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2. 22:27ㆍ여 행
8월 광절복 연휴.
3일 연휴라 다들 스케줄 있어 안된다더니,
더위가 절정인데 진해 소쿠리 섬으로 캠핑간다.
이 사진 받아 보고는 급 여행이 고파온다.
떠나야지.. 생각만 하다가 더위 지나 태풍의 계절을 맞는다.
여름에는 배가 자주 운행한다
8월 중순에는 화장실 왼쪽으로 해가 뜬다.
매점 방향이다. 타프 왼쪽을 완전히 내려야 그나마 해를 치해 늦잠 잘수 있다.
진해 소쿠리섬엔 나무 그늘이 없으니, 타프가 있으면 좋다.
이름 모를 꽃은 지고 있는데, 꽃향기가 코를 찌른다.
섬을 넘어 물이 빠지면 아는 사람만 안다는 홍합밭이 나온다. 입질은 있으나 낚시가 안된다.
오늘 저녁메뉴는 수육에 가리비 찜 같은 구이
한여름에 가리비구이 괜찮겠지?
흑맥주 마시면서 건강을 생각하엔 늦었지만, 이야~ 은박지 접시에 토치 괜찮은가요?
은박지 접시 걱정을 사라지고, 치즈가 다 했다.
누구는 느끼하다고 했지만, 나는 접시 들고 먹었다.
초대캠핑이만 빈손으로 그래서 새우 큰것과 흑맥주 챙겨 왔는데, 가리비 치즈구이 먹고 나니.. 새우는 뒷전이다.
여름엔 냉국인데... 식초가 많이 들어가서 새콤하다 못해 시큼하지만 냉국만들기에 동참한 몇명만 잘 먹었다.
얇게 썰은 내 수육도 맛있었는데, 두툼한 수육도 좋다. 깻잎장아찌에 수육 한점 올리고 캬~
수육에 가리비구이 까지 먹었지만 꽁치찌개 끓여서 한술 더 뜬다.
이번 캠핑은 내가 제일 말짱하다.
깊어 가는 밤이 아쉬운 더운 여름날.
기침하던 사람
코로나인지 체한건지 헷갈려 걱정했던 사람도
다음날 아무일 없이 컨디션 정상.
비빔면에 생두부 잘라서 아침 해결하곤 다음 캠핑이 없을듯 더위 속에 짐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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