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여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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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야영장 3일 있었지만 내장산야영장 단풍을 제대로 못보다
11월 7일~9일 아침까지 머물렀던 내장산야영장 풍경입니다. 일주일 지났으니 모든곳의 단풍이 더 아름답게 물들었을거에요. 내장산야영장 이야기 시작합니다. 여행에 늘 변수는 있는법 인터넷으로 검색해두었던 정읍터미널에서 내장산 막차시간은 오후 9시인줄 알았는데 현재 막차시간은 오후 8시 30분 이었다 정읍터미널 앞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방황하다가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곤 결국 택시를 타곤 내장산야영장으로 향한다. 목요일 밤이라 그런지 아직은 여유로운 내장산야영장을 누비며 잠못든다. 혹시나 첫차를 놓칠까 싶어 깜깜한 밤에 일어났다. 삼계절침낭을 가져왔더니 어제는 추웠다. 아니나 다를까 첫서리가 내려서 하얀 눈이 온듯하다. 아침 7시가 채 안되어 첫버스가 오길래 구조신호를 보내듯 버스를 세워탄다. 단풍놀..
2019.11.15 -
기차와 단풍이 만나는 내장산 가을여행
교통체증과 단풍의 아름다움은 비례한다. 그래서 나는 내장산으로 간다. 오래된 기억, 그리고 작년 여름의 신선한 기억들이 범벅이 되는 내장산.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카드도 되지 않는 현금 3천원을 지불한다.(내장사 입장료) 순천역 CU편의점 옆 '창평국밥' 7천원 마산 -> 순천 시외버스 이용 순천 시외버스터미널 -> 순천역 도보이동 순천역 -> 익산역 환승 -> 정읍으로 이동한다. 기차시간이 한시간 남아서 국밥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잎새주에 캐나다산 메이블시럽? 머릿고기의 기분 나쁘지 않은 잡내와 잎새주의 달달함에 나는 벌써 취한다. 국화향 진한 익산역에서 환승후 정읍으로 가요. 장거리라 가방을 가볍게 해야 된다고 친구는 충고했지만 오늘도 75리터 꽉 채워서 이동. 익산역에..
2016.11.15 -
한시간만 걸어도 좋은 설악산 단풍여행
오색주차장에서 용소폭포까지 걸어서 50분이면 설악산 주전골 단풍에 빠져들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용소폭포 탐방안내센터에서 망경대를 거쳐 오색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데 1시간 50분정도 소요되지만 최소 2시간정도 줄을 서야 망경대 초입으로 진입할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설악산 망경대를 가야 설악산을 다 본게 아니듯, 주전골 트레킹 1시간 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가을을 즐길수 있다. 바삐 걸어가는 이들 먼저 보내고 그대 손잡아 한적하게 걷고 싶지만 주말이라면 아이들처럼 나란히 나란히 한줄로 서서 가야할지도 몰라요. 그치만 넓은 공간이 나타나면 단풍나무 아래서 도시락도 먹고 사진도 찍을거에요. 설악산 주전골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설악산 주전골은 바위가 뿜어내는 위엄 덕분인지 주왕산과 비슷한 느낌이다..
2016.10.26 -
내장산 단풍 절정
차가 막히는만큼 사람들로 붐벼서 어깨가 툭툭 치이는만큼 내장산의 단풍은 절정을 이룬다. 주말 오전에는 정읍시내에서 내장산까지 한시간은 족히 걸린다. 새벽같이 출발해서 늦어도 오전 9시 이전에는 도착해야 그나마 주차장에 쏙 주차를 할수있다. 점심시간이 다가온다면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어렵다. 정읍역, 정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71번 버스를 이용하면 좋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온다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정읍역에서 내장산까지 평소같으면 30분이면 된다지만 가을 단풍철에는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는 걸린다. 버스가 밀릴때쯤부터 내려서는 걸어도 좋지만, 하이힐이나 불편한 신발이라면 귄하지 않겠다. 내장산 CU편의점앞에 내장산행 171번 버스가 멈춘다. 여기서도 먹거리집들을 지나면 작은 미니버스를 타고 2.5km ..
2014.11.10 -
밀양 얼음골
가을의 중심에는 밀양이 있다. 여름의 얼음골로만 유명한줄 알았던, 가지산이 품고 있는 그 산세에 마음이 녹아 내린다. 토요일 오전 변함없이 기차에 올랐다. 밀양역에서 다시 밀양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 밀양역에서 터미널까지 이동할때는 오른쪽에 앉아야 한다. 그래야 밀양루의 가을을 잠시나마 눈에 담을수 있다.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다시 얼음골 버스로 갈아탄다. 지루할법도 하지만, 밀양 금곡을 지나 펼쳐질 가을산에 그대는 깜짝 놀라리라. 마산 -> 밀양역, 무궁화호 2,900원 밀양역 ->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 1,100원(교통카드 이용), 15분가량 소요. 밀양시외버스터미널 -> 얼음골, 시외버스, 4,100원, 50분정도 소요. 밀양 얼음골 입장료 1,000원 2주째 주말마다 밀양..
2013.11.22 -
지리산 피아골에 가을 내려 앉다
비가 와도 좋은 가을날에 예전 기억을 더듬어 지리산 피아골로 향한다 가을은 단풍과 추억이 세트처럼 묶이어 기억을 파고든다 혼자도 좋지만, 오늘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이다 남해고속도를 따라 하동을 지나 구례에서 연곡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산자락의 밤은 금새 찾아오고, 기억을 더듬어 예전의 그 민박집도 수월히 찾는다 이제 나를 기다리는건 까만 밤하늘과 솜사탕보다 더 부드러운 송어회 그리고 새색시의 연분홍 볼색과 같은 막걸리와 지글지글 끓는 온돌방이다 그쳤던 비는 다시 내리기를 반복하고, 단풍잎이 떨어질세라 마음을 졸이는 것도 금새이고 피곤했었는지 지글지글 끓는 온돌방에 잠을 청한다 이 밤, 지리산 피아골 단풍보다 더 좋은것은, 송어회와 달달한 먹걸리이다 가을을 느낌에 있어 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어나자 ..
201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