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국화축제 국화향기에 바다도 춤춘다

2011. 10. 28. 17:27여 행

마산국화축체기간 :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 11월 3일 일요일


마산 국화축제가 좋은 것은 바다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축제의 장은 바닷가 부두에서 열린다
국화향은 바다를 넘실 거리게 만들고, 그 파도는 유람선을 띄운다





 

오광대놀이      -마산 국화축제
앞,뒤 양쪽에서 모두 볼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입구에 있는 봉황보다도 더 인기 있는 오광대 놀이의 국화       -마산 국화축제




 

 

풍물놀이     -마산 국화축제
노란색 국화는 북이 되고, 남정네들은 꾕과리를 치며 잘도 논다





 

가운데 동그란 국화는 대략 8천송이 정도 된다고 한다
아직 완전히 다 피지는 않았지만, 활짝 피면 어마어마 할것이다
한송이에서 천송이가 넘게 피어 나는 세계 기네스에 도전하는 것과는 다른
여러가지에서 8천송이 가량이 피어난다고 한다
이게 몇송인지 세는 사람이 있을까 ???




 

국화야 !!!! 가을을 부탁해
가을 한줌을 뭉쳐서 계절에게 던진다




 

계절은 고대하던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는듯이 야무지게 가을을 향해 달려간다
그렇게 노랗게 하얗게 바다속으로 가을속으로 국화향을 날려낸다




 

이야 ~ 우와 ~
나는 홀로 탄성을 질러댓다

가을은 자전거를 타고 내게로 왔다
겨울이 앞설라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쌩~하고는 달려와 가을을 배달한다
노란 자전거는 쉴수없이 가을을 싣고 온다




 

마산 국화축제




 

마산 국화축제의 묘미는 바다와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국화속을 거닐어 볼수도 있고,
여객선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국화를 바라볼수도 있다
활짝 피어나는 국화향에 짐승처럼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게 된다
아 ~ 향기롭다 ... 는 말을 바로 이럴때 안성맞춤이다




 

국화 한조각 하실래예? ㅎㅎ
마산 국화축제에 취해 둘러보고 나면 배가 고플만도 하다
그러면 이렇게 국화 한조각 베어 물어도 좋다
색색으로 줄지어선 국화는 피자조각 마냥 허기를 달래준다




 

가을아 ~ 제발 기다려 줘
가을이 오래도록 머물도록 도와줘
내가 가을을 느낄수 있도록, 국화향에 단풍빛에 내가 물들수 잇도록 해줘
전쟁 같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야무지게 단풍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잘 되지는 않지만, 또 모를 일이다
단풍이 물들어 가는 어느산 어귀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있을테지

가을의 시작은 마산 국화축제부터 시작된다




대중교통을 이용시, 월영동 방향 시내버스를 타고, 연세병원에 내려서
연세병원 뒤편으로 걸어 오면, 바닷가에 국화축제가 한창인 국화꽃을 만나볼수 있다
주말에는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장안내 : http://festival.changwon.go.kr/gagopa/jsp/sub02/02_06.jsp


















'여 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에 떠나는 제주도여행  (0) 2012.02.24
지리산 피아골에 가을 내려 앉다  (0) 2011.11.08
화왕산 억새 마음에 물결치다  (0) 2011.10.13
하동 코스모스  (0) 2011.09.20
춘천 풍물시장  (0) 201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