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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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모두를 즐길수 있는 남해여행
얼마만의 방문인지 기억이 까마득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자연휴양관 앞엔 철쭉이 피어나고 계곡 자락엔 꽃잔디가 한창이다. 언제나 푸른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이지만, 4월의 봄을 맞아 너무도 싱그런 남해에서 하루를 보낸다. 오늘 남해계획은 친구가 세웠는데, 늘 그렇듯 내일 어디를 갈지는 알수 없다. 여행계획에 늘 비밀이 많은 아이를 따라 남해 두모마을, 섬이정원 남해여행에 나선다. 금요일이라 자리 여유 있는데 데크예약을 하나만 해서, 친구는 1인용 텐트를 가지고 왔다. 다가오는 5월 1일부터 전기사용이 가능한 남해편백 자연휴양림 늘 그렇듯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육고기 외에 머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양송이와 결국 또 베이컨을 구입한다. 약한불에서 양송이를 슬쩍 굽다가, 버섯안에 마늘과 매운고추를 썰어 넣곤..
2019.04.24 -
일출이 없어도 좋은 하동 금오산
친구는 갑자기 금오산 생각이 난다고 했다. 어느해인지 몹시도 덥던 여름 언저리 내내 금오산을 올랐었다. 늘상 그래야 하는줄 알고 물무게를 제외하더라고 65리터 배낭과 함께 2시간 30분을 꼬박 올랐었다. 하지만 ~ 금오산엔 임도가 있었다. 덕분에 두어번 차를 가지고 손쉽게 올라올수 있다. 물론 하동 금오산은 '야영금지'라는 표지판을 여러곳에서 찾아볼수 있다. 물한방울 흘리지 않고 군인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 배낭을 꾸려야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하동 금오산에 짚라인도 생겼지만, 백패킹으로 2시간 30분씩 오를때만 해도 나처럼 배낭을 메고 올라오는 이들은 단 한명도 ~ 정말 한명도 보지 못했다. 왜냐면 이곳은 야영금지 구역이다. 이렇게 좋은 데크와 화장실까지 있는데 야영금지라니.. 안타깝다. 물 한방울 안흘..
2018.02.22 -
남해 상주해수욕장 캠핑
남해 상주해수욕장 개장전이지만 여름맞이 캠핑 가요 금요일이지만 깜짝 놀랄만큼 텐트가 많다. 겨울에 왔을땐 아무도 없어서 전세캠핑이었는데. 각자 텐트를 설치하곤 저녁을 먹기 위해 남들은 쉴터를 만들지만 나는 모기장텐트를 세운다. 방수매트 하나 깔면 금상첨화지만 오늘은 모래가 달라붙지 않는다는 요상한 매트를 하나 더 깔아본다. 모기장텐트에 크레모아 달고보니, 전기 끌어와 랜턴 켜진 텐트들보다 내 자리가 더 밝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쳐다보는것 같다. 텐트 설치할동안 친구는 백숙을 압력밥솥에 안친다. 지족 하나로마트에서 져녁거리를 다 사고도 만원이 들지 않았다. 친구가 백숙준비를 다 해와서 그런가 보다. 친구 텐트까지 다 설치하고 모기장텐트에 앉아서 10분쯤 기다리니 백숙 완성 김치찌개용으로 가져온 김치는 백..
2017.06.28 -
남해 상주해수욕장 야영장 정보
6월 마지막주 주말엔 비가 온다고 했지만 남해 상주해수욕장엔 사람들이 많았다.금요일날 많은 텐트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너텐트만 사용해도 무방한 날씨지만 해무가 덮칠지 모르니 플라이 필수.오전 7시 30분 되면 벌써 텐트안의 온도는 올라가기 시작해서 강제 기상하게 된다. 1키로 안되는 삼계절침낭은 덮고 잣다.아이가 있는 분들은 전기장판 준비하기도 한다. 상주해수욕장에선 빨간끈 있으면 야영장비 지불한 표시 많지는 않아도 모기가 있긴 하다.모기향 있으면 좋다. 가끔 화로에 모기향 한통 다 부어서 불난것처럼 만드는 이도 가끔 있다. 모기장텐트는 바람에 취약하다.팩 4개중에서 2개만 박았더니만, 설겆이하고 오니 약한 바람에도 푹 주저 앉았다. 타프는 있으면 좋다. 햇빛이 많이 뜨겁다.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해수..
2017.06.26 -
두모마을에서 남해 금산까지 걸어요
두모마을에서 바라본 남해 금산은 참으로 멋져 보인다.작년에도 바두었기에 이번 봄에는 두모마을 유채꽃축제에 들렀다가 남해 금산을 오르기로 한다. 두모마을에서 버스진행방향으로 더 걸어가면 왼쪽에 금산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 찾기 쉽다. 사진 한가운데 벚꽃나무가 살짝씩 보이는 곳이 등산로 초입이다. 오전 11시 40분 두모계곡 입구에서 산행시작 두모계곡입구를 시작으로 부소암을 지나 쭉쭉 걸을 참이다. 두모계곡 입구의 시작은 아주 평탄하고 좋다. 평탄한 흙길이 끝나면 바로 돌길 시작 돌길 끝나면 커다란 돌이 듬성듬성 나타나고 오르막이라고 하기엔 멋하지만 조금씩 오르막 요즘 들어 주말날씨는 여름과 다를바가 없다.반팔에 팔토시를 한 복장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군데군데 나타나는 두모계곡 때문에..
2017.04.11 -
벚꽃, 유채 그리고 바다가 있는 두모마을
두모마을에서 유채꽃축제를 한다는 얘기에 남해로 간다.작년에도 방문했었지만 유채꽃축제는 없었다. 오늘도 벚꽃이 날리고 있을지?유채향이 얼마나 진동을 할지 설레는 봄날이다. 남해버스터미널에서 8시 55분 미조행 버스를 타곤 두모마을 입구에서 내린다.두모마을 안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지만 몇대 없고, 미조행 버스를 타고 두모마을 입구에서 내리는게 좋다.눈앞에 보이는 도로만 내려가면 오른쪽에 유채꽃이 가득하다. 미조행 버스를 타고 두모마을 입구에서 내려 바라본 풍경정면에 보이는 금산. 오른쪽을 바라보면 유채꽃이 바로 보인다. 여수, 거제로 동백을 찾아 이번 봄에는 참 열심히 봄을 맞이했다.두모마을에서 만난 몇송이 안되는 동백마져도 반갑다. 남해 두모마을은 유채향따라 왔다가 벚꽃도 보고가는 일석이조의 여행길이다...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