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여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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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 무학산 백패킹
6월 마지막주 무학산 소식 전해드려요.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세찬 비가 내리고 주말이 다가오자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은 요동쳤다. 세찬 비가 내리는 밤은 무언가를 결정하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금요일 퇴근후에 무학산에 가기로 한다. 목요일 밤까지 비가 많이 왔지만 금요일 아침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유후 ~ 마침 롯데마트에서 할인행사하는 삼겹살을 사둔 덕분에 시장 가지 않고도 뚝딱 배낭을 꾸렸다. 골뱅이무침을 먹고싶어 캔에든 골뱅이를 샀는데, 금요일 퇴근하고 산에 바로 오는 바람에 손질하지 못하고 캔을 통째로 들고왔다. 골뱅이 캔, 캔맥주 큰거, 블루베리 술 두병, 무학산 중간약수터에서 1리터 물 보충 그랬다..... 웬지 걸음이 느렸다.... 비가 와서 조심해서 무학산을 오른게 아니라 물 무게로..
2015.06.29 -
미치도록 아름다운 마라도
미치도록 좋은 마라도 미쳐버릴것 같은 마라도 360도 그대를 에워쌀 마라도롤 상상해보라. 지금 당장 우리는 마라도로 떠나야만 한다. 조금은 느린 여행을 선택하는 방법 마라도. 가속방지턱의 드라이브에 지쳤다면 당장 차에서 내려 걸어보자. 뜨거운 여름햇살 아래 땀흘리고 걷다보면 마라도 바람샤워로 인해 그대의 머리카락은 엉망진창이 될것이다. 그대가 마라도에 있다는 사실이 좋지 아니한가. 마라도는 둘보다는 혼자가 좋다. 왜냐 ????? 혼자여도 전혀 혼자가 아니다. 마라도 바람샤워 기대하시라. 어제는 비가 왔지만 오늘은 마라도 맑음. 승선신고서를 적고 매표소에 신분증을 제시하면 마라도 왕복표를 구입할수 있다. 모슬포 -> 마라도 13 : 50 배표 구입 마라도 -> 모슬포 15 : 45 마지막 배표 자동으로 구..
2015.06.25 -
밀양 호박소 가는길
밀양 호박소 밀양 얼음골에서 버스 내린후,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걸어갑니다. 케이블카 타는곳을 지나 길따라 쭉 올라갑니다. '호박소 가는길'이라는 안내판이 있기도 하고, 갈림길없이 쭉 이어지는 길이에요. 안내판을 보니 잘 찾아온거 같아요. 호박소 올라가 볼까요? 제일 위쪽이 호박소에요. 멀어보이지만 걸어서 금방이에요. 호박소 가는길은 일단 돌계단으로 시작합니다. 돌계단 오르고나면 바로 나무길이에요. 돌계단길만 지나면 애기들도 잘 걸을수 있어요. 호박소 가는길 저 아재가 뛰어들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서 있는거에요. 호박소 가는길 여름에 물 많을때 저런 구덩이에 빠진다면 오...... '다이빙 금지' 같은 안내문구를 달고 계신분들이 계셨는데 수량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조심 조심 !!!!!! 호박소 바로 아래에..
2015.06.17 -
밀양 케이블카
6월 둘째주 밀양 소식 전해드려요. 기차나 버스를 타도 되는지 걱정스러웠지만, 철도청의 방역을 믿고는 마산역으로 가요. 마산에서 밀양으로 가자면, 버스보다는 기차요금이 휠~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늘 마산역으로 향하게 하네요. 버스요금 5,900원, 기차요금 2,900원 여러분의 선택은? ^^ 기차타고 밀양으로 갑니다. 목적지는 없어요. 얼음골, 석남사, 호박소, 케이블카 멀해도 좋은 밀양이에요. 토요일 마산역은 엄청 조용하네요. 엄마를 부르는 아가의 재잘거림을 자장가 삼아 자고나니 밀양이네요. 1번자리 예약했더니 햇빛 엄청 받으면서 잠들었나바요. 체온이 올라간거 같은데 여기서 기침이라도 하는 날에는 다들 절 쳐다보겠죠..... 밀양역 밖으로 나와 2번버스를 타고 밀양시외버스터미널고 갑니다. 버스 타고 가다..
2015.06.15 -
태백 해바라기 여행
당일로도 다녀올수 있고 물론, 당일이라면 왕복 7시간 이라는 허리통증을 동반할수 있다. 하룻밤 자고와도 좋고, 당일도 좋다. 좋은이와 함께라면 더 좋고, 혼자라면 어떠리. 노란 해바라기가 반기는 태백으로 떠나자. 금요일 밤 청량리역을 배회하고 있다. 청량리에서 태백으로 향하는 마지막 기차. 23시 15분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특실 17,500원 / 일반실 15,200원 때로는 자리가 없어 어쩔수 없이 예매한 특실에서 2,300원의 차이를 느끼며 호화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새벽 2시 50분 태백에 도착한다. 태백역 앞에 19도라는 빨간 글씨에서 서늘함이 느껴진다. 한여름에 19도라니. 음식점, 술집 문의 거의 다 닫았고, 단골과 주인의 거나하게 취한 목소리가 문틈을 비집고 나온다. 24시간 해장국집, 도..
2013.08.16 -
보령머드축제
보령머드축제,대천해수욕장,대천역,보령터미널,보령이마트,외국인,비키니,즐김,더위,칵테일,케밥,컵라면,파라솔,주차장 보령머드축제를 한마디로 표현하기엔 어렵지만, 주말에는 사람들도 넘쳐나고, 관광버스가 즐비하게 많지만,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은 편이다. 물론, 그 즐김에 외국인들은 너무나 자유롭다. 나도 일상을 벗어던지고, 칵테일을 마시며 머드폭포수에 뛰어 들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현실은. 그늘이 없어 무척이나 덥다보니, 오히려 머드를 바른 사람들이 더 시원해 보이기도 하다. 바디페인팅은 무료이고, 머드 워터파크의 느낌을 찾고자 한다면, 오전, 오후로 나뉘어 각 6천원, 하루종일은 만원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공영주차장이 여러곳 있지만, 많이 걸어야 하는 주차장은 한산하고, 머드축제가 열리는 해..
201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