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캠핑. 섬진강 벚꽃과 남해 왕지마을 벚꽃아래 유채밭

2020. 3. 29. 16:51여 행

금요일 퇴근후 남해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주보다 늘었다.

 

하동IC에서 내려야 되는것을, 진교IC에서 내리는 바람에 통행료가 더 나왔지만 중요하지 않다.

 

금요일 퇴근후 야심한 밤에 갔다가, 토요일 아침 일찍 드라이브를 즐기곤 돌아올 계획이다.

 

 

 

토요일 일출무렵 섬진강변 꽃찰텐과 함께

 

 

 

 

 

오늘 장소는 지난번 매화캠핑때 왔었던 섬진강변에 화장실 있는 곳이다.

 

 

비 그친 뒤라 그런지 금요일 밤에 바람이 불고 춥다.

 

친구텐트만 찍느라 내텐트 밤사진이 없네..

 

 

 

 

 

 

오늘 저녁메뉴는 불고기

 

친구가 4인분 사가지고 왔다.

 

나는 불고기 4인분 다 먹고 밥까지 볶아 먹게 된다.

 

 

 

 

 

 

2인분이상 볶은 밥을 나 혼자 다 먹었다.

 

남은 파채와 신김치, 조미김의 힘이 꼭 필요하다.

 

 

 

 

 

 

이쯤부터 난 피곤했던거 같다.

 

기네스 한캔을 다 먹은 기억이 없다.

 

후라이팬 없에 누웠던 기억이 나는데,

 

친구 말로는 - 조용히 나가더니 내가 돌아오지 않았단다.

 

술기운에 치솔을 챙겨서는 양치질을 안하고 텐트로 가서 바로 잤나 보다.

 

 

 

 

 

 

유튜브에서 캠핑관련 영상을 보여주다가, 핸드폰도 친구텐트에 두고 내텐트로 자러 와선. 자다가 눈을 떠도 몇시인지 알수가 없다.

 

아무리 기다려도 주위가 밝아지며 아침이 될것 같지 않아 일어나니 다행히 일출무렵이다.

 

핸드폰 밧데리 6% 남았다.

 

주말엔 오늘도 3분요리

 

계란을 살짝 튀기듯 굽는게 포인트

 

어제 술이 과했나 보다. 카레, 볶음김치가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동 십리벚꽃길의 벚꽃은 활짝 피었다.

 

오전 8시지만 핫스팟엔 갓길정차된 차가 보이고, 사람들도 스무명 가량 보인다.

 

 

 

 

 

 

 

 

 

 

 

보통때 같으면 화개장터부터 쌍계사까지 걸어갔겠지만, 이번 봄에는 참아햐 한다.

 

차를 타고 쌍계사주차장 아래 주차를 하곤, 식당에서 고로쇠물 구입하고는 돌아간다.

 

돌아가려고 하다가, 더로드101 카페가 보여서 가보려고 했는데 오픈이 10시란다.

 

아쉬운 마음에 화개장터 부근 '호모루덴스' 카페에 들렀다.

 

외부에 소독제가 있어 소독을 하고 들어가니 손님이 없다.

 

 

 

 

 

 

 

 

 

 

 

 

 

 

 

언제나 그렇듯 봄날은 참으로 아름답다.

 

신 남해대교를 지나 구 남해대교 아래로 간다.

 

다음 목적지는 남해 왕지마을이다.

 

 

구 남해대교 아래의 유채꽃은 반쯤 피었다.

 

 

 

 

 

 

작년보단 규모가 작지만 몇평 안되는 이 유채밭이 왕지마을 벚꽃터널 만큼이나 유명하다.

 

하동 섬진강 십리벚꽃길도 좋지만, 남해 왕지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어 또 다른 느낌이다.

 

 

 

 

 

 

왕지마을 벚꽃터널을 따라 가다보니, 작은 유채꽃밭이 또 나온다.

 

야자수가 있어 더 운치가 있다.

 

 

 

 

 

 

드라이브만으로도 좋지만, 사람이 없는 곳에서 잠시 내려본다.

 

원없이 드라이브를 즐기며 양떼목장 부근까지 갔다가. 다시 왕지마을로 돌아오다가 잠시 차를 세운다.

 

코를 박으니 유채향이 진하다.

 

작은 남해 두모마을 풍경처럼 아름다운 왕지마을

 

 

 

 

 

아쉬운 마음에 눈으로 가득가득 담아 본다.

 

구 남해대교 타고 집에 간다.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마산 어시장 활어회

 

오늘은 밀치와 도다리 반반 섞은 한접시 5만원

 

2020년 3월 28일 현재 도다리 1키로 5만원, 밀치회 1키로 15,000원

 

도다리는 오늘도 막장에 먹고, 밀치는 고추냉이 얹은 간장에 찍어 먹는게 맛있다.

 

매운탕에 밥까지 먹는 동안 회를 먹고 가는 분들은 한팀이 전부였고,

 

포장손님은 주말이라 그런지 적지 않았다.

 

 

 

 

 

 

 

 

 

 

 

2020년 3월 28일 하동, 남해 벚꽃 활짝 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