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여행(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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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으로 가득한 황매산 철쭉
오전 8시 5분. 산청 상단주차장에 주차. 사빈이 보이는 산청 황매산 가장 위쪽 주차장. 우리 뒤로 한두개 더 들어오고는 주차 자리 없었다. 일요일 오믈 다며온 황매산 산청방향엔 아래쪽 데크길에 철쭉이 피었고, 임도길과 정상 능선길엔 철쭉이 많이 안피었다. 합천쭉 철쭉군락지엔 철쭉이 활짝 피었다. 산청방향으로 올라 합천쪽 행사장까지 2시간 넘게 매서운 바람 맞으며 황매산 철쭉에 취한다. 어제 비온뒤라 그런지 오전 8시. 반팔위에 바람막이 입었지만 매서운 바림에 몸이 쪼그라든다. 패딩을 입어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였다. 오전 11시쯤 되니 기온이 올라, 바람이 불어도 덜 춥게 느껴진다. 작년엔 더위에 많이 걷지 못했는데, 오늘은 긴 산책을 즐기게 되었다.산청 황매산 아래 짬뽕집에서 끼니를 해결할까하다가, 의..
2023.04.30 -
시원하다 못해 추운 산청 송정숲
지금 현재 계곡물이 넘쳐나서 물놀이는 불가능. 새벽엔 서늘하니 침낭 준비 하는게 좋다. 산청 송정숲 내 매점 운영중. 남해 다녀온 다음날 아침 일찍 산청 송정숲으로 출발 이른 시간 도착해서인지 사람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적지도 않다. 한숨 자려는데 더워서 잘수가 없다. 산책도 안하고 물놀이도 없이 늦은 점심을 또 먹는다. 덕산 하나로마트에도 흑돼지 팔지만, 하나로마트 못가서 '지리산축산' 이 집 고기를 몇년째 먹고 있다. 강추. 먹어 보면 안다. 선풍기 틀고 한숨 잔다. 한숨 자고, 다 저녁에 물놀이 하러 간다. 몸을 반만 담궜는데도 물이 차다. 목까지 물에 담그니 차가워서 '윽'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다. 한줄기 바람이 불고 나니 추워서 물에 앉아 있을수가 없다. 체온이 더 떨지..
2022.07.31 -
영하 1도 지리산 소막골야영장
가을 찾아 왔다가 겨울 만나고 가는 지리산 소막골야영장 갑자기 오늘 쉬게 되는 바람에 내장산야영장 마지막 남은 자리와 고민하다가 소막골 선택했는데, 가을이 없네 그려. 단풍이 아니더라도 가을나무 있을줄 알았는데 소막골야영장의 가을은 끝난듯하다. 어제 저녁 영상 4도, 지금 아침 영하 1도 따뜻하게 준비해서 오는게 좋다. 롤매트리스 위에 에어매트 깔고 동계용침낭에서 푹 잤다. 금요일 밤. 옆집이랑 딱 두팀이었을까. 아침에 보니 옆집과 나만 있다. 콘히터 켜두고, 새우랑 대패삼겹살 넣어서 순두부 먹다가, 물만두 몇알 넣어서 저녁 해결. 사이트에 가을나무 찾아보기가 어렵다. 나뭇잎 다 떨어졌다. 계곡 내려가 보고 싶었는데 안되겠네. 밤 늦게 도착예정이라 소막골야영장 입구쪽으로 예약하긴 했는데 너무 입구로 했구..
2021.11.13 -
황매산 철쭉은 여전히 아름답다
황매산 철쭉 올해는 못보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주차장 개방했다는 소리에 느릿하지만 숨가쁜 황매산 철쭉 산책에 나선다. 작년부터 무장애로 만들어서 주차장에서 더 많이 황매산 철쭉을 즐길수 있게 되었다. 뜯었던 화장실도 다시 만들었다. 주차장 아래에는 합천처럼 캠핑장으로 활용하려는지 먼가 기분 좋은 시설들도 보이더라. 햇빛이 많이 따가우니 모자나 햇빛을 가릴수 있는 먼가가 필요하다. 산청 황매산주차장에서 샘터로 오르자니 계단으로 인해 숨이 너무 차다. 시간이 조금더 걸리지만 편안한 길을 택해도 좋을듯 하다. 샘터로 오르는 돌계단으로 인해 하마터면 마스크 벗을뻔 했다. 산청 황매산주차장에서 샘터지나서 20분 걸으면 구름과 철쭉이 뒤범벅된 봄날을 만난다. 다들 샘터에서 올라왔는지 사람이.... 많다. '미스터 션..
2020.05.19 -
은빛 물결 출렁이는 황매산
은빛물결 충렁이는 가을 황매산 합천과 산청에 걸쳐져 있는 황매산은 어디로 올라도 좋지만, 합천으로 오르면 캠핑장이 있는 산정상까지 차가 간다고 보아야 한다. 차에서 내려 억샐르 바로 볼수 있으니 정상까지 차가 간다고 해도 무방할듯 하다. 나는 산청쪽의 접근성이 좋아 산청에서 황매산을 오른다. 평평한 길을 따라 올라도 좋고, 샘터가 있는 짧고 굵은 오르막을 택해도 좋다. 얼마나 걸어야 해요? 정상이 어디에요? 이런 말은 황매산에서 주머니에 넣어두어도 좋다. 걷는만큼 눈으로 보는만큼 온통 은빛 억새 물결이다.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어도 좋고, 산책삼아 걷기만 해도 좋다. 편한신발을 신으면 좋지만, 조금 멋을 부려도 좋은 황매산 산청에서 오르자만 평탄해서 유모차가 갈수 있는 길도 있고, 샘터를 지나 오르막..
2019.10.25 -
산청 송정숲에서 4일을 보내고 오다
산청 송정숲에서 4일을 보내고 오다. 지독스럽도록 더운 여름이다. 스틱으로 타프를 설치하기엔 높이가 낮아 원하는 양의 바람을 맞을수 없다고 생각하곤, 타프폴을 쫙 검색해둔 어느 블로그님의 글을 참고하고, 직접 전화해 오늘 발송해줄수 있는지도 물어보곤 주문완료. 여름휴가완 상관없이 주문 하루만에 타프폴 도착. 190cm 품절이라 180cm로 주문. 내가 사용하고 있는 블랙다이아몬든 스틱보다 무겁지만, 이정도 무게라면 나쁘지 않다. 모기장 텐트는 30초만에 완성 스틱 높이는 140정도인데, 이번에 구입한 타프폴대 길이가 180cm라.... 돌과 모래 같은 바닥에 팩을 박고, 텐션을 주면 팩이 뽑히기를 몇번. 결국, 가지고 있는 끈을 모두 꺼내어 연결하곤, 나무와 타프폴대를 살살 달래어 겨우 성공. 입고 온 ..
201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