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여행(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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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10분, 동백섬 내도를 만난다
오전 7시 51분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 23-1번 버스를 타고 구조라로 출발한다. 와현과 구조라중에 어디서부터 여행할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대우조선,장승포를 지나면 금새 와현, 구조라에 도착한다. 고현에서 구조라까지는 꼬박 1시간 걸린다. 오늘의 목적지는 내도. 내도는 유일하게 구조라에서 유람선이 출발한다. 참고로 외도와 내도는 다른섬이다. 구조라해수욕장 방향으로 버스가 접어드니 왼쪽으로 내도매표소라는 콘테이너 건물이 보인다. 매표소 건물을 보고는 '삼정'이라고 적힌 버스정류장에서 내린후 뛰기 시작한다. 친구는 유람선터미널 건물을 가르키며 머라고 했지만 나는 내도매표소 콘테이너 건물을 향해 열심히 뛰었다. 바닷가엔 내도로 가는 배가 보이고, 달려오는 나를 보았는지 선원의 안타깝다는 제스쳐가 보인다. 내도 ..
2017.03.27 -
매화꽃 엔딩 원동 매화마을
토요일 오늘 아침 8시 19분 원동행 기차에 오른다. 3월 들어 세번째 원동행 기차여행이다. 아마도 오늘이 원동 매화여행 마지막일듯 하다. 청매화는 지고 있어 얼핏 보면 산수유꽃이 핀것 같고, 제일 먼저 꽃을 피웟던 홍매화는 겨우 몇송이만이 살아 남았다. 기찻길, 도로와 가까운 곳의 매화꽃은 지고 있다. 순매원 한가운데 생생한 매화가 아직 많지만, 져가는 꽃을 보니 마냥 아쉽기만 하다. 세찬 기차가 지나갈때면 매화꽃은 사정없이 꽃잎을 흩뿌린다. 20일간의 짧았던 원동 순매원의 매화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마지막을 오늘 나는 함께한다. 나무전망대의 매화는 지난주부터 지고 있더니, 일주일 지난 오늘 다시 가보니 이제는 점점 말라간다. 매화꽃이 모두 져버린것 같아 흐린날씨처럼 내 기분도 우울해지려..
2017.03.18 -
원동 매화 활짝 피었어요
3월에만 벌써 두번째 원동행 기차에 오른다. 무궁화 1944, 원동행 8시 19분 기차에 오늘도 오른다. 순천 -> 부전역을 운행하는 3량으로 연결된 기차지만 예약대기자가 많아서 그런지 4호차를 연결해서 오늘은 운행한다. 예약대기 신청한 덕분에 앉아 가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마산역 -> 원동역 40여분 운행에 기차비용은 겨우 2,600원이다. 이렇게 감사한 봄여행이 또 있을까 싶다. 3월 11일 원동매화 소식입니다. 원동 순매원 매화 100% 만개 나무전망대 앞의 매화는 3월 1일 방문했을때도 활짝 피어서 그런지, 3월 11일 다시 방문했을때는 거의 다 졌다. 나무전망대와 정반대인 순매원 언덕배기에서 기차를 담기 위해 매화밭으로 내려간다. 먼지가 나더라도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매화밭인데, 어쩐일인..
2017.03.13 -
원동 매화 보려면 서둘러야 해요
작년보다 꽃이 빨리 핀다고는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라요.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는 60%이상 피었어요. 3월 중순이면 늦을수도 있어요. 3월 둘째주 주말이 지나면 꽃이 떨어질지도 몰라요. 매화여행 준비하는 분들은 서두르세요. 3월 1일 오늘 다녀온 따끈따끈한 원동 순매원 매화소식 입니다. 원동 순매원엔 매화가 많이 피었어요 작년에는 없었는데 오 ~ 원동역을 나오면 보이는 커다란 날개벽화 통영 동피랑마을 부럽지 않네요. 메텔과 함께 원동역에서. 매화가 지고 나면 벚꽃도 활짝 피는 원동역이지만 아무래도 매화가 피는 3월에 방문객이 제일 맣은 원동역 원동역 뒤편으로 오르면 빨리 오를수 있었지만 펜스설치를 해두어서 작년까지 이용하던 길을 막아 두었다. 새로 만든 나무길을 이용하세요. 나무길 끝에서 만난건 매화..
2017.03.01 -
통도사엔 이만큼 매화가 피었어요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는 주말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겨울 매화 꽃소식이 있어 통도사로 산책을 나선다. 통도사 매화꽃 피어나다 통도사의 매화는 성보박물관 앞에서 시작된다. 멀리서 보면 그냥 겨울 풍경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팝콘 터지듯 매화가 피어나고 있다. 수양벚꽃은 보았어도 이런형태의 매화는 처음인듯한데.... 친구 말로는 광양 매화마을에서 요런 매화나무를 보곤 작년에도 호들갑을 떨었다고 한다. 나는 전혀 기억이 없는데..... 매화꽃이 어디쯤 피었나.... 찾을 필요도 없이 사람 많은 곳으로 가면 된다. 빨간색과 분홍색 매화 두그루 덕에 관광지 못지 않은 인파가 모였다. 음....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나뭇가지를 자꾸 건드리는 바람에 팔이 아프도록 초점..
2017.02.20 -
기차타고 떠나는 북천 양귀비 봄꽃여행
기차타고 떠나는 북천 양귀비 봄꽃여행 양귀비축제 첫날 다녀온 북천에 오늘은 기차타고 가요. 코스모스축제로 많이들 알고 있는 북천역에 양귀비가 활짝 피었답니다. 아침 8시 마산역을 출발해서 목포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마산역을 방문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양귀비 흐드러지게 핀 북천역. 이른시간 방문했을땐 분수가 안나왔는데요. 오후에 다시 돌아올땐 분수 짱짱 나오고 있었어요. 코스모스축제때에 기차타고 오다가 여름같은 5월에 기차 타고 오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손 한뼘도 안될만큼 코스모스가 자라나고 있지만, 올해 7월에는 새역사로 북천역이 이사를 간다니... 코스모스 피던 북천역을 이제 못보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북천역 왼쪽 나무그늘 아래엔 잠시 쉬어가도 좋을 테이블,의자가 많아요. 북천역에서 양귀비축..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