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아래 금능해수욕장 캠핑

2020. 5. 3. 21:49여 행

금능해수욕장 야영장 텐트 많다.

 

항상 모기가 많을거 같아 몇번 사전답살르 왔지만 망설였는데, 민경훈TV에서 보고는 모기에 대항해 용기를 내보기로 한다.

 

외국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금능해수욕장

 

이래서 사람들이 금능해수욕장을 찾나 보다.

 

 

 

 

 

 

 

 

 

 

 

 

 

 

거실형텐트 치고 남은 자리에 1~2인용 텐트 치기엔 딱인 자리들이 있다.

 

서로를 배려해 자리를 비워 두기도 하지만, 이런 자리에 비워져 있는데엔 이유가 다 있는법.

 

도로로 차가 다니다 보니 먼지를 따라 모래가 같이 날린다.

 

그래도 자리가 없어 이곳에 친구와 떨어져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한다.

 

 

 

 

 

 

 

 

 

 

 

고산 하나로마트에서 저녁거리 사가지고 왔다.

 

두툼한 오겹살이 뚜껍기도 하고 양이 많아, 300그람 남짓해 껍질 있는 삼겹살 만원 안되게 주고 삿다.

 

고추 마늘 쌈장세트가 1,200원

 

상추 20장 남짓에 620원

 

모든게 다 맘에 든다.

 

오늘 금능해수욕장 캠핑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삼겹살을 굽다 말곤 일몰 보러 서두른다.

 

밖에 가보니 벌써 해는 넘어간 후이다.

 

난 사실 이 시간이 더 좋다.

 

 

 

 

 

 

금능해수욕장 밤은 별들도 빛난다.

 

나는 자고 싶지만, 다른 이들은 잘 마음이 없는듯 하다.

 

핸드폰으로 다른 사람들이 잠들기를 기다려 본다.

 

 

 

 

 

밤에 철수한 이들도 있고,

 

아침 6시부터 사이트 구축하는 이들도 있다.

 

텐트만큼이나 캠핑카도 인기이다.

 

금능해수욕장 아침은 조용하지만, 화장실은 쓰레기로 지저분하다.

 

종량제봉투 구입 안하셨나?

 

여긴 화장실인데, 설겆이를 하려는 이들은 멀까?

 

생각이 많아지는 아침이다.

 

아침산책하곤 아침 준비하러 간다.

 

 

 

 

 

 

 

 

 

 

 

 

 

어제 해둔 밥에 라면을 넣어 참치찌개를 끓이곤, 어제 못먹은 두부를 잘라 아침에 먹는다.

 

언제나 두부는 맛있다.

 

뉴스를 보니 '한담해변'에 사람이 많이 방문한다는 조사가 있어 안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가고 싶다고 해서 일찍 서두른다.

 

 

덧붙이기: 취사장 물 안나오고, 화장실 개방되어 있다.

금능해수욕장 끝, 협수해수욕장 방향에 편의점 있다.

편의점은 걸어가기 보단 차를 이용해 가는게 좋을 거리에 있다.

여름에 사용한 모기향을 못찾아 그냥 왔는데, 다른 텐트 앞에 보니 모기향 사용한 흔적이 있다. 작년 사전답사때도 모기때문에 방문을 많이 망설인 곳이다.

바람이 불면 덜 하지만, 풀이 많아 모기가 많을수 있으니 벌레, 모기기피제를 준비해서 나쁠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