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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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보고 캠핑도 하니 봄이 온다
금요일 퇴근후 광양 매화마을 방향으로 출발한다. 남해고속도로엔 차가 없다. 매년 매화꽃 아래서 캠핑을 하는데, 늘 그렇듯 그 장소를 못찾아서 몇번 헤매이다가 다른곳을 찾아보기로 한다. 화장실 있는 주차장을 찾아 둘러보다가, 화장실이 안보여서 차를 다시 돌려야 되나 싶을때 캠핑카 한대가 세워진 곳을 발견. 화장실 개방되어 있고 장소도 좋아서 바로 결정. 꽃찰텐 일체형 설치하다 보니 텐트 치기 엄청 수월하다. 친구가 풋프린트에 이너텐트에 폴대 박고 플라이 설치 하기도 전에 나는 내부까지 정리 다하곤 삼겹살 구울 준비를 한다. 제주 흑돼지 오겹살과 한재 미나리 미나리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고기 기름에 슬쩍 굽고, 맛소금 치면 캬 ~ 말이 필요없다. 두명이서 먹기엔 많을까바 조금만 가지고 왔는데, 고기가 부..
2020.03.11 -
눈꽃 내린 섬진강따라 광양매화에 취하다
몇년전에도 광양매화축제가 취소된적이 있었지만 올해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다. 몇년전 취소 되었어도 교통지도나 행사장 천막은 설치되었는데, 올해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그만큼 심각하다는걸 보여준다. 지역에서 운영한다고 플랜카드 붙인 식당과 홍쌍리농원 입구에 분재 팔러 나오신 분들은 있었다. 3월 7일 아침 7시 광양매화축제, 홍쌍리농원 모두 주차장은 널널하다. 닫혀진 문을 보곤 왼쪽으로 걸어 오르다가 댕댕이와 인사만 하곤 다시 내려와, 가파른 오른쪽길로 접어든다. 작년에 비해 입구에 광장을 만들어 또 다른 풍경이다. 하얀색 빨간색 할것없이 광장엔 매화꽃이 물들었다. 매화꽃이 활짝 피었는데 섬진강 앞 주차장엔 자리가 여유로우니 이상하다. 철문이 닫힌 곳을 지나 왼쪽으로 접어 들다가 댕댕이와 인사만 하곤, 다시..
2020.03.08 -
섬진강과 매화를 만나니 이보다 좋을수 없다. 광양매화축제
섬진강과 봄이 만나니 이보다 좋을수 없다. 원동매화가 평년보다 빨리 피었듯 혹시나해서 광양매화축제 홈페이지에 가보니 역시나 꽃이 피고 있다. 작년보다 일주일 빠른 광양매화를 보러 간다. 올해는 섬진강 강가, 홍쌍리매실농원 할것없이 인증샷 포인트가 더 늘어난다. 작은글씨가 바람에 나부대어 사진을 찍기 힘든 곳도 있지만 요런 소소한 재미가 여행을 더 설레게 하고 있다. 3월 9일 토요일 광양 매화마을은 여전히 북적였다. 금요일 밤엔 너무 조용해서 좋아라 했는데, 토요일 아침 7시, 늦어도 8시 되니 둑방주차장 가득찬다. 봄의 아름다움과 교통체증은 비례하니 천천히 다녀오세요. 주말과 매화개화가 딱 떨어져서 그 어떤 해보다도 오통통하게 피어난 매화를 만날수 있었다.
2019.03.12 -
광양매화축제 제대로 즐기는법, 높은곳을 찾아라
봄꽃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높은 곳에 오르면 언제나 옳다. 아니면,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최고명당이기도 하다. 궂이 그럴것도 없이 한적한 매화꽃아래 향을 맡으며 교통체증과 봄꽃의 아름다움은 비례한다며 담소를 나눠도 좋다. 광양매화축제중인 홍쌍리농원 초입 여기서 바라만 바도 좋다. 산에 콕콕 박힌듯한 사람들을 따라 궂이 등산같은 산을 오르지 않아도 좋다. 정자와 마주한 이곳은 공간이 협소하고, 마지막 구간이 많이 오르막이자만 최고의 명당이다. 사진 한장 찍으려면 제법 기다려야 한다. 정자에서는 이곳을 바라보고, 이곳에서는 정자를 바라보며, 서로의 빼곡한 사람들로 채워진 봄날을 우스워한다. 정자 맞은편 이곳에선 영화세트장으로 사용한 초가집도 한곳에 볼수 있다. 매화꽃은 만개하여 눈을 ..
2018.03.25 -
매화축제 취소 되어도 방문객 많은 광양 매화마을
3월 12일 포근하다 못해 더운 봄날 광양 매화마을 소식이에요. 광양 매화마을 홍쌍리농원 입구 오르막길엔 가로수마냥 매화가 활짝 피었어요 사람들이 없어보이는 왼쪽방향 정자 공략 정자까지만 갈수 있고, 눈앞에 매화가 지천이지만 더이상 올라갈수 없도록 해뒀어요.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다른방향으로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 정자엔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섬진강 바라보면서 쉬어가기 좋아요. 두번째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길을 따라 오르면 나무계단 오르막이고, 오른쪽방향은 초가집 영화세트장이다. 나무계단 오르막 오른다고 해서 전망이 확 틔이는건 아니니 한바퀴 돌아본다 생각하고 천천히 걸어요. 초가집 영화세트장에도 매화가 내려 앉았어요. 초가집 아래쪽 연못에 사람이 없길래 내려왔더니 조용하고 좋아요. ..
20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