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가까운 진전 용댐 계곡

2020. 7. 16. 11:57여 행

마산 도심에서 가까운 진전면 용댐

 

정말 댐이 있는줄 알았는데^^ 그냥 계곡이더라.

 

 

주차장과 깨끗한 화장실 있고,

카라반 한대에서 없는것 없이 다 판매하는 간이상점도 있다.

 

얼음도 팔더라.

 

 

내가 방문했을땐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물살이 세다며 오전에는 물에 못들어 간다고 했다.

빨간조끼 입은 아저씨가 오후에는 어떨지 모르겠다고 친절히 얘기해주신다.

 

비가 많이 온 다음날엔 진전 용댐 물놀이 제한될수 있어요.

 

 

 

 

 

다리를 건너 위쪽 계곡이다.

 

 

 

 

바위 있는 쪽 수심이 깊어 보이는데,

공사를 해서 수심 깊이를 줄였다고 한다.

 

 

 

 

다리 아래 그늘이 명당자리

 

 

 

 

다리 아래 그늘쪽에 사람들이 많다.

 

진주국도 아래라 낮에는 통행량이 많지만,

밤에는 통행량이 많지 않다.

 

 

 

 

다리 아래엔 마을에서 가져다 둔것인지 평상도 있다.

그런자리는 당연히 벌써 주인이 있다.

 

 

 

 

 

 

 

다리 아래 그늘은 타프가 필요없지만 소음이 있고,

다리를 벗어나면 타프 없이는 안된다.

 

나무 몇그루 있지만 식재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늘을 만들려면 몇년 기다려야 된다.

 

 

 

 

전날 내린 비로 용댐 물소리 참 좋다.

덥지만 시원한 맥주가 있으니 되었다.

 

 

 

 

오늘 메뉴는 숯불 닭꼬지

송정숲에선 큰 숯이 너무 튀어서

작은 숯으로 주문했다는데

결론은 큰 숯이 맞다.

 

작은 숯은 불 붙이기에 좋지만,

화력이 약하다.

 

 

 

 

얼려 있던 닭꼬지라 그런지 더 안익는다.

큰 화력에 확 ~~ 이렇게 구워야 되는데...

이 말을 여러번 해본다.

 

 

 

 

박스로 부채질을 해가며

중간에 토치로 다시 불도 붙여보고

어렵게 숯불구이 진행중

 

하지만 나에겐 데리야끼 소스가 있다.

닭꼬지 내가 거의 다 먹었다.

데리야끼 소스 발라서 굽다가, 다시 발라서 먹고

오늘따라 복분자 더 맛있네

캬 ~

 

 

 

 

배가 부르지만 아직 밥은 안먹었다.

김치찌개에 밥으로 마무리

 

 

 

 

잘려고 누우니 덥더라.

비가 올지 몰라 플라이까지 쳤서 그런가 보다.

 

비가 올줄 알고 선풍기를 안가져 왔는데 난감하네.

 

화장실 세면대에 하루살이 백마리쯤 죽어 있다.

벌레 안무서워 하는데 살짝 소름.

 

진전 용댐에선 고양이보다 까마귀 조심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눈을 뜨니 까마귀가 숯박스를 쫒고 있다.

숯박스 쫒아 머하겠다 싶어 다시 잘려고 하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친구가 어제 먹다 남은 김치찌개를 비닐을 넣어서 숯박스 안에 보관했던 모양이다.

까마귀가 찌개 안에 들어 있던 고기를 먹은것이지

김치를 물고 간것인지 알수가 없다.

 

덕분에 얼음컵에 김치찌개 옯기고 냄비까지 깨끗히 정리한다.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지만 쓰레기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카라반 상점에서 쓰레기봉투도 판매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나는 얼음컵에 까마귀가 먹는 김치찌개 고히 모셔간다.

 

 

 

 

아직은 한산한 진전 용댐주차장

 

 

 

 

화장실 휴지 있고, 깨끗하다.

밤에 불빛따라 몰려든 하루살이가 살짝 무섭다.

 

 

 

 

없는거 없이 다 판매한다.

여기서 얼음컵도 두개 삿다. 1개 천원

 

커피 내려 얼음 동동 뜨워 먹으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