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축제 취소 되어도 방문객 많은 광양 매화마을

2017. 3. 13. 23:35여 행

3월 12일 포근하다 못해 더운 봄날 광양 매화마을 소식이에요.





광양 매화마을 홍쌍리농원 입구 오르막길엔 가로수마냥 매화가 활짝 피었어요





사람들이 없어보이는 왼쪽방향 정자 공략

정자까지만 갈수 있고, 눈앞에 매화가 지천이지만 더이상 올라갈수 없도록 해뒀어요.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다른방향으로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 정자엔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섬진강 바라보면서 쉬어가기 좋아요.






두번째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길을 따라 오르면 나무계단 오르막이고, 오른쪽방향은 초가집 영화세트장이다.

나무계단 오르막 오른다고 해서 전망이 확 틔이는건 아니니 한바퀴 돌아본다 생각하고 천천히 걸어요.





초가집 영화세트장에도 매화가 내려 앉았어요.











초가집 아래쪽 연못에 사람이 없길래 내려왔더니 조용하고 좋아요.

커다란 바위위에 걸터 앉아 잠시 쉬어 갑니다.





나무계단 오르막길과 반대방향으로 올라왔더니 운동화를 신었는데도 미끄러질거 같은 길이네요.

조심조심





사람들 많은 곳에 서면 초가집세트장을 비롯해서 홍쌍리농원 절반쯤 내려다 볼수 있어요.

요기서 다시 또 올라가요.


길인것 같기도 하고, 길이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힘들게 오르막을 오르면, 평탄한 길이 나타나고 쫓비산 표지판도 나와요. 벚굴 한접시 3만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먹거리를 맛보려는 여행객과 등산객들로 붐비기는 하지만 번잡스럽지 않아요. 





쫒비산 표지판 아래쪽엔 매화가 안핀것도 많아요.

다가오는 주말이나 마지막주에도 이쪽부분은 좋을거 같아요.














2017년 광양 매화축제 취소 되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축제가 취소되어도 교통통제 정도는 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먹거리장터에 끝없는 차량행렬 + 밤늦도록 이어지는 노랫소리를 들으니 이게 바로 매화축제죠.


광양에서 매화마을까지 오는 무료셔틀버스가 없다 뿐이지 매화축제네요.


하동에서 다리를 건넌후부터 차가 많이 막혀요.

섬진강 강변 둑방은 소형주차장으로 변해서 주차후 20분 걸어서 매화마을까지 갔어요.


늘 그렇듯 차가 많이 막혀요. 

오전 8시쯤 도착하면 섬진강 둑방주차후 20분 정도면 매화마을까지 갈수 있고, 오전 9시 넘으면 40분을 걸어야 할지도 몰라요.

어린아이가 있다면 불편하더라도 유모차 꼭 챙겨오세요.


광양 매화마을은 산을 뱅글뱅글 돌면서 매화를 구경하는 곳이라 살짝 등산느낌도 있어요.

구두보다는 운동화가 좋아요.

햇빛이 따가우니 모자나 선글라스 준비하세요.





내일이라도 당장 가도 좋아요.

다가오는 주말엔 더 좋을거에요.

가장 높으곳 먹거리장터 있는곳엔 안핀 매화도 많아요.

혹시 시간이 안되다면 25일 있는 주말에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