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5. 21:01ㆍ먹거리
오후 5시가 넘어서부터 친구와 나는 이순신광장 부근을 헤매이고 있었다.
저녁 먹기에는 이른시간이라 하멜등대까지 산책을 나선다.
중앙시장에서 하멜등대까지 걸어가니 해가지고 돌산대교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순신광장 곳곳의 식당과 횟집에는 사람들도 가득차기 시작했다.
친구와 나도 어서 여객선터미널 방향으로 걸어간다.
점심때 황소식당에서 간장게장을 먹은후, 저녁에도 게장을 먹으려고 했으나....
향일암에서 천원주고 맛본 개도막걸리 맛을 못잊어서 저녁엔 서대회무침에 소주를 한잔하려고 하다가....
이순신광장의 많은 사람과 분위기에 취해 구백식당에서 밥만 먹고 이순신광장에서 맥주 마시기로 한다.
여수 구백식당은 여객선터미널만 찾으면 금방 찾을수 있다.
늦은 저녁까지 영업을 하지 않으니 조금 이르다 싶은 저녁시간에 방문해도 좋을듯 하다.
여수 구백식당 서대회무침
상추쌈인가 하곤 놀라면 안돼요.
상추 층층히, 상추 아래에 서대회 있지요
서대회에 비해 상추가 많은것인지, 상추에 비해 서대회가 작은것은 아닌걸로 ^^
밑반찬은 깔끔하고 심심하니 먹기 좋아요
익은 갓김치도 맛있고, 동치미 같기도 하고 희안한 하얀 무김치도 재밌어요.
어리굴젖 우와 ~ 맛있어요. 짜지 않은 어리굴젖 한접시 더 요청해서 먹었어요.
서대회무침이랑 비벼 먹으라고 밥은 넙은 그릇에 나와요.
서대회무침이랑 상추만 넣어서 비벼도 좋고, 각종반찬과 함께 넣어서 비벼도 좋아요.
된장국 많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밥 한그릇을 다 먹었는데 서대회가 남아서 어쩔수 없이 공기밥 추가를 ^^
이순신광장까지 또 걸어갈거니깐 괜찮겠죠 ~~~~
여수 아저씨들은 내장탕을 선호하고, 여행객은 서대회를 아이가 있는 가족은 삼치구이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지금도 군침이 돌것같은 새콤한 서대회무침 생각나다면 구백식당 검색해 보세요.
서대회 많이 좋아한다면 인원수보다 1인분 넉넉하게 시키는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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