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마술을 부리는 하동 십리벚꽃길

2017. 4. 3. 16:57여 행

봄비가 요술을 부리는 하동 십리벚꽃길 시작합니다.

4월 1일 오전 8시에 도착한 했을때 벚꽃은 거의 안피었어요.

드문드문 꽃길이구나... 하고 겨우 느낄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오전 11시 쌍계사에서 화개장터로 다시 돌아오는길의 하동 십리벚꽃길은 팝콘 터지듯 빵긋빵긋

겨우 3시간에 꽃이 피다니요? 정말? 진짜라구요.

 

토요일 오전 3시간만에 벚꽃이 피었으니 주말동안 활짝 만개했을거에요.

만개한 벚꽃은 보지 못했지만 아침 산책으로 다녀온 하동 십리벚꽃길 같이 보아요.

 

 

 

 

하동 십리벚꽃길 책방앞에서.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초입까지 편도 6km 왕복 12km 걸어요.

사람이 많을땐 편도 2시간 왕복 4시간 정도 걸리지만,

4월 1일 아침엔 모두들 진해로 벚꽃놀이 갔는지 한산해서 왕복 3시간정도 걸렸어요.

 

 

 

4월 1일 오전 8시 20분

멀리 빨갛게 보이는게 벚꽃. 만개하려면 아직 멀었네요.

 

 

 

 

정확히 3시간후인 11시 20분

벚꽃 피었다고 전해라 ~~

 

겨우 3시간전엔 꽃이 거의 없었는데 어떻게 하죠....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지난주에 내린 두번의 봄비를 머금은 밪꽃은 매시간 피어나고 있다.

 

 

 

 

오전 8시의 벚꽃이 꽃봉우리였다면 점심시간 무렵엔 활짝 피어나는 요술을 부리는 하동 십리벚꽃길

 

 

 

 

4월 1일 토요일엔 오전 9시부터 비 예보가 있었지만 흐린 하늘 사이로 햇살이 간간히 비춰왔다.

덕분에 벚꽃나무마다 스팀을 쬔듯 50개 100개씩 주문받은 꽃을 피워내듯 마술이 시작된다.

 

 

 

 

 

 

 

 

 

 

 

 

 

 

 

 

 

 

 

 

 

 

 

 

 

 

 

 

4월 1일 오전 10시 40분

화개장터방향으로는 활짝 피었지만, 상계사방향으로는 아직 봄비의 마력이 더 필요하다.

참고로 주말엔 활짝 만개했을거에요.

다음주 한번더 가고 싶은데 주중에 비예보가 있어 꽃이 남아 있으려나요.

 

 

 

 

짧고 굵게 하동 십리벚꽃길을 느끼고자 한다면 화개중학교 위쪽길로 접어들면 좋아요.

 

 

 

 

 

 

 

 

 

 

 

 

 

 

아래쪽은 화개장터 부근인데 꽃이 많이 피었답니다.

 

 

 

 

 

 

 

 

 

 

 

 

 

오늘도 화개버스터미널 옆 양자강에서 짜장면 먹고 가요

 

 

 

점심시간인 12시쯤 화개장터를 나서니 주변 교통은 엉망이네요.

그래도 그 주변만 벗어나니 악양, 하동읍내 방향 교통은 좋았어요.

그래서 악양에 잠시 들렀어요.

보리와 나물이 솟아나고 매화가 진후엔 벚꽃이 피어있어도 아직은 겨울인거 같네요.

봄이여 어서오라 ~

 

마음이 추워서 그런가 ^^

 

 

 

 

평사리공원 부근 동영상 투척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