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도 좋은 성산일출봉 맛집 한라흑돼지식당

2018. 6. 14. 20:13먹거리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내려 숙소로 간다.

 

버스정류장 앞엔 삼겹살집이 있는데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저녁 5시가 안되었지만 나도 배가 고프다.

 

 

한라산, 보롬왓까지 다녀왔지만 먹은거라곤 에너지바와 젤리 한봉지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대신,

 

걸어서 성산일출봉 주변을 한바퀴 돌며 식당을 알아보다가

 

버스정류장에서 보았단 그 삼겹살집으로 향한다.

 

 

한라흑돼지식당(성산일출봉 입구 버스정류장에 위치)

 

 

 

 

혼자라고 1인분도 되냐고 물었는데, 된단다.

 

내가 방문한 날은 6월 7일 평일이었다.

 

 

흑돼지삼겹살 1인분 200그람 18,000원

 

하얀색 한라산 소주한병, 맥주 한병 추가.

 

 

 

 

 

 

 

 

 

 

 

두툼하게 썰어 나온 흑돼지삼겹살

 

 

의외로 다른분들은 한입 크기로 썰려 나오는 일반 삼겹살을 드시더라.

 

가격때문인가 ^^ 흑돼지가 몇천원 더 비쌈.

 

 

 

 

멸젖에 조금만 찍어서 먹어야 된다.

 

오늘 먹은게 없어서인지 푹 찍었더니 살짝 비리다.

 

반찬은 전부다 맛있다.

 

김치도 직접 담그심.

 

 

 

 

 

이럴때면 고기 잘 굽는 친구가 급 떠오른다.

 

고기가 타고 있다.

 

 

 

 

한라산 소주 반병에 맥주 두병쯤 먹고 돼지갈비 1인분 추가

 

 

이쯤에서 고민을 엄청 한다. 더 먹을까? 말까?

 

오늘 쌀한톨 안먹고 한라산 다녀온 핑계로 망설이지 않고 추가주문 완료.

 

 

돼지갈비 1인분 300그람 13,000원

 

 

 

 

 

 

커다란 두조각이 1인분

 

혼자서 밥 먹는게 짠했는지 주인장이 돼지갈비 잘라 주셨다.

 

돼지갈비 짜지도 달지도 않고 술술 들어간다.

 

술도 술술 들어간다.

 

 

 

 

 

혼술, 혼밥 성산에서 이루다.

 

 

 

 

 

옆데이블에 나란히 앉은 연인은 나를 놀랍도록 바라보는듯 하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맥주 세병과 한라산 한병을 거의 다 비웠다.

 

 

이쯤되자 취기가 올라서 휴 ~

 

 

7천원짜리 냉면과 1천원짜리 공기밥 중에서 공기밥을 주문한다.

 

 

 

우와 ~ 김치가 예술

 

 

된장국에 미역을 푼거 같은 국도 예술이다.

 

 

절대 취해서 그런거 아님.

 

 

그렇게 속을 달래곤 가게를 나와도 밖은 훤하다.

 

저녁 7시가 안되었다.

 

 

 

 

성산일출봉입구 버스정류장에 있는 한라흑돼지식당

 

 

 

 

혼자서도 가기 좋은 고깃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