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가는 부산 대저유채꽃축제, 기장멸치축제

2018. 4. 23. 21:24여 행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를 만날수 있다.

 

지도검색을 하면 걸어서 10분부터 30분까지 다행하게 나오지만

 

직접가보니 지하철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가능하다.

 

워낙 넓어서 어디서 어디까지 얼마나 걷느냐가 문제일뿐.

 

 

 

 

3호선 구포역에서 강서구청역 방향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낙동강을 가로지르며 보게 되는 커다란 유채꽃에 소리 질러 ~

 

한강과 또 다른 풍경에 와우 ~

 

 

 

앞에 보이는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유채꽃을 만날수 있다.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저기 유채꽃밭으로 안내하고 있어요.

 

강서구청역을 벗어나 길 건널때 사람도, 차도 서로 조심.

 

 

 

 

 

 

 

 

 

 

 

차들은 다리 아래로 가면 주차공간 많아요.

 

진입로에서 살짝 막힐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바람 불면 다리 아래 시원하고 좋아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 푸드트럭 장사 준비중.

 

 

 

 

 

 

 

 

 

 

 

 

 

오전 11시쯤 되니 차도 사람도 많아졌어요.

 

정말 엄 ~ 청 넓어서 걷고 싶은만큼 맘껏 걸을수 있어요.

 

그늘이 거의 없으니 모자나 선글라스를 준비하는게 좋아요.

 

강쪽에도 큰그늘이 있는건 아니지만, 낙동강 바람부니 돗자리 펴고 식사하는 분들 더러 있어요.

 

 

 

 

푸드트럭도 있고, 지하철 역사 주변에 노점상도 있어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산책하려면 간단한 음료를 준비해도 좋아요.

 

바람결에 유채꽃향기가 코를 찌른다.

 

화요일까지 비소식이 있지만, 돌아오는 주말까지도 꽃이 좋을듯 하다.

 

 

 

 

 

 

 

 

3호선 강서구청역을  출발해, 거제역에서 환승후 동해선으로 갈아탄다.

 

거제역은 지하철 내부에서 동해선으로 환승가능.

 

동해선 기장역에서 내려 181번 버스를 타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21일 토요일엔 기장 멸치축제 중이라 기장역에서 하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81번 버스는 18분에 한대씩 다니지만, 이 많은 사람들을 타 태우긴 어려울거 같아,

 

기장역에서 대기하는 택시기사님께 말을 건네본다.

 

대변항까지도 갈수 있고, 요금은 5천원 정도란다.

 

그래서 택시로 결정.

 

 

대변항 코앞인 무양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비 4,300원 지불하곤 내리니,

 

멸치축제 행사장이 말 그대로 코앞이다.

 

 

 

 

 

 

 

 

 

 

 

이 사진엔 사람들이 별로 없는것 같지만,

 

조금 전만 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도로를 덮고 있었다.

 

 

 

 

 

 

 

 

 

혹시나 일행과 떨어지게 된다면 은색 조형물 '멸치' 탑 아래서 만나는게 제일 좋다.

 

서로 못만나서 언성을 높이며 전화통화 하는 분들을 여럿 보았다.

 

 

 

 

 

 

멸치축제 기간이던 21일엔 하루 3차례 해상공연이 있었다.

 

꽤 긴시간 동안 영화를 보듯 탄성을 질러댓다.

 

 

 

 

 

화장실 가려다 줄이 너무 길어서 바닷가 방향으로 나왔더니

 

멸치배가 들어왔다.

 

멸치축제 퍼포먼스인가 생각했는데, 퍼포먼스 아니고 정말 생업이다.

 

한동안 수온이 낮아서 멸치가 안잡히다가 오랜만에 멸치가 올라왔단다.

 

일을 해야하는 여인네와 멸치떨기가 퍼포먼스인줄 아는 관광객들 사이에 잡음도 있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검은 봉지를 들고 멸치를 줍는 이들으 바라보며

 

그렇게 또 웃어 넘긴다.

 

 

 

 

어머니회 이런 식당을 찾아 두바퀴쯤 행사장을 돌았는데, 기장멸치축제에선 '부녀회' 이런 문구를 찾지 못했다.

 

전문식당이 아닌 천막으로 지어준 먹거리장터에선 '멸치구이'만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것저것 먹을 생각에 들떠서 왔는데 아쉽지만 멸치회 구이집으로 들어간다.

 

일반적인 식당에선 멸치구이, 멸치회, 멸치찌개를 2만원부터 선보이고 있다.

 

어딜가나 가격은 2만원부터 시작이더라.

 

 

 

 

 

 

 

 

분명 멸치구이만 적혀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에 보니 멸치회를 먹고 있어 물어보니,

 

앞에 있는 식당에서 사가지고 왔단다.

그래서 나도 멸치회 사가지고 왔다.

 

상추, 미역, 방물토마토 같은 밑반찬도 챙겨 주셨다.

 

 

자리만 있다면 일반 식당에 들어가서 먹는게 좋다. 밑반찬도 같은 가격에 먹을수 있으니깐.

 

 

멸치구이 2만원짜리 한접시를 주문하니 양파, 된장, 와사비를 푼 간장 두개, 일회용품이 제공된다.

 

사진에 보이는 나머지는 식당에서 멸치회무침 2만원짜리를 사면서 얻어온 것들이다.

 

 

 

 

두명이서 먹기엔 멸치회와 멸치구이는 양이 많았다.

 

멸치구이 2만원짜리 17마리쯤 되는게 엄청 실하다.

 

따뜻할때 멸치구이 먹는다고 멸치회를 아꺼두다가 옆테이블에도 나눠주곤,

 

향긋한 깻잎에 싸먹으면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