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장텐트 들고 달천공원 오토캠핑장 간다

2020. 8. 25. 16:15여 행

금요일 북면 달천공원 오토캠핑장으로 퇴근한다.

 

모기장텐트 데크팩 안박아도 폴대만 끼우면 금새 설치된다.

 

 

 

 

날씨가 더워 저녁메뉴는 대패삼겹살

 

국수 삶으려고 가져온 압력솥에 파절이 무치고

 

파채에 들어 있는 양념에다가 과하다 싶게 식초를 넣고,

고춧가루 약간 뿌리면 파절이 완성.

 

오랜만에 먹으니 파절이 맛있다. 

 

 

 

 

대패삼겹살 여러판 구워 먹고

국수와 같이 먹을 대패삼겹살 조금 남긴다.

 

 

 

 

얼려온 냉면육수 국수에 붓는다.

시판용 냉면육수 냉동실에 얼려보니

어는것도 있고, 얼지 않는것도 있더라.

 

씻고 와서 대패삼겹살 구워 먹을때도 많이 덥지 않았는데

선풍기가 있어도 국수 삶으면서 조금 덥다.

 

 

 

 

 

 

날씨가 더우니 계란은 삶지 않고,

편의점 구운계란으로 대체하고

쌈무는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 넎다.

 

조미김을 넣었으면 어쩔까 생각이 들지만,

지금도 깔끔하고 맛있다.

시판용 냉면육수 짱 !!!

 

 

 

 

선풍기 틀고 잣더니 새벽에는 추워서 선풍기 끄고 여름용 침낭 목까지 올려서 잣다.

선풍기 끈 덕분에 아침에는 이불 안덥고 자고 있더라.

 

 

 

 

산너머 해가 뜨니

취사장 반대편인 28번 사이트에 잠깐 해가 비춘다.

 

취사장방향에 있는 사이트엔 나무가 있지만, 해가 뜨면 해가 쫙 비춘다.

취사장 반대편 28번 사이트엔 해가 뜨면서 잠시 더웠지만, 나무그늘 이다.

 

 

 

 

↓왼쪽 취사장방향 사이트에 햇빛이 쫙

 

 

 

 

↓왼쪽 취사장방향 사이트에 햇빛이 쫙

 

 

 

 

햇빛은 비추어도 백일홍 아래 달천공원 오토캠핑장 이삐다.

 

 

 

 

순두부 2개를 넣어서 끓이자니, 냄비가 마땅치 않아 어제 국수 삶은 압력솥에 순두부 끓인다.

참기름, 식용유, 고춧가루 넣어서 고추기름 내다가, 대패삼겹살 다진마늘 버섯 넣어서 고추기름 샤워후, 순두부 넣고 끓어 오르면 간을 한다.

간을 미리 하니 순두부가 간을 다 빨아 먹어서 간을 많이 해도 짜지 않더라.

한번더 우르르 끓어 오르면 계란 넣어서 순두부 완성 

 

대패삽겹살, 다진 돼지고기 상관없이 고기를 많이 넣으면 맛있다.

겨울엔 생굴 넣어서 먹어도 참 맛있다.

 

 

 

 

 

 

 

오늘따라 버섯향이 진하니, 안찐하니 하면서 순두부 한그릇 먹곤

스탠리 보냉병에서 살아 남은 얼음 동동 띠워 마무리 한다.

 

 

 

 

비 안온지 한참이라 그런지 계곡엔 물이 많지 않지만,

아이와 함께 캠핑장 사람, 계곡으로 당일 나들이 온 사람들이 일찍부터 왔다.

 

아쉬운 마음에 발 담궈 보지만, 달천공원 오토캠핑장 차가운 샤워 물줄기에 비하면 성에 차지 않는다.

 

 

 

많이 방문하진 못했지만, 취사장 반대편 사이트에 햇빛이 덜 들어오는것 같다.

 

관리사무소에서 발열체크와 방문자 모두의 명부작성, 손목띠밴드 배부중이니, 위쪽 사이트 예약자분들도 관리사무소에 꼭 들렀다 가세요.

 

온수 나온다고 관리사무소에서 친절히 알려줬지만, 나는 차 ~~ 가운 물에 샤워후 선풍기 아래 있으니 부러울게 없더라.

 

우리집보다 더 시원한 북면 달천공원 오토캠핑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