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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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끝을 잡고, 경주 단풍여행
가을비에 단풍이 다 떨어졌는지, 통일전 은행나무는 아직 노란색인지 궁금함을 가지고 경주로 떠납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 -> 시내버스 10번 불국사행 오전 12시 불국사, 입장료 5천원 불국사 단풍은 많이 떨어졌다기 보단, 거의 다 졌어요. 기대치를 낮추고 오면 좋아요. 아직 몇그루는 가을진행중. 간간히 한두그루 남은 단풍나무가 있으니 낙심하진 마세요. 안쪽 화장실 부근 단풍나무가 참 좋았는데, 화장실 부근엔 단풍지고, 반대편에 아직도 짱짱한 단풍나무 있다. 불국사 뒤편 건물부터 보면서 다보탑방향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불국사 큰법당 뒤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불국사를 내려다 볼수 있다. 새빨간 단풍나무 덕에 입장료 5천원이 아깝지 않다. 금방이라도 꽃을 피우려는듯 목력나무 아래서 불국사를 내려다 본..
2018.11.16 -
경주로부터 가을이 배달 되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없이 겨울로 내달리던 참에 잠시 쉬는틈을 타 가을이 얼굴을 내밀었다. 초록빛과 붉은빛의 단풍은 절반씩 버물어져 있지만 설레임을 가지기에 충분한 가을색을 내고 있다. 종교, 세계문화유산을 떠나 가을 산책으로 빼놓치 않고 추천하고 싶은 경주 불국사이다. 물론 성인 입장료 5천원이라는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라면 그정도 입장료는 부담하고 싶다. 겨울같은 찬바람이 씽씽 불던 가을날은 겨울잠바에 장갑과 목도리가 어색하지 않은 날이었다. 해가 구름과 숨바꼭질을 하듯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숨었다를 반복한다. 장갑을 준비하지 않은 덕분에 햇살을 기다리다 손은 꽁꽁 얼어간다. 사람은 작게, 얼굴도 작게 나와도 된다며 배경을 크 ~ 게 찍어 달라던 아저씨가 멀어져 간다. 눈으로 보는것보다 핸..
2016.11.10 -
경주에도 주상절리가 있다
경주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선택한 양남 주상절리 경주IC 들어서자 마자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아보곤 처음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오후 5시 늦은 산책을 나섭니다. 경주의 주상절리는 KTX매거진을 통해 소개되던 곳을 바두긴 했었는데, 경주에도 주상절리가 있다고.... 이 정도였다. 그게 벌써 몇년전 일이다. 그 이후부턴 벽화마을, 주상절리, 감포 등등 바닷가여행을 묶어 소개하는 글들이 속속 등장했다. 험하지 않는 길이지만 주상절리 전망대 공사장 부근엔 길이 좋지 않으니 웬만하면 편한 신발을 신는게 좋다. 대게는 슬리퍼를 신고 오시지만, 많이 걸으면 왕복 1시간을 걸어야 하기에 운동화를 추천한다. 한여름 성수기철에는 어떨지 몰라도 토요일 방문했을땐 주차할 공간 있었다. 방파제 부근이 주차장이고 바닷가를..
2016.07.19 -
한여름에 떠나는 경주여행
장마철 며칠 반짝 해가 얼굴을 내밀던 7월 둘째주 경주소식 입니다. 여름 경주여행에는 필요한 것들이 많다. 양산, 우산, 모자, 선글라스, 부채, 휴대용 선풍기 머라도 좋다. 더위를 피할 무언가를 손에 들어야 한다. 렌트카, 시티투어, 버스여행 상관없이 경주는 많이 걸어야 하기에 더위와의 싸움이 최우선시 된다. 이런 더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경주로 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바다와 산 그리고 소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 한줄기 때문이다. 경주IC에서 제일 가까운 오릉부터 갑니다. 오릉 성인 1인 입장권 1,000원 / 주차료 1,000원 능이 다섯개라서 오릉이라고 한단다. 오전 10시.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오릉에는 한가족만이 소나무 그늘아래서 쉬고 있었다. 문화해설 시간이랑 딱 맞아서 문화해설까지 듣고 ..
2016.07.13 -
경주 불국사 단풍 물들다
지난 주말 경주엔 가을비가 내렸답니다. 가을비도 경주 단풍놀이를 막지는 못했어요. 11월 첫째주 경주 불국사 단풍소식 전해드려요. 일요일까지 비가 왔기 때문에 유모차, 휠체어를 이용하여 땅이 마르기전에 방문하신다면 이동에 불편함이 있을수 있어요. 땅이 마를때까지는 구두보다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으면 좋아요. 튀는 흙탕물 방지를 위해 긴바지를 입으면 더 좋아요. 바람이 매서우니 따뜻하게 입고 경주로 단풍놀이 오세요. 11월 첫째주 경주 단풍소식 시작합니다. 불국사 단풍 시작이요 ~ 불국사를 어디서부터 보아야할지 모른다면 종교가 달라 애매하다면 연못을 따라 산책을 즐겨도 좋아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불국사는 연못주위의 단풍이 제일 예뻐요. 다리 위에서 연못에 있는 잉어 한번 보고 가게요. 다리를 건너서 이동..
2015.11.09 -
경주 불국사
벚꽃과 유채가 피던 봄이 그러했듯 가을 단풍이 드는 이 계절 또한 발길을 경주로 향하게 한다 이 맘때쯤이면 여행객이 많을걸 알지만 발걸음을 멈출수 없는 것은 계절에 대한 예의이다 경주의 단풍시기 는 10월보다는 11월초나 중순쯤이 완전히 물들어 보기가 더 좋다 경주의 하늘마다, 불국사의 단층마다 단풍나무는 대롱대롱 매달려 가을을 보내지 않겠다는듯 그렇게 세월을 부여잡고 있다 경주 불국사 가을 단풍 풍경 경주시외버스터미널, 경주역, 첨성대, 안압지, 경주박물관 아무곳에서나 시내버스 10,11번을 타면 불국사로 갈수 있다 버스 내리면 정자와 함께 벚꽃을 떠나보낸 벚나무가 가을에 흠뻑 취해 있다 불국사에 들어와 다리를 건너기전 풍경은 호수와 함께 반영을 선사한다 단층마다 벽돌마다 수십년 돌위에, 수백년 돌위에..
200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