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내내 맛있는 은아식당 생선국

2017. 1. 6. 14:37먹거리

지난번 방문때 생선국에 들어있는 도다리 사진이 흔들려서 다시 방문한건 아니구요 ^^

친구랑 밥 먹으러 창동갔다가 도다리생각에 은아식당에 다시 갔어요.

오늘도 똑같이 생선국 주문이요 ~

 

 

 

 

 

반찬이 몇가지 달라졌네요.

데치지 않고 무친 물미역은 비릿함이 날수 밖에 없는데 요것도 맛나네요.

 

미역과 곤약버섯조림은 두접시 먹고 왔어요.

 

 

 

 

 

지난번엔 커다란 도다리 몸통이었다면,

오늘은 작은 도다리 몸통과 커다란 도다리 대가리쪽 두덩어리 들었어요.

겨울이라 생물일리 없겠지만, 내장부위가 너무 부드러워서 생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나 비쥬얼은 미나리국 같지만 제일 아래쪽에 가라 앉아 있는 마늘과 고춧가루까지 휘 ~ 저어서 먹으면 좋아요. 오늘은 레몬 한조각을 안주시네요.

지난번엔 오랜만의 방문이라 그런지 정말 ~ 정말 시원했거든요.

오늘은 시원함이 덜한거 같다고 친구에게 얘기 했더니....

 

친구 : 너 어제 술 먹었니?

나: 아니

친구: 술을 안먹고 와서 그래

나: 아.......

 

 

 

 

 

전날 술을 먹고 해장용으로 오던 끼니해결로 오던 이유불문 오늘도 깨끗이 비우고 갑니다.

 

 

 

 

 

어라 ~ 은아식당이 이전을 했다.

창동 경남은행 맞은편 1층으로 이전한 은아식당

 

아는사람만 안다는 바로 그 은아식당

 

생선국엔 도다리를 넣어 맑은국으로 나오고,

생선찌개는 잡어를 넣고 양념장을 풀어 빨간색으로 차이가 난다.

 

생선국은 한사람당 한냄비씩 주지만 생선찌개는 커다른 냄비 하나로 나온다.

 

 

 

 

 

은아식당 생선국 8,000원

 

전에도 레몬이 들어갔었나..... 없었던거 같은데....

모재기의 향긋한 향과 미나리의 아삭한 식감이 좋다.

미나리국처럼 보이지만 미나리 아래엔 대가리 없는 커다란 도다리가 잠수중이다.

 

 

 

 

 

언제나 깔끔한 은아식당의 밑반찬

다른테이블에선 쌈채를 3번까지 더 요청하는걸 밧다.

쌈채 뒤에 있는 젖갈이야 당연히 짠맛이지만 다른반찬 어느것하나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하니 맛있다.

그렇다고 밍숭밍숭한 맛이 아니다. 맛있다.

 

 

 

 

 

미나리 아래에 잠수되어 있는 도다리를 보니 설렌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이 흔들렸구만.....

 

친구는 식초를 넣어서 먹지만 나는 그냥 먹기로 했다.

오래전 대구탕에 식초를 과다투하해서 식초국을 먹은 기억 때문이다.

모재기의 향긋한 향이 없어질까바 식초 패슈 ~

 

 

 

 

 

외투를 벗고 땀을 찔찔 흘리면서 생선국 먹어치웠다.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 연신 감탄만 나온다.

 

 

 

 

 

나오면서 포장여부를 물어보니 포장도 해주신단다. 저녁 9시까지 먹을수 있단다.

 

 

 

 

은아식당을 나와 창동 코아양과 방향으로 걷는다.

다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라고 난리지만.... 그냥 빨간날 주말.....

 

 

 

 

 

창동 코아양과 앞 풍경 ~ 쥑인다.

길건너 트리부터 625떡볶이 방향으로 사람들이 엄 ~ 청 많다.

십수년전 창동의 모습을 보는것 같다.

 

 

 

 

 

 

 

 

어시장에서 코아양과로 올라오는 길부터 육호광장까지 쫙 ~

사람들 엄청 많음. 놀람주의.

 

 

 

 

 

이번에 새로 공사한 오동동 광장

아래쪽은 공영주차장이라고 한다.

이 넓디 넓은 광장에 조명을 더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

아쉽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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