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많이 불어 좋은 마산 진전 거락숲 거락계곡

2020. 8. 14. 21:16여 행

8월 14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 참 좋은 거락계곡

 

거락계곡 마을 화장실부터 콘테이너 매점까지 자리 확인을 하곤

거락계곡 위쪽 평상에 자리 잡았다.

 

지난주 평일 아침 8시에도 3개 남아 있던 평상이

오늘 금요일 오후 2시 30분 평상 아래에도 몇개, 위에도 몇개 여유 있다.

 

당연히 평상 없을줄 알고 파라솔, 의자 챙겨왔는데.

 

화장실에서 멀지만 계단과 가깝다기 보단

그늘이 많이 생기는 자리 1-6으로 3만원 지불한다.

 

나무를 사이에 두고 평상 두개가 나눠져 있었지만,

미리 붙혀서 사용하겠다고 마을 할머니에게 양해를 구했다.

직사각형 두개 붙힌게 하루에 3만원.

 

평상 많은쪽엔 물이 조금 줄었고,

아래쪽엔 물이 많다.

자리만 선점할수 있다면 콘테이너 매점이 있는 아래쪽 추천하지만,

 

자리만 있다면 나는 어디든 좋더라.

 

 

 

 

 

 

 

몰놀이후 앉아 있기에 짱인 편의점 의자. 집에서 가져왔다.

거락계곡 오려고 누런색매트 급하게 인터넷에서 구매.

 

오후 2시 30분. 거락계곡과 가까운 평상엔 햇빛이 짱짱하다.

그래서 나는 계곡에 가려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지만 그늘이 많은 위쪽 평상으로 결정.

 

오후 4시쯤엔 해가 반쯤 들지만 5시되면 산뒤로 넘어간다.

 

 

 

 

 

 

 

오후 2시 30분이지만 아직 점심 전이다.

잘라둔 족발이 없어서 뼈 있는 족발 두덩이 사가지고 왔다.

목장갑 있어야 될거 같다. 맨손으로 하자니 위험.

 

껍질 있는 부분 캬 ~ 맛난다.

이럴땐 맥주 한캔 있어야 되는데.. 술을 안사가지고 왔네.

 

족발 폭풍 흡입.

지나가는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거 같은건 나만의 느낌...

 

 

 

 

 

 

 

오후 4시

일찍 온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콘테이너 매점에서 컵라면 2천원, 팥빙수 4천원 구입.

 

팥빙수 강추. 매점 이모 혼자서 일을 다 못할만큼 팥빙수 주문이 많다.

 

 

 

 

오후 6시 해가 산뒤로 넘어가고, 반이상의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오후 6시. 배가 부르지만 저녁 먹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한솥도시락에서 순살치킨하며 이것저것 포장해왔다.

 

오늘도 지난번처럼 불없이 도시락과 족발로 끼니해결.

 

 

 

 

오늘 손목띠엔 거락솦이라고 인쇄되어 있다.

다른동네 손목띠까지 빌릴만큼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왔었단다.

 

나도 내일 오려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을것 같아 금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잘 온것 같다.

사람이 적진 않지만 평상도 여유 있고, 바람이 많이 불어 좋은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