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 걷다

2015. 8. 12. 17:47여 행

 8월 첫째주 고창 선운산 소식입니다.

 

 

 

그늘이 많지만 바람이 불지 않을것을 대비해 양산, 모자, 부채를 준비하세요.

어린아이가 있다면 돗자리를 준비해서 쉬엄쉬엄 걸으세요.

편한신발 필수 !!!

선운사, 도솔암 약수터를 이용하면 되고, 천마봉까지 오른다면 생수 한병을 준비하면 좋아요.

도솔암 약수터가 마지막 물을 구할수 있는 곳이에요.

도솔암과 천마봉 갈림길은 도솔암 아래에서 갈라집니다.

 

발이라도 담글 요량이라면 선운사에서 도솔암 갈림길까지가 물이 많은편이에요.

도솔암 갈림길부터 도솔암까지는 계곡이 말랐아요.

 

같이 걸어볼까요?

 

 

 

 

 

오후 2시

선운사 입구에서 바라본 매표소방향

오른쪽에 도솔천이 있어 바람이 살짝 분다면 도솔천의 냉기로 인해 시원해요.

바람이 안분다면 부채가 최선 ^^

 

 

 

 

 

 

선운사 곳곳에는 배롱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어요.

큰법당 앞의 풍경입니다.

 

 

 

 

 

 

선운사 약수터에서 물보충보다는 먹고 가는게 좋아요.

차 ~ 가운 물은 아니니까요 ^^

도솔암까지 간다면 요기서 물 꼭 먹고 가야되요.

 

 

 

 

 

 

큰법당과 만세루 앞에 배롱나무 엄 ~ 청 커요.

오른쪽 만세루 건물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니, 그늘에서 쉬어가세요.

 

 

 

 

 

 

오후 2시 30분

선운사에서 나와 도솔암방향으로 걸어가요.

나도 저 여인네처럼 도솔천에 드러눕고 싶어라.

 

 

 

 

 

 

여름 단풍이 쏟아지는 도솔암 가는길

선운사를 나서고나니 도솔암방향으로 걸어가는 이는 두어명 뿐이네요.

 

 

 

 

 

 

선운사로 되돌아 내려갈수도 있고, 도솔암으로 더 갈수 있는 갈림길에는 물을 가둬놓은 저수지 같은 곳이 있어요. 정자가 있으니 쉬어가세요.

 

 

 

 

 

 

오후 2시 50분

도솔암방향으로 고고씽 ~

 

 

 

 

 

 

← 사람 다니는 길

차 다니는길로 갈수는 있지만, 차가 가끔 다니다 보니 먼지가 난다.

물론 차가 다니는 길로 내가 가는거지만, 지나가는 차가 웬지 야속해지는 기분이다.

 

 

 

 

 

 

도솔암 갈림길부터는 계곡에 물이 거의 없다.

아가들이 놀만한 물이 고여있는곳이 있기는 하지만, 웬만하면 ~ 선운사방향의 콸콸 흐르는 도솔천이 좋다.

 

 

 

 

 

 

오후 3시 25분

도솔암 갈림길에서부터 장사송 있는 정자까지 35분을 걸었다.

사람다니는 길로 와보니 생각보다 긴 거리이다.

긴옷을 입은 여인네가 힘겹게 도솔암방향으로 가고 있던데 잘 올랐는지 모르겠다.

 

 

 

 

 

 

오후 3시 30분

드디어 도솔암 주차장,화장실을 지나, 도솔암 만나기 100미터 전.

 

 

 

 

 

 

 

천마봉이 눈앞에 보이지만 오르막이기 때문에 물이 없다면 안가는게 좋다.

도솔암 내원궁에서 천마봉을 마주볼수 있다.

 

 

 

 

 

오후 3시 30분

마애불을 보고 내원궁으로 가야지.

바로 아래인 도솔암에서 물 먹고 오세요.

 

 

 

 

 

 

도솔암 마애불

여름이 가기전에 행사를 하는지 마애불 앞에는 그늘을 위해 커다란 천막이 설치되었고, 마애불 맞은편으로는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할수 있도록 나무데크를 깔았다. 아직은 나무데크 개방 안되고 있어요.

 

 

 

 

 

 

도솔암 내원궁 가는길

계단이 많이 가파르니 조심히 오르세요.

내원궁 난간 밧줄공사가 한창이었어요.

한여름에 밝은 인사를 건네는 아재의 모습을 보니 그대가 바로 부처.

 

 

 

 

 

 

오후 3시 50분

도솔암 내원궁에선 뜨거운 차를 끓이고 있다.

물론 나는 손사레를 쳤다.

휴 ~ 시원한 바람이 부는 도솔암 내원궁.

맞은편 제일 높은 바위가 천마봉이다.

천마봉에 오르면 선운사 입구까지도 볼수 있다.

 

 

 

 

 

날씨는 덥지만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 천천히 걸어바도 좋고.

선운사 도솔천 어귀에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더 좋아요.

돌아가는 길엔 잊지 않고 복분자쥬스 3천원짜리 한잔 들고 달달함 여름을 만끽해보세요.

어린아이가 있다면 많이 보채고, 나이든 이들은 여름을 힘겨워 할거에요.

돗자리 깔고 쉬었다 가세요.

꼭 많이 걸어야 할 필요도 없어요. 그대는 산책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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