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동백꽃 피었어요

2017. 3. 5. 23:03여 행

도보여행과 먹거리여행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와중에도 꽃을 찾아 여수 오동도를 찾는다.

아침을 푸짐하게 먹은 탓에 중앙시장에서 내려 이순신광장을 지나 오동도로 향한다.

이순신광장에서 오동도까지 2km남짓이라고 하지만 중앙시장에서부터 걸으면 20분 넘게 걸어야 오동도에 도착한다.

 

 

 

 

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거제 학동에도 작은 애기동백꽃이 많은데 여수 오동도도 작은 동백꽃나무가 많다.

요즘은 카네이션 모양처럼 다양한 동백꽃이 많더라.

 

 

 

오동도 입구에서 분수광장까지 동백열차는 편도 800원

허리가 반으로 접힌 우리 할머니들이 타야하는데 동백열차 시간이 안맞았는지 할머니들이 나보다 더 씩씩하게 걷는다. 

 

 

 

 

 

 

 

 

 

 

 

 

 

 

 

 

 

키큰 동백나무에 비해 동백꽃은 소담스레 피었다.

 

키큰 동백나무는 커다란 그늘을 만들곤해서 사진 찍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하필이면 가져온 카메라를 배낭에 넣어 오동도 입구 물품보관소에 두고 올게 머람..

외투는 벗은지 오래고 계단을 오르내리니 등산을 하는듯 땀이 나려고 한다.

오늘은 영상 14도까지 오른다고 했으니 바람이 점점 포근해지고 있다.

 

 

 

 

오동도 용굴 가는길은 부산 태종대와 풍경이 비슷하다

용굴을 내려갈땐 좋지만 올라오자면 거친 숨을 두어번 쏟아내야 한다.

 

여수 서시장 뉴플러스마트에서 구입한 개도막걸리를 맛본다.

어제 향일암 입구에서 맛본 개도막걸리와 맛이 틀린데....

 

친구가 맛을 보더니 똑같단다.
그럼 내 입은 머람.....

 

 

 

 

용굴 바닷가에서 개도막걸리 맛보다가 일출전망대로 자리를 옮겨 서시장 화월당제과에서 구입한 쿠키를 먹는다.

 

어제도 봉산동게장골목으로 향하면서 화월동제과 앞에서 버스환승을 하며 바두었던 곳이다.

빵이라면 친구가 환장하지만 이번 여행엔 내가 빵을 못사서 난리도 아니다.

 

아침엔 서시장 구경하다가 여수꿀빵과 꽈배기를 살뻔했다.

내 손엔 화월당제과점 빵봉지가 한가득이었다 ^^

 

 

 

오동동 일출전망대에서 제주 한달살기, 월세 비쌈 이런 얘기들로 분노를 표출하다가 개도막걸리를 다 마시곤 일어난다.

이젠 왔던 길을 다시 걸어 이순신광장으로 다시 걸어가 봉산동게장골목으로 다시 가야한다.

왜?

게장 먹으로 고고씽 ~~~

 

 

 

 

지압하는 내리막이 나타나면 음악분수가 금방이다.

 

 

 

 

여수 오동도 동백꽃 피었어요

물론 핀것, 안핀것, 떨어진거 골고루 있어요.

 

 

 

 

젊은이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 좋아하는 사진찍기 좋은곳

햇빛이 잘 드는 곳엔 동백꽃이 활짝 피었다.

 

 

 

 

도착하니 딱 맞춰 음악분수가 끝이난다

 

 

 

 

 

 

여수 오동도 입구 물품보관함 100원

물품 찾으면 100원도 돌려준다.

 

 

 

이순신광장으로 고고씽 ~~

봉산동게장골목으로 늦은 점심 먹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