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행(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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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고창여행 1편
불금을 보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240km 여정을 택했다. 담양에서 자고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을 둘러본후 고창으로 이동후 청보리밭을 보고 선운산으로 향한다. 우리 같이 떠나볼까요? 어두컴컴 하지만 요기는 관방제림 5월 첫째주 담양은 대나무축제중. 눈으로 직접 보는것처럼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정말 분위기 있는 밤이었다. 사실 밤이라기보다는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담양터미널옆 마트에서 삼겹살 몇줄과 잎새주를 구입한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어여 MSR을 만들고는 간단히 요기만하고 자려고 한다. 그래도 첫날이라 반찬이 푸짐하지만 내일 고창을 위해 김치 두종류만 꺼내서 폭풍흡입. 사실 나는 광주터미널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먹은후였다 ^^ 잎새주 덕분인지 푹 잘잤다. 밖에서만 자면 왜 일..
2015.05.15 -
산책하기 좋은 고창 선운사 도솔암
선운산의 이른 아침은 새 지저짐으로 가득합니다. 아침 8시 서둘러서 고창 선운산으로 가요. 선운사와 도솔암을 따라 숲길을 걷고 다시 선운산주차장으로 돌아올거에요. 왕복 7km이지만 걷기 편한길이라 도솔암에서 선운산주차장까지 1시간 정도면 내려올수 있어요. 물론, 올라갈때는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오래도록 걸릴수 있답니다. 왜냐구요? 여긴 고창이니까요. 선운산입장료 3,000원 카드결재가 되어서 더 좋은 선운산입니다. 주말이라도 아침 8시부터 걷기 시작한다면 사람이 많지 않아요. 5월 첫째주 선운산의 푸릇푸릇한 소식 전합니다. 워낙 걷기 좋은 곳이라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어도 좋지만 이왕이면 좋은사람과 오래도록 걸을려면 편한신발을 준비하세요. 사진기를 챙기시면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걷는것이 ..
2015.05.08 -
고창 청보리밭 어디까지 걸어밧니?
담양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길의 여행은 고창으로 이어진다. 30만평이라는 크기가 가늠되지 않지만 우선 가보는거다. 5월의 한낮은 무척이다 더웠다. 반팔차림이지만 10키로가 넘는 배낭무게는 사우나에 나를 가두는듯 했지만 슝 ~ 하고는 불어대는 보리밭 바람에 마음이 스르륵 놓아 내린다. 고창은 이런곳이다. 조금이나마 화를 낼라치면 살짝 다가와 귓가에 속삭이는 그대의 숨결같은곳. 나는 지금 고창의 보리밭을 걸닐고 있다. 5월 첫째주 고창 청보리밭 소식 전할께요. 유채는 많이 졌지만 향을 낼만큼은 피어 있구요. 보리는 바람에 쓰러지기도 했지만 좋아요 좋아. 햇빛이 많이 따가우니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시고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도 준비하세요. 버스에서 내려서 청보리밭 가는길 보여 드..
2015.05.08 -
고창 선운사 단풍에 美치다
버스 3번 갈아타고, 총 5시간에 걸쳐서 도착해도 좋은 선운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지는 궁금하지 않다. 이 가을의 색은 어떨지. 이렇게 벌렁거리는 심장을 다독이는 이들은 또 얼마나 왔을지 그 셀레임은 고조되고 있다. 선운사 주자창에는 흙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차가 많았고, 매표소의 줄은 길었지만, 다들 질서정연 했기에 줄은 금새 짧아지고 길어지기를 반복했다. 선운사 입장료 3,000원. 카드 가능. 매표소를 지나 단풍이 시작되는 도솔천까지 25분. 도솔천 단풍에 취해 발길을 옮기지 못해 선운사까지 또다시 25분 걸렸다. 도솔암으로 향하다가 다시 선운사로 내려오는 반환점까지 다시 40분. 도솔암까지 또 다시 40분. 내원궁에 들렀다가 다시 도솔암을 지나 천마봉까지 1시간 10분. 선운산 관리사무..
201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