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오산에서 남해까지 바닷가여행

2016. 4. 25. 13:24여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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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후 산행 대신 차로 하동 금오산으로 갑니다.

하동 금오산부터 이번 주말여행 시작됩니다.

 

 

 

 

 

하동 금오산 해맞이공원

 

 

 

 

 

 

 

 

 

 

 

 

오후 8시 20분

보름달 뜬 하동 금오산

처음에는 해무인지 황사인지 희미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달은 밝아졌다.

밝은 달 덕분에 별은 보기 힘들었다.

 

 

 

 

 

 

 

 

 

 

 

 

오늘 저녁메뉴는 두릅, 굴전, 꽁치찌개

 

커다란 땅두릅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데쳐요.

소금 넣으면 안돼요.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나요.

 

 

 

 

 

굴은 밀가루에 묻혀서 계란물 입혀도 좋고, 계란물만 입혀도 좋아요.

계란에 소금간 하는거 잊지 마세요.

찍어 먹을 간장 없어도 맛있어요.

 

 

 

 

두릅 데치고, 굴전 지지고, 꽁찌찌개 끓고 있어요. 따뜻한 밥 완성.

친구가 가져온 돌나물+부추무침 환상적이네요.

 

 

 

 

 

 

 

 

새벽 5시 30분

오늘 해는 안뜰거 같네요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자러 갑니다.

하동 금오산 해맞이공원엔 화장실 있어요.

여성분들 하동 금오산으로 놀러 오세요.

 

 

 

 

 

 

 

 

 

 

 

 

 

오전 7시 50분

해무와 황사까지 오늘 조망은 꽝이네요.

그러고 보면 금오산 와서 쨍한 날씨는 없었던거 같아요.

바다가 보여줄수 있는 몽환적인 날씨만 쭉 ~ 느끼고 갔던거 같네요.

여름에만 와서 그런걸까요 ^^

 

 

 

 

 

 

 

 

 

 

 

하동 금오산 해맞이공원

해무라고 우기고 싶지만 오늘은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고 하네요.

금오산 떠나는 시간까지 맑은 하늘을 보여주진 않았어요.

그래서 하동 금오산에 또 와야될거 같아요 ^^

 

 

 

 

 

작년 하동 금오산에 안왔더니 짚라인 공사중이고, 화장실에 화장지도 있고 더 깨끗해졌네요.

금오산 짚라인공사는 내년 봄쯤이면 완공되나 바요.

 

 

 

 

 

 

 

하동 금오산 내려오다 면에 나가시는 할머니 태워드리고

덕분에 진교시장 구경 가요.

3일, 8일 진교시장 구경가세요.

 

 

하동 금오산 이번에는 산행하지 않고 차 가지고 갔어요.

그래도 할머니도 태워드리고 시장구경도 하게 되었네요.

 

 

 

 

 

 

 

 

 

 

 

진교시장은 오전이면 끝난대요.

그릇 가득 만들었던 꽈배기며 도넛 거의 다 판매하셨다네요.

나도 꽈배기, 도넛 섞어서 모듬으로 5천원치 구입완료.

 

 

 

 

 

 하동 진교시장을 둘러보고 남해 가는길에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도 구경가요.

오늘은 시장투어 입니다 ^^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 옥상에서 말리고 있는 문어풍경

삼천포 수산시장 강추합니다.

수족관을 갖춘 횟집, 건어물, 채소전, 조개류 등

딱딱 나눠져 있어서 물건 구입하기가 편리해요.

 

제철 맞은 도다리도 좋고, 혀를 쑥 내밀고 있는 바지락도 물 좋아요.

아 ~~~ 구경만 하긴 아쉬운데요. 물고기 사고싶어요.

하지만 ~~ 우리동네도 삼천포 못지 않은 마산 어시장이 있다는거 잊으면 앙 ~ 대요 ^^

 

 

 

 

 

 

삼천포 수산시장 구경하고 노산공원 앞에 잇는 등대에서 놀다가, 살괭이 유래도 읽어보고, 삼천포아가씨 동상 앞에서 노래도 듣다가 갑니다.

 

삼천포 수산시장과 노산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요.

산책 삼아 걷기 좋아요.

 

 

 

 

삼천포 구경하고 남해 멸치쌈밥 먹으러 가다가 유채꽃 발견하고 잠시 들렀어요.

유채꽃이 성인 허리만큼 크게 자랐어요.

까만바지 입고 유채꽃밭 헤매었더니 바지색깔 노란색으로 변했어요.... 세탁하면 되니까요 ^^

 

 

 

 

남해 우리식당 멸치쌈밥 1인당 9,000원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줄을 길게 서야하지만 회전율이 빨라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오동통한 멸치는 비리지도 짜지도 않아서 먹기 수월해요.

혹시 겁 먹은 분들 계시다면 도전해볼만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삼천포대교 아래에서 열리는 '삼천포 수산물축제' 들렀어요.

보통 축제 같았으면 요트체험 길이 엄청 길었을텐데, 주민들은 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요토체험 줄이 길지 않았어요.

삼천포대교 빨간다리 앞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면 10분 정도 걸렸어요.

오늘 하이라이트는 요트체험 이었답니다.

 

다른 축제에 비해 상인들의 먹거리가 없고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 맛볼수 있어요.

장어 큰걸로 4마리 숯불에 구워서 3만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파전 3천원처럼 착한 가격도 만나볼수 있었어요.

 

아가들의 맨손으로 장어잡기 체험은 밖에서 부모들이 장어를 잡는 바람에 진행자의 만류하는 멘트 거짓말 안하고 백번쯤 들은거 같네요.

스피커소리 과하게 크니 지병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세요 ^^

(삼천포 수산물 축제 4월 22일 ~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