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가 제철인데 밀치회 주문한다

2020. 10. 10. 21:34먹거리

전어가 제철인데 밀치회를 주문하는 용기

 

한국인의 밥상에 하동 숭어가 나와서 나는 마산어시장에 회 먹으러 간다.

 

'숭어 1키로 주세요'하니

이모가 '밀치'라고 말한다.

 

숭어와 밀치는 무엇이 다른가?

 

모르겠다.

맛있게 먹으련다.

 

밀치를 주문하면서 가격을 안물어보았네 ^^

자주 오니 믿고 주문하는거지모.

 

계산할때 보니 초장값 포함 한접시 25,000원 이다.

 

 

고추냉이 푼 간장, 초장, 된장에 고추,마늘 넣어 만든 막장

양념장은 머든 다 좋다.

초장에 찍어 먹는다고 비웃을것 같다.

무엇이든 본인 입맛에 맛있게 먹으면 그게 제일이다.

오늘 양념장 3가지 다 먹는다.

 

햇땅콩인지 오늘 땅콩 맛있다.

 

새우, 콜레스테롤, 꼬리 이런 얘기를 한참하지만, 무슨 소용이랴.

오늘따라 술이 달구만^^

 

 

밀치 크게 썰린 부분이 식감이 좋고 나는 더 좋더라.

백김치 짜지 않아 오늘 다 먹을테야

 

 

회의 마지막은 매운탕이지

회를 먹곤 매운탕을 안먹은 기억은 몇번 없다.

 

쌈 한장도 안싸먹어서 남은 깻잎 몇장, 매운탕에 더 찢어 넣는다.

 

얇팍한 산행후라 그런지 매운탕 간이 심심하다.

조금 더 끓여 먹어야겠다.  

 

매운탕이 왔으니 초록색 한병더 추가요~

 

 

 

마산 어시장 진동골목 안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