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여행(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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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 유채꽃축제
꽃들이 만발하는 일요일 오후 느즈막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남지 유채꽃축제, 낙동강 유채축제.. 처럼 불리우는 이름은 여러가지이나 마법에 걸린것처럼 찾는이들은 때를 놓치지 않고 4월속에 뛰어든다. 차 막힘과 동승자들의 짜증을 참아냄으로써 맡을수 있는 유채꽃 내음. 사람속을 헤쳐나와서인지, 사름속으로 뛰어들려는 참이어서 그런지 유채꽃 내음에 정신이 아찔해 온다. 마산에서 가자면 승용차로 20여분 걸리려나 .... 창녕행 버스를 타도 30분이면 도착한다. 구두를 신어도 좋으나, 편한 운동화를 신고 꽃무늬 원피스라면 더 좋다. 커다란 카메라를 준비해도 좋으나, 그대의 손을 잡으려면 스마트폰 하나라면 충분합니다. 도시락을 준비하면 좋지만, 김밥집에서 사와도 상관없어요. 그대와의 나들이길은 언제나 설레니까요..
2014.04.16 -
고양꽃박람회
고양국제꽃 박람회 기간 : 2013년 4월 27일 ~ 5월 12일(일요일) 고양국제꽃 박람회 입장요금 : 성인 1인기준 8천원(대중교통 이용시 7천원) 고양국제꽃 박람회 가는방법 : 3호선 정발산역(대화행) 1번출구 - 걸어서 10분 정발산역 1번출구 앞에 입장권 매표소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할시 천원 할인하여 7천원에 구입할수 있다. 정발산역이 아니어도, 호수공원 곳곳에 매표소가 위치해 있다.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광장에 피어난 꽃들과, 수십군데의 화원에서 판매하는 화분을 구입하거나 먹거리를 구입하여 호수공원을 구경함에 불편함이 없다. 호수공원 가늘길의 유명하다 싶은 순두부, 생선구이 등등 음식점은 점심시간과는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지만(주말 기준), 광장에 롯데리아 같은 햄버거, 김밥을..
2013.05.03 -
허브 아일랜드, 로즈마리 꽃 피어나다
차다 못해 시린 바람을 뚫고 포천에 있는 허브 아일랜드로 향한다. 봄이 오지 않을듯 지독한 겨울이다. 삭막한 사막같이 느껴지는 겨울속에서 싱그러움을 조금이나마 바라며 출발하는 길이다. 식물원이라고는 하나, 산타마을이나 광장을 둘러 보려면 따뜻한 외투와 편한 신발이 좋다. 허브 아일랜드 입장요금 : 6천원(성인 1인 기준) 아직은 겨울이라 꽃보다는 돈까스, 갈비 같은 식당의 문구들이 더 많이 들어오지만 ^^ 온실 식물원에 들어서면 살랑살랑 불어대는 온기와 허브향에 취할수 있다. 로즈마리 꽃을 보는것은 처음이다. 작은 화분이나 꽃이라기 보다는 나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큰 키를 자랑한다. 꽃집에서 아담스레 판매하는 그런 로즈마리만 보다보니, 이게 먼가 싶을 정도로 크기를 자랑한다. 향긋한 로즈마리 향내는 ..
2013.02.22 -
경화역 .. 벚꽃과 철길이 만나다
봄이면 하얀색으로 변하는 도시 진해 .. 바다에서 시작된 봄은 산으로 치닿으며 절정을 이룬다 진해 시민회관에서 도보로 시작된 여행은 여좌천, 내수면연구소를 지나 해군사령기지를 한바퀴 둘러보고, 제황산공원의 모노레일을 타면 하루의 벚꽃여행은 거의 끝이 난다 교통 체증을 피해 기차를 타고 돌아 가는 길에 경화역에 들리지 않는다면 후회 할 것이다 올해 빨라진 벚꽃축제로 인해, 진해군항제가 끝난 지금, 진해 벚꽃은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해군기지 사령부에서 부터 철길을 따라 걷는다 그 끝에 경화역이 있다 나의 여행은 철길로 이어지는데 학교를 마친 아이들은 집으로 향하고 있다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재잘거리는 소리가 벚꽃나무를 타고 전해진다 설레인다 기차가 아니어도 사랑하는 님이라도 툭하고 튀어 나올듯 하다 꽃길이..
2009.04.09 -
섬진강 매화마을 가는길
전국에 매화마을이 어디 하나뿐이랴 섬진강 자락 온천지가 꽃밭인데 이곳이라고 한들 매화마을이 한곳일리 만무하다 양산 원동 매화마을 광양 다압 매화마을 하동 섬진강 자락의 또 하나의 매화마을이 있다 마산에서 기차를 타고 하동역에 내렸다 하동역을 나와 왼쪽으로 걸어 가다보면 새로 지은 하동시외버스터미널을 나온다 악양, 화개장터, 쌍계사, 구례행 버스를 타고 섬진강 자락을 따라 간다 하동 배밭 옆에 간이 배 판매장을 지나 급커브를 돌면 매화마을 입구이다 매화마을 이라는 간판은 꼬불꼬불 시멘트길을 올라야 그제사 보인다 매화마을 이라는 간판 보다는 먹점골 가는길, 산골매실 이런 간판이 눈에 띤다 흥룡마을 안으로 들어선후,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산으로 난 길을 오른다 마을 입구부터 듬성듬성 매화는 꽃을 피웠다 여..
200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