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을 삼켜버린 진하해수욕장

2016. 1. 29. 11:30여 행

새해가 시작되고 일주일후

친구들과 함게 우리들의 새해를 위해 울산 진하해수욕장에 왔어요.

몸이 찌뿌등하다며 이 겨울에 텐트가 웬말이냐던 친구

파도소리에 온 몸을 맡길 친구와 함께 겨울속으로 뛰어듭니다.

 

 

 

 

 

 

 

 

 

 

오늘도 오스프리 볼트75와 함께 합니다.

 

 

 

 

 

 

 

 

 

 

울산 진하해수욕장엔 딱히 야영장이라는 표지판은 없었지만,

소나무아래 드문드문 텐트가 있는걸로 보아 요기가 야영장인가 바요.

명선도가 보이는 전망대 건물과는 완전 반대방향이에요.

 

 

소나무 제일 끝쪽에다가 사이트를 구축하다보니

화장실까지 거리가 꽤 있었어요.

제일 끝까지 가야 가로등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깜깜해요.

화장실갈때 랜턴 챙기는 센슈 ~

 

화장실 안에는 자동센스로 불 들어옵니다.

 

 

 

 

 

 

 

 

 

 

화장실 못가서 음수대가 따로 있어요.

 

 

 

 

 

 

 

 

 

 

일출을 보고 말리라 ^^ 출입문은 바닷가와 소나무 두군데로 당첨

바닥은 모래지만 일반팩 사용하면 되더라구요.

 

 

 

 

 

 

 

 

 

 

출입문은 바다쪽으로 ^^

덕분에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도 잘 잤답니다.

 

 

 

 

 

 

 

 

 

 

오늘 비장의 무기 ^^ 콘히터

파도소리 들으려 텐트 출입문도 양껏 열었겠다 ~ 저녁이 지나 밤이 될쯤 짜잔 ~ 하곤 콘히터 사용했어요.

 

 

 

 

 

 

 

 

 

 

올 겨울 들어 밀고 있는 메뉴. 굴탕.

각종야채와 굴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하면 뚝딱 완성이에요.

자세한 레시피는 집밥 백선생을 검색하세요.

 

 

 

 

 

 

 

 

 

 

울산 진하해수욕장 입구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어 급 결정된 삼겹살

껍질이 얇아서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요. 껍질이 더 뚜꺼웠으면 좋았을거로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진하해수욕장 초입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봄동 1봉지, 미나리 1봉지 각 900원에 구입했어요.

이때는 1월 중순 한파가 오기전이라 야채가격이 아주 저렴했답니다.

야채가 900원인데 쌈장이 4천원이 넘는다는 슬픈 전설이....

 

 

 

 

 

 

 

 

 

 

오늘 저녁 메뉴는 굴국, 삼겹살, 정종이에요 ~ 조금 있다가 한가지 메뉴가 더 등장할거에요^^

 

 

 

 

 

 

 

 

 

 

 

 

 

 

 

 

역쉬 정종은 데워 먹는 센슈 ~

정종 데우는 저 아이의 가격이 옴마......

돈이 아니라 아트로 바야 한다는 친구의 말도 안되는 소리 ~~ 버럭 ~~

너무 비싸요 ~

 

데워진 병은 뜨거우니 장갑을 사용하세요.

잔은 이중이라 맨손으로 잡아도 굿 !!!

 

 

 

 

 

 

 

 

 

 

미리 준비해온 작은사이즈 2개 +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큰사이즈 하나 추가요 ~

오늘 진하해수욕장 파도소리 들으며 밤새 마실거에요 ^^

 

 

 

 

 

 

 

 

 

 

겨울에 태어난 우리들을 위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케익도 하나 삿어요.

마트 안에 제과코너가 있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에도 따뜻한 고로케 사먹었어요.

 

 

 

 

 

 

 

 

 

 

 

배가 스슬 불러오지만 화장실까지 걸어서 두어번 다녀오면 소화 쬐금 돼요 ^^

가스난로 콘히터로 몸을 데운후 탕수욕 들어갑니다.

찹살 탕수욕이라 그런지 쫄깃쫄깃 하네요.

탕수욕은 홈쇼핑에서 생활의달인 탕수욕 구입해둔거에요.

 

 

 

 

 

 

 

 

 

 

 

백마 후라이팬이 하나 뿐이라서, 아쉬운대로 탕수욕소스는 가스난로 콘히터에 열차단판 장착하고 끓입니다.

탕수육소스는 미리 한번 데운후라 그런지 펄펄 데워졌어요.

단점은 열차단판 아래쪽이 살짝 그슬리는 그런 느낌.....

 

 

 

 

 

 

 

 

 

 

 

내 텐트에 비해 무게는 엄청 나겠지만 공간이 넓어 맘에 드는 노란색텐트

진하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밤이에요.

파도소리 들리시나요?? ^^

 

 

 

 

파도소리 자장가 들으며 푹 잔후

다음날 일출시간에 맞춰 일어나요.

 

 

 

 

 

 

 

 

 

 

진하해수욕장 야영장에서 명선도가 보이는 요기까지 1.6km 걸어왔어요.

키로는 많은거 같지만 바다보면서 나무길 따라 걸으면 금새에요.

해가 뜰 시간인데 아무래도 오늘은 해가 안뜰 모양이네요.

 

 

 

 

 

 

 

 

 

 

 

진하해수욕장과 마을을 이어주는 명선교

 

계단의 폭이 높지 않으니 계단으로 올라도 좋고, 어린아이들은 엘리베이터 이용하면 됩니다.

 

 

 

 

 

 

 

 

 

 

해가 뜨지 않는 진하해수욕장

엷은 갈색건물 앞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있어요.

진하해수욕장 야영장이 있는 화장실 앞에 쓰레기를 봉투 없이 버리신 분들도 있었어요.

겨울야영객을 위해 야영장 앞에도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있으면 좋겠어요.

 

 

 

 

 

 

 

 

 

 

명선교 위에서 바라본 마을방향

 

 

 

 

 

 

 

 

 

 

텐트로 돌아와 아침 준비합니다.

새해이고 해서 아침메뉴는 굴을 넣은 떡국이에요.

어제 남은 굴국에 사골국물 넣고 굴 넣고 잘게 썰은 파와 버섯 넣으면 완성

굴을 넣을때는 굴향이 묻히지 않도록 계란을 안넣는게 좋아요.

간은 새우젓, 소금, 간장 마음대로 하세요 ~

 

 

 

 

 

 

 

 

 

 

친구가 준비해온 굴 넣은 김장김치

오 ~ 맛있어요

어제 오늘 제대로 굴파티

 

 

 

 

 

 

 

 

 

 

야영장 앞에 있던 높다란 공원 같이 생긴 곳은 '대바위 공원'

밤이면 훤한 가로등 발사하는 곳이랍니다.

 

 

 

 

 

 

 

 

 

이제부턴 31번 국도를 따라 갈거에요.

 

 

 

 

 

진하해수욕장 -> 울산 간절곶 도착

5km 내에 있어 고개 넘어 휙휙 돌면 금새 간절곳이에요.

 

 

 

 

 

 

 

 

 

 

진하해수욕장은 엄청 포근했는데 간절곶엔 바람이 엄청 부네요.

겨울 방문예정이시라면 따뜻한 외투를 준비하세요.

머리카락이 미역처럼 변할수 있으니 모자두요 ~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 용궁사

유료주차장이 많지만 자리가 없어서 주차하기가 힘들어요.

바람 반, 사람 반 ^^ 해동용궁사에요.

예전엔 바닷가를 따라 주루룩 내려왔다가 올라갔는데....

바다가 안보이는 쪽으로 내려섰다가 주차장으로 갈때 바다를 보며 가도록 안내하고 있네요.

사람이 너무 많으니 주말에 방문하실땐 일찍 서두르세요.

 

 

 

 

 

 

 

 

 

 

 

용궁사 다리 공사중이라 위쪽에 철판다리를 임시로 만들었네요.

그래서 사람이 많은거 같지는 않구요. 코레일투어, 시티투어 할것 없이 북적북적하네요.

예전엔 없었는데 우체통 옆에 어묵 같은 요기꺼리를 팔고 있어요.

용궁사에서 요기 바위까지 오는 길은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과 좁은 길로 인해

나란히 나란히 걸어도 앞으로 걷기가 쉽지 않네요.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 해동용궁사 -> 해운대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랍니다.

 

용궁사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송정해수욕장을 지날쯤엔 퍼붓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 해운대 근처 편의점에서 우산 급하게 구입했어요.

 

작은아이는 새우깡 한봉지를 들곤 갈매기들을 조련 아닌 조련을 하고 있네요.

갈매기는 무섭고 새우깡은 던져 주고 싶은 아이의 발걸음이 겨울비와 만나

커다란 파도를 만들어 내는 해운대였어요.

 

이제부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구간을 한참 지나 집으로 돌아갑니다.

 

 

 

 

 

 

 

 

 

 

 

해가 뜨지 않는 진하해수욕장 명선도 풍경 

 

 

 

 

 

 

 

 

 

 

비 내리는 해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