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 매화 보려면 서둘러야 해요

작년보다 꽃이 빨리 핀다고는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라요.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는 60%이상 피었어요.

3월 중순이면 늦을수도 있어요. 

3월 둘째주 주말이 지나면 꽃이 떨어질지도 몰라요.

매화여행 준비하는 분들은 서두르세요.

3월 1일 오늘 다녀온 따끈따끈한 원동 순매원 매화소식 입니다.

원동 순매원엔 매화가 많이 피었어요

작년에는 없었는데 오 ~ 원동역을 나오면 보이는 커다란 날개벽화

통영 동피랑마을 부럽지 않네요.

메텔과 함께 원동역에서.

매화가 지고 나면 벚꽃도 활짝 피는 원동역이지만 아무래도 매화가 피는 3월에 방문객이 제일 맣은 원동역

원동역 뒤편으로 오르면 빨리 오를수 있었지만 펜스설치를 해두어서 작년까지 이용하던 길을 막아 두었다.

새로 만든 나무길을 이용하세요.

나무길 끝에서 만난건 매화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매화와 기차를 함께 담을수 있어 많은 이들이 기차를 기다린다.

조화로 만든 벚꽃 화관을 판매하고 잇다.

순매원의 국수 판매하는 이모가 벚꽃화관을 머리에 씌고 있다.

내가 보기엔 매화 아니라 벚꽃 맞는거 같음....

전망대에서 순매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정비되지 않아서 위험하기도 했는데, 위험하던 언덕배기길은 폐쇄하고 옆으로 평탄한 길이 만들어졌다. 누군가 만들었다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땅이 다져졌는지도 모른다. 먼지가 많이 난다는게 단점이다.

전망대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많은 이들의 틈바구니에 나도 빼꼼히 얼굴을 내밀어 본다.

역시 삼각대가 필요했어....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인지 하늘이 흐리다.

미리 다녀온 블로그님 사진에서 본 할리스

정말 순매원 옆에 커피집이 생겼다

순매원 아래에서 바라본 할리스

내년에는 할리스에서 순매원을 바라보자

기차를 마주하던 나무전망대와 커피집 할리스를 지나 반대편으로 걸어왔다

나무전망대에서 바라보자면 역광이지만 이곳에선 역광 따윈 없다.

대신 허리를 S 자로 꺽으며 오가는 기차를 볼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어느게 홍매화이고 어느게 테이블 이던가 ^^

작년에 비해 테이블 많이 준비하신거 같다

순매원 중앙에 집중적으로 핀 홍매화는 조금씩 지고 있다.

하얀색 매화에 비해 더 빨리 피어난듯 하다.

매화꽃 많이핀 장소를 골라 앉는다

아직 이른 시간이고, 이른 시기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오전 11시가 넘으니 사람들이 계속 많아졌다.

순매원 중앙엔 매화가 안핀 나무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다가오는 주말, 그리고 그 다음주에도 매화를 볼수 있다는 얘기.

장독대 옆엔 청매화가 막 피어나고 있다.

국수 + 파전 5,000원

종이컵 사이즈를 보면 알듯이 파전은 크지 않지만 부침개임에는 틀림없다.

정말 파만 들어가서 파전 ^^

국수는 소면이라 후루룩 먹기에 편하고 육수냄새가 많이 나지만 먹기에 거북하지 않다.

착한 가격에 맞는 맛이다.

나도 인증샷 찍어야 되지 않나..... 궁시렁 거리면서 원동역으로 다시 향한다.

원래 계획은 부전역으로 가서 부산에 동백꽃이 피었나... 걷을까 하다가 지난주 강원도에 덕유산까지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아 집으로 컴백홈 

원동역으로 오는 기차안에서 너무 푹 잣다. 그래서 나는 국수를 먹으며 심각하게 부전역으로 가는 기차표를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오전 11시가 안되었는데 벌써 주차전쟁이다.

순매원, 원동역 할것없이 주차공간은 있어도 워낙 방문객이 많아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특히 부산에서 원동방향 국도는 늘 차가 막히니 되도록이면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이용하는게 좋다.

꼭 표는 왕복으로 구입하기. 미리 구매해놓지 않으면 무조건 입석 ~

원동 순매원엔 꽃이 많이 ~~~ 피었어요.

양산 매화축제가 열리는 3월 셋째주에는 너무 늦을거 같아요.

조금 서둘러서 매화구경 오세요. 

예년보다 음식을 나눠 먹을 테이블은 많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하던대로 돗자리 가져오는게 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