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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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별이 쏟아지는 지리산 거림계곡
가을 성수기 대피소 예약에 성공했다. 거림주차장을 출발해 세석대피소까지 6km 격한 오르막구간이 2km 되지만 쉬엄쉬엄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 하늘의 별이 내려 앉은 세석대피소 단풍별이 쏟아지는 거림계곡 ↑ 거림주차장을 출발후 25분쯤 걷자, 거림계곡 첫단풍을 만난다. ↑ 거림주차장에서 1시간 30분 걸으면 등산로에 새빨간 단풍나무를 등장 높다란 바위를 오르면 단풍나무가 나타나서 가픈숨을 쉬면서도 감탄사를 부르는 풍경이다. ↑ 거림계곡의 단풍은 현재 천팔교 부근이 가장 좋다. 거림주차장을 출발후 나타나는 첫번째 나무다리 부근 단풍 짱 ! ↑ 동네공원인지 지리산 거림계곡인지 구분이 안된다해도 할수없다. 10월 셋째주의 거림계곡 단풍은 환상적이었다. 거림 세석구간의 최대난코스 2.3km 오르막구간에도 단풍..
2017.10.23 -
지리산2박3일종주-3일차 장터목 중산리
지리산종주 오늘로 3일차 오늘은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 지나 중산리로 하산만 하면 되는데. 무릎이 잘 버텨줘야 할텐데.... 간밤에 비가 왔나보다. 이슬이라고 하기엔 땅이 많이 젖었다. 천왕봉에 혹시나 비가 오나 해서 몇명에게 물어보니 현재날씨랑 다를게 없단다. 날씨는 이렇지만 많은 이들이 해돋이 시간에 맞춰 대피소를 출발했었다. 비가 오지 않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평소에도 먹지 않던 아침을 트레킹을 위해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아침, 점심 상관없이 물을 뜨고 밥이나 라면을 끓여 먹으면 거의 1시간정도 소요된다. 즉석밥채로 데우지 않고 밥을 덜어 물을 붓고는 뚜껑을 덮어 데우면 겨우 몇분이면 되고, 2분이면 끓는다는 스낵면도 준비했는데 식사시간마다 한시간씩 걸리는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다. 구름이 가득한 ..
2017.06.21 -
지리산2박3일종주-2일차 벽소령 장터목
지리산종주 2일차 오늘은 벽소령대피소에서 장터목대피소까지 가야한다. 키로수는 얼마되지 않지만 무릎상태가 좋지 않다. 화장실 갔다가 통증으로 무릎 튀어 나오는줄 알았다. 에어파스와 무릎보호대의 힘으로 오늘도 도전 어제 너무 많이 걸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곤 산행을 위해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어제 저녁 마사지를 해서인지 다리는 괜찮은데 무릎이 아프다. 큰일이다. 물을 뜨고 밥을 먹고 모든것이 일상처럼 오전 7시 30분 벽소령대피소를 나선다. 연하천대피소에서 자고 벽소령을 지나 선비샘에 도착했을땐 힘들었던 길들이, 벽소령에서 자고 출발하니 걸을만하다. 선비샘에서 물 먹고 있는데, 새벽3시부터 출발했다며 당일 종주중이라는 여인네를 만났다. 그저 감탄사만 연발했더니만 자신은 대피소마다 자면서 느긋한 ..
2017.06.16 -
지리산2박3일종주-1일차 성삼재에서 벽소령대피소
지난주말엔 비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본다. 첫째날 벽소령까지 걷고, 토요일 예약은 하늘에 별따기지만 혹시 예약이 된다면 장터목에서 2일차를 보내는 지리산종주를 생각해본다. 비소식이 있어 그런지 장터목대피소엔 예약대기 자리가 여유 있었다. 다행히도 하루만에 예약이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2박 3일 지리산 종주가 시작된다. 1일차 성삼재 - 벽소령 2일차 벽소령 - 장터목 3일차 장터목 - 중산리 지리산종주 1일차 오늘은 성삼재를 출발해서 연하천대피소를 지나 벽소령까지 가야하는 대장정 새벽 3시 40분 구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성삼재행 첫차를 타고 지리산으로 간다. 4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 20분후엔 헤드랜턴이 필요 없었다. 성삼재주차장에서 45분 걸려 노고단대피소 도착. 아침 5시 40분...
2017.06.15 -
세석평전의 그 많던 철쭉은 다 어디로 갔는가?
금요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배회하다가 세석대피소에 자리가 있는걸 발견한다.너무 놀라 심장이 벌렁거려 친구에게 예약을 맡긴다. 일요일 당일로 다녀오려고 했던 세석을 운좋게도 하룻밤 자게 되었다. 이때만해도 너무 신이나서 왜 세석에 몇자리 나왔는지는 생각치 못했다.대기자까지 예약마감이었던 자리가 왜 났을까요 ??? ㅋㅋㅋㅋ 이유는 바로....... 5월 20~21일 다녀온 거림에서 세석대피소 얘기 들어보세요. 이번 주말엔 여름못지 않게 덥다고 했다. 더운날에 내가 산을 가는게 아니라, 하필이면 내가 산에 가는 날에 날씨가 더운 것을 어떻게 할것인가.5월 셋째주면 이제 여름이라고 바도 무방하다. 모자, 선글라스, 팔토시 할것없이 죄다 챙겼다.중무장후 걷다가 모자, 선글라스를 하나씩 벗기 시..
2017.05.22 -
지리산 거림에서 중산리까지 걷다
6월 첫째주 지리산 소식 전해드려요. 도시의 6월은 여름이지만, 지리산의 6월은 봄 진행중. 꼭 꽃이 있어야 봄이 아니듯, 지리산의 봄은 연두빛을 휘감았다. 세석 철쭉은 졌지만 한두송이 철쭉을 드문드문 볼수 있고, 세석대피소 부근에는 붉은병꽃을 많이 볼수 있다. 거림 - 세석구간이 조금 한산하다면, 장터목 - 천왕봉코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거림 -> 세석 -> 장터목대피소 1박 -> 천왕봉 -> 중산리 하산합니다. 지리산의 6월을 같이 걸어볼까요? 거림에서 세석대피소 구간은 햇빛이 많이 들지 않아 모자, 쿨토시, 선글라스 죄다 가방에 넣었어요. 꽃향기 풍겨오는 거림에서 지리산여행 시작힙니다. 6월 거림 초입부분에는 때죽나무 꽃이 떨어져 그윽한 향을 내고 있어요. 심호흡 한번 하고 가세요. 때죽나무 꽃이..
201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