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먹으러 간 창원 귀산캠핑

2020. 7. 9. 16:23여 행

금요일 퇴근은 귀산으로.

 

마스크 쓴 캠핑이지만

실은,

제주 시트러스 25도 증류주와

참치먹방을 위한 캠핑이다.

 

 

술을 차갑게 먹으라고 한 이유를 알듯하다.

차갑게 먹는게 좋다.

얼음을 넣지만, 얼음이 녹기 전에 마시는게 좋다.

끝에 향긋한 향이 나는 참 좋더라.

굳이 흠이라면 가격이 쎄다.

 

 

참치와 함께온 종이대로 소금물을 붓고 씻고 했지만 제일 중요한건 녹지 않게 만는는 것다^^

겉 표면을 소금물에 씻자마자 꺼내서 해동지에 싸고는 냉장실에서 1시간 두었다가 꺼내왔다.

이동하고 사이트구축하는 동안 참치는 계속 녹고 있었으리라.

 

참치몰에서 등살과 속살 위주인 국민세트와 뱃살만 따로 한개더 주문해서 도착했다.

등살과 속살도 나쁘지 않다.

집에서 먹지 않고 바깥에서 먹을거면 덩어리가 큰게 좋겠다.

200그람처럼 작은사이즈는 녹는 속도가 빨라서 식감이 좋지 않다.

400그람 정도 되면 그래도 참치 녹는 속도가 있어 식감 있게 씹을수 있다.

 

 

 

 

 

 

 

 

 

 

↓황다랑어 뱃살 400그람

하얀색 부분이 근육인지 제일 앞쪽부분이 질기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부드럽다

 

참치몰에서 같이 구매한 고추냉이, 간장 맛도 좋다.

 

 

 

 

↓참다랑어 배꼽살 200그람

 

 

 

 

 

 

절반으로 잘라서 다시 자를걸.

얇게 썰어 볼려고 하다가 그냥 깍뚝썰기처럼 되었지만 맛 최고 !!

 

고기든 생선이든 기름기가 있어야 맛있다.

 

 

 

참치 등살와 배꼽살에 25도 술까지 먹고 나니 기분 좋다.

귀산 한바퀴 돌아본다.

 

귀산 화장실 깨끗하게 새로 지었다.

남자화장실에는 내부에 쓰레기 많이 버려져 있다.

 

 

 

 

 

 

 

 

귀산 한바퀴 돌고와서 다시 참치먹방

키로로 따지면 총 1키로 참치 구입

 

작은 양은 아니지만 한덩어리씩 썰어 먹는게 감질맛난다.

 

 

 

 

 

 

 

먹고 즐기는 사이에 사람들은 계속 바뀐다.

대부분 삼겹살 많이 구워 먹는다.

 

참치 먹다가 돼지고기 사러 갈뻔 했다.

오늘따라 고기냄새 참 좋더라.

 

오늘 친구꺼 헬리녹스 테이블 첫 개시

 

테이블 위에 간장 쏟으면서 엄청 눈치봄.

테이블 위에 실리콘패드 같은걸 하나더 깔아서 휴 다행.

 

 

 

찌개 맛내려고 대패삼겹살 몇점 넣었더니 맛난다.

친구네 김치가 참 맛이 있다.

 

요즘 푹 빠져 있는 고추장아찌로 마무리.

 

맥주가 더 있었지만 배가 엄청 부르다.

맥주 몇모금과 수박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저녁 같지만 다음날 아침.

귀산엔 텐드 4동만이 이날은 있었다.

 

새벽에도 다니는 사람들 있고,

이른 아침부터 낚시하러 자리 잡으러 많이들 온다.

 

가까운듯 먼 편의점에서 친구가 물과 라면을 사오고,

커피 사러 한번더 내가 다녀온다.

 

하룻밤 자도 좋고, 간단히 포장음식으로 기분 내도 좋지만,

다들 삼겹살을 구우니 맨저인으로 버티기가 힘들다^^

 

 

 

 

 

참치와 시트러스 술로 바람 씽씽 부는 귀산에서 6월을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