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두고 싶은 마산 댓거리 동양식육식당

2018. 4. 23. 20:36먹거리

차가운 바람이 불어대는 봄날

 

퇴근후 저녁먹으러 댓거리로 향한다.

 

 

 

 

지난번에 갔던 하동식육식당도 참 좋았는데,

 

그사이 새로운 고깃집을 알게 되어서 맛보러 간다.

 

 

 

 

식육식당이 아니라,

 

식육점이라는 간판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평일 저녁 6시 30분쯤 되었는데

 

2개의 좌식, 4개의 테이블

 

총 6개의 테이블 중에 4개가 가득찻다.

 

 

출입문 입구에 앉았지만, 게의치 않다.

 

 

고기가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감 증폭 

 

 

 

 

 

 

두명이서 삼겹살 2인분 주문

 

삼겹살 1인분 200그람 8천원

 

두명이서 우선 2인분을 먹어보고, 추가 주문하는게 좋다.

 

양이 적지 않다.

 

 

 

 

돼지고기, 쇠고기 할것없이 플라스틱 저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삼겹살 2인분도, 소고기 5인분도 탑처럼 쌓아 올려서 나온다.

 

저 플라스틱 그릇이 싫지 않다.

 

 

 

 

 

테이블 위에 준비된 소금도 팍팍 뿌린다.

 

자세히 보면 ~ 오겹살이다.

 

두께가 예술이라, 오겹살 껍질이 거슬리지 않고.... 맛이 기가 막힌다.

 

두꺼운 오겹살 껍질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섭섭할수 있는 두께이다.

 

 

 

 

 

 

수금을 뿌린 삽결살을 나는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

 

간이 부족하면 간장양파랑 같이 먹자.

 

고기 한점 먹고, 마늘 쌈장에 하나 찍어면 캬 ~

 

고추의 매운 정도가 호불호 갈릴수 있으니 조심히 드세요.

 

집에서 직접 담궈 푹 익힌 김치는 그냥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다.

 

 

 

 

 

공기밥 천원 추가하면 된장국 같이 나온다.

 

특별한 반찬 없어도 된장국에 말아서 후르륵 한그릇 먹어면 된다.

 

 

 

출입문 입구에 앉아서 다른손님들이 문을 닫지 않아도,

 

차도에 가까워 큰 차가 지나가면 지반이 흔들리는 느낌도 있지만

 

든것이 완벽한 저녁이다.

 

배 부르다는 친구를 이끌고 맥주집으로 향한다.

 

그냥 집에 가기엔 아까운 저녁이다.

 

 

 

 

오래오래 아껴두고 싶은 고깃집이다.

 

다음엔 소고기를 먹으러 가자며 기약 없는 일정을 또 잡아본다.

 

바람이 차가운 봄날이 지나가고 있다.

 

 

 

 

 

마산 남부터미널종점 버스정류장에서 100미터 가량 직진.

 

해운초등학교 못가서 있다.

 

 

 

동네사람들이 고기를 사고, 그들의 식당이며, 바쁜중에도 건네는 주인장의 안부가 따스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