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엔 이만큼 매화가 피었어요

2017. 2. 20. 15:00여 행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는 주말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겨울

매화 꽃소식이 있어 통도사로 산책을 나선다.

 

 

 

 

통도사 매화꽃 피어나다

 

 

 

 

 

 

 

 

 

 

 

 

 

통도사의 매화는 성보박물관 앞에서 시작된다.

 

멀리서 보면 그냥 겨울 풍경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팝콘 터지듯 매화가 피어나고 있다.

수양벚꽃은 보았어도 이런형태의 매화는 처음인듯한데....

 

친구 말로는 광양 매화마을에서 요런 매화나무를 보곤 작년에도 호들갑을 떨었다고 한다.

나는 전혀 기억이 없는데.....

 

 

 

 

매화꽃이 어디쯤 피었나.... 찾을 필요도 없이 사람 많은 곳으로 가면 된다.

빨간색과 분홍색 매화 두그루 덕에 관광지 못지 않은 인파가 모였다.

 

 

 

 

음....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나뭇가지를 자꾸 건드리는 바람에 팔이 아프도록 초점을 잡아야 했다.

뒤에 있는 빨간옷 분과는 전혀 상관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사람들을 피해 매화꽃만 찍기는 쉽지 않지만 아무튼.... 초점 성공

 

 

 

 

매화나무 아래서면 금새 매화향이 풍겨오는것은 아니다.

초점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다보면 바람결에 매화향이 훅 ~ 하고는 실려올때가 있다.

하필이면 옆에 여자분이 있을때에 음... 향기 좋다.... 라고 하는 바람에.... 오해한건 아니겠쥐 ~~~

 

 

 

 

홍매화 찍기는 더 어려웠다.

나의 초점을 돌려다오 ~~~~~

 

 

 

 

사람이 너무 많아 인증샷은 찍지도 못했다.

일단 후퇴 !!!!

 

 

 

 

사람들로 버글대는 또 다른 장소 발견.

이곳도 만만치 않다.

 

 

 

 

이곳은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꽃이 많아 보이지만 많이 졌다.

 

 

 

 

꽃이 막 피어나는 매화나누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나의 독차지 ~~

 

 

 

큰법당 아래 담장 넘어 붉은 꽃이 드문드문 보이고 사람들의 발만 살짝 살짝 보인다.

꽃이 있나 싶어.... 기웃기웃

 

 

 

 

한가득 핀 홍매화 두그루.

담장 넘어에 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지 않다.

마당에서 찍는 인증샷에 목말랐던지 다들 나무가 있는 화단까지 점령한 상태다.

얼마나 밟았는지 화단 땅이 매끈매끈하다.

 

 

 

 

당분간은 매화꽃 때문에 통도사가 더 붐빌거 같아요.

매화 한가득 넣은 인증샷은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어요.

꽃송이속에 폭 파묻힌 인증샷으로 만족해야 할거에요.

 

유모차가 다니기에도 불편하지 않으니 주말에 따뜻하다면 통도사로 산책오세요.

 

2월 19일 현재 청매화 두그루는 아직 안피었어요.

다가오는 주말 그리고 그 다음주에도 청매화가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