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여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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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수욕장엔 먼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을까? 내가 알던 삼척과 완전 다른 여름의 삼척. 포항, 울진을 거쳐 삼척에 내가 있다. 교통체증, 여름콘서트를 떠나 마냥 좋은 여행이다. 전쟁같은 여름콘서트 다음날 삼척해수욕장에서 빗속에 바라보는 일출은 그저 아름답다. 조금 떨어져 있어 여행의 설렘이 덜하진 않다. 오락가락 하는 빗속의 여름밤은 다비치 노래소리에 깊어간다. 삼척해수욕장 야영장 한여름 성수기라 많은 이들이 자리전삼 했지만, 1~2인용 텐트 한두동 사이트 구축할 자리가 없겠는가? 새벽까지 팩 박는 소리가 들린다. 야영장 오른쪽엔 대형마트 못지 않게 안파는게 없는 편의점 있다. 다음날 아침도 이곳 편의점에서 해결한다. 한강에 있다던 라면기계. 삼척해수욕장 도착하기전 마트에 들른다는게 해안로를 따라 금방 도착하는 바람에, ..
2019.09.13 -
가성비 짱 울진 아쿠아리움
울진 엑스포공원 내에 있는 울진 아쿠아리움 입장료 7천원 중에 울진군청에서 보내준 안내책자에 붙어 있는 20% 쿠폰 사용해서 입장한다. 다른 아쿠아리움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가성비 짱 민어, 농어가 있는 수족관 메인 수조엔 상어,가오리와 메가리가 많다. 메가리는 전갱이 새끼란다. 나는 병어처럼 생긴 물고기를 따라 다니길래 새끼인줄 알았네 원형수조를 휙 하고는 지나긴 물범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사람들이 왼쪽에만 몰려 있는 이유는, 물범이 아래쪽으로 내려갔기 때문. 물범 한마리 인줄 알았는데 2마리 메인수조의 뒷부분 여기를 지나가다 거북이 발견 진심 좋아서 소리 지름 다행히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 울진 아쿠아리움 입구엔 아주 작은 거북이들이 오글오글 몰려있다. 거북의 옆에 매점에선 거북이 ..
2019.07.29 -
바다위를 걷다.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
울진 후포등기산 스카이워크 장마철 흐린 날씨라 동해의 거친파도나 옥빛바다색은 덜했지만 후포항에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 덕분에 신나는 여행길이 시작된다. 울진 스카이워크가 코앞인데 어디에다가 주차를 해야 할지. 화장실 부근엔 공간이 협소하다. 1코스,2코스 상관없이 걷고 싶은만큼 걸으면 된다. 스카이워크만 가도 좋고, 출렁다리까지 보고 와도 좋다. 나는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등대, 신석기유적관까지 한바퀴 도는데 40분 정도 걸렸다. 신석기유적관 규모는 작지만 내부 시원하다. 실제 돌도끼는 경주박물관에 있단다. 위 사진처럼 중간계단을 따라 올라도 상관없다. 스카이워크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덧신을 신으면 된다. 양산은 꼭 접고, 덧신 신고, 애완동물 안됨. 마이크로 주의사항 계속 알려주고 있다. 바람의 방향..
2019.07.29 -
영덕여행 삼사해상산책로
7번국도를 따라 영덕 강구항으로 향하다가 오른쪽에 보이던 풍경을 따라 가본다. 영덕에는 삼사해상공원, 삼사해상산책로 장소 두곳이 인근해 있지만 다른곳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바다풍경은 다 좋지만, 삼사해상 산책로는 말 그대로 바닷가 위에 만들어진 산책로이다. 머리카락이 시야를 가릴만큼 바람이 불지만 설레기만 하다. 영덕여행이 시작되고 있다.
2019.06.18 -
맹방해수욕장에는 갯메꽃이 지천이다
주로 바닷가에서 자생하는 갯메꽃은, 나팔꽃과 비슷하게 생겼다 갯메꽃을 처음 보는 나로서는, 바닷가에 나팔꽃이 많이도 피었다며 감탄사를 연발하지만, 역시나 나팔꽃치고는 모래사장에 딱 달라 붙은 것이 의심스럽기는 했다 인터넷을 요리조리 찾은 결과 이름을 알아내는데 성공 이름도 특이한 갯메꽃 해당화 길목을 지나면, 갯메꽃이 한창인 맹방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연하디 연한 분홍색의 갯메꽃과 푸른 바다를 이어주는 모래해변가에 나의 가족들과 계절의 한 페이지를 채운다 초여름 맹방해수욕장을 가득 채운 갯메꽃의 또 다른 친구는 조개잡이 아저씨이다 막대기에 갈고리와 그물을 달아, 신기하게도 긁을때마다 하얀 조개가 올라 온다 나팔꽃과 유사하고, 줄기는 고구마를 연상케 하는 갯메꽃은 바닷가 바람을 피해 해변에 딱 달라붙어 자라고..
2010.06.23 -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와플 한입
추암해수욕장 의 따가운 햇살을 피해 커피집 '연리지' 에서 잠시 쉬어 간다 연리지는 펜션이자 커피집 이다 드라마 '겨울연가' 에서 주인공들이 묵었던 곳으로, 빨간 지붕이 인상적이다 현재는 빨간 지붕만 남아 있을뿐, 내부는 고쳐서 펜션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바다가 보라보며 차한잔을 마실수 있는 커피집으로 변모하였다 와플 6천원대 / 커피 4천원대 와플은 금방 구워 달콤하고 부드럽다 추암 해수욕장 왼쪽편에 위치 / 촛대바위에 가려면 이 곳을 지나간다 햇살은 따갑지만, 시원한 그늘에서 마시는 냉커피 한잔이면 속까지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겨울에 사용하던 난로는 커피집 한가운데 위치해 있고, 불가사리 손잡이가 인상적이다 몇십년은 족히 되보이는 모과나무는 작은 화분에 안착하여 눈길을 이끈다 분재화분이 많아 커피를 ..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