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양떼목장, 양모리학교

2014. 9. 3. 17:39여 행

 

 

남해에 양떼목장이 있다고 ?

고개를 갸우뚱 거릴 필요없이, 바로 남해로 달리면 된다.

두가지 방향이 있지만, 남양이 아닌 설천면사무소 방향으로 가야 됩니다.

 

 

 

 

 

 

강원도 양떼목장을 생각하고선 이게 뭐야... 하신다면 오산이에요.

언덕배기를 올라 바다를 보지 않고서는 양떼목장에 왔다고 할수 없죠.

 

 

 

 

 

 

 

차량 진입금지라고 되어 있지만,

주말에 갔을때는

 많은 차들이 목장내 주차장에 주차를 했답니다.

 

 

 

 

 

 

 

성인 두명. 풀 한바구니, 사료 담은 소쿠리 두개 만원.

 

 

 

 

 

 

 

왼쪽방향부터 시작.

까만 개를 지나 위쪽으로 보면 토기부터 시작해서 돼지, 오리, 닭 등을 볼수 있어요.

 

가운데길로 직진해도 무방하지만,

양떼를 만나면 토끼나 돼지는 기억 저편으로 멀리 ~ 날아가서 못보고 올수 있어요.

 

 

 

 

 

 

 

먹성 좋은 토끼들을 놓치면 안돼요.

새끼를 낳은 토끼 한마리는 아주 예민하니 조심조심해서 먹이를 주세요.

털이 삐쭉삐쭉 따가운 돼지가 풀을 얼마나 잘 먹는지 놓지면 안~돼용 ~

 

먹성 좋은 토끼와 돼지에 흠뻑 빠져서

오리 닭들은 눈으로 휘리릭

 

 

 

 

 

 

 

바다와 양떼라니.

보기만 해도 탄성이 나오네요.

여기는 남해 양떼목장 이에요 ~

 

 

 

 

 

 

 

뜨거운 입김을 후후 ~

불면서 먹으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사람이 많지 않을 시간에는

어느정도 마리수의 양들은 요렇게 갇혀(?) 있어요

뛰어노는 양들에게 먹이를 주지 않고

굳이 갇혀 있는 아이들에게 먹이를 주려는 센수 ~

 

 

 

 

 

 

 

목에 종을 단 양은 한마리인데

유독 애교가 많아서 + 사료를 많이 먹다 보니

살이 포동포동

 

딸랑딸랑 종소리가 나면 애교쟁이 양이 걸어오는 소리랍니다

 

 

 

 

 

 

 

사료가 없는 그릇을 보고서는

풀이 한가득 담긴 바구니에 코를 막고는

한웅큼 먹는데 성공

 

이럴때는 양이 무셔 ~

 

 

 

 

 

 

 

그릇에 담긴 사료소리 때문인지

냄새 때문인지

양들은 몰려온다

 

먹이그릇을 들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면 양보다 그대가 더 무섭다는.

 

먹이를 먹으려고 내 허리춤에 양의 얼굴이 닿으면

뜨뜻한 체온이 느껴지고 기분이 이상하다

 

 

 

 

 

 

 

주로 꼬맹이들은 무서워서 울고 짜증을 내지만

먹이를 달라는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는 자신의 마음대로 먹이를 주고 싶고

양은 양껏 한번에 먹이를 먹고 싶기 때문인거 같다

 

작은 아이들이 양들에게 위험을 느끼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은 잘 넘어지니 주의 깊게 돌바야 할거 같다.

 

 

 

 

 

 

 

먹이가 없는 빈 바구니를 확인하고서는 다시 풀을 뜯는다

우리 애교쟁이 종달린 양이다

 

덩치가 어마어마 하지만, 애교가 참 많으니, 무서워 마셈 ~

 

 

 

 

 

 

이번 주말 나들이 장소를 정하지 못했다구요 ?

 

바다가 보이는 남해 양떼목장 어때요 ?

땡땡이무늬 모자에 샤방샤방한 원피스를 입고 양떼목장으로 나들이 가요 ~

 

 

 

 

 

 

 

 

 

 

 

설천면사무소 방향으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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