추던 조명은 켜지 않지만 가로등만으로도 팝콘마냥 빵빵한 벚꽃을 즐겨본다. 벚꽃이 많이 떨어졌고, 지금도 날려서 황홀하여 꽃놀이 함에 부족함이 없다. 밤이라 그런지 몰라도 벚꽃이 하믕에서 떨어지고, 사람이 많이 없어 더할나위 없이 좋다.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경화역 가는 버스가 오길래 경화역으로 간다. 사람들이 혹시나 많을까바 겁이..
2024.04.05 -
유채 튤립 피어나는 남지
3월 31일 노란빛 유채로 들판은 물들고, 튤립이 피어나는 남지는 오히려 벚꽃이 덜 피었들랬다. 일주일 전 일요일 풍경. 주차장에 차는 엄청 많았지만, 지난주엔 교통체증은 없었지만, 이번 주말엔 난리가 나겠지. 주차에 성공만 한다면 부지가 워낙 넓어 사람이 많아 보이지도 않는 마법. 다리 아래 체육공원에 세워도 좋고, 밪꽃길 따라 일방통행 쭉 가다가 유채꽃밭 한가운데 세워도 좋다.
2024.04.04 -
매화가 활짝 피었는데, 올해는 개방하지 않는 순매원
기차 타고 아침 산책 즐기러 양산 순매원에 왔다. 오전 9시. 영상 1도. 바람이 불지 않아 포근하다. 올해는 개방하지 않는다는 플랜카드. 몸이 좋지 않던 주인 할아버지가 더 아픈건 아닌지, 혹시나 변고가 생신건 아닌지 걱정 되지만. 속도 없이 매화는 활짝 피었고, 마스크를 뚫고 향기를 품어 대는 매화향에 두통이 나듯 취한다. 순매원은 개방하지 않지만, 주변을 둘러보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먼 거리에서 방문했다면 실망할수 있다. 미나리 삼겹살도 먹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는 산책 정도라면 주말 늦잠과 충분히 바꿀만하다.순매원은 개방 하지 않지만, 미나리삼겹살 방향으로 내려서면 메화를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지만, 장거리에서의 방문은 만루하고 싶다. 매화 만발한 순매원 빨간 의자에 앉아 어묵,떡뽁이,부침개,막걸..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