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여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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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송정숲에서 4일을 보내고 오다
산청 송정숲에서 4일을 보내고 오다. 지독스럽도록 더운 여름이다. 스틱으로 타프를 설치하기엔 높이가 낮아 원하는 양의 바람을 맞을수 없다고 생각하곤, 타프폴을 쫙 검색해둔 어느 블로그님의 글을 참고하고, 직접 전화해 오늘 발송해줄수 있는지도 물어보곤 주문완료. 여름휴가완 상관없이 주문 하루만에 타프폴 도착. 190cm 품절이라 180cm로 주문. 내가 사용하고 있는 블랙다이아몬든 스틱보다 무겁지만, 이정도 무게라면 나쁘지 않다. 모기장 텐트는 30초만에 완성 스틱 높이는 140정도인데, 이번에 구입한 타프폴대 길이가 180cm라.... 돌과 모래 같은 바닥에 팩을 박고, 텐션을 주면 팩이 뽑히기를 몇번. 결국, 가지고 있는 끈을 모두 꺼내어 연결하곤, 나무와 타프폴대를 살살 달래어 겨우 성공. 입고 온 ..
2018.08.07 -
금능해변에서 협재해변까지 여름은 어마어마하다
모두들 협재해변을 선호하지만 나는 이상하게 금능이 더 좋더라. 조금은 더 한적해서인지, 협재보다 더 수월한 야영장 때문인지는 알수 없다. 온도가 뜨거워질수록 비양도를 낀 바다들은 더욱 아름답다. 금능해변 제법 멀리 나가도 깊지 않아 가족여행객이 많다. 어젠 날씨가 흐려서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 금능해변이었다면, 오늘은 뜨거운 온도만큼이나 아름답다. 어제도 있던 텐트가 오늘도 있길래 말을 걸어본다. 뜨거운 바람이 간간히 부는 이런 날씨가 어제 밤에도 계속 되었단다. 텐트를 가지고 왔으면 큰일날뻔했다. 보통 더운 날씨가 아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코앞에 두는것도 좋지만, 여름엔 그늘과 바람이 있는 내륙도 찾아 바두어야 될듯 하다. 금능해변 야영장에서 자보려고 작년부터 벌써 몇번째 방문인지 모른다. 예상대로 모기..
2018.08.01 -
밀양 기회송림 캠핑장
밀양시 산외면 38도 그곳에 내가 있다 밀양 기회송림은 지나가다가 많이 보았어도 오늘이 처음이다. 차량당 야영비 10,000원(차량 한대로 와서 텐트 두동쳐도 만원이다) 기회송림 입장료 1일 성인 한명당 2,000원 (1박2일동안 야영을 한다면 한명당 이틀치 입장료 4,000원 지불) 주차료 3.000원 전기사용료, 샤워장 이용료 모두 무료(2017년 7월 22일 현재) 놀라운 곳이다. 차량 한대로와서 텐트 두동을 설치해도 차량당 야영비를 받기 때문에 만원이다. 샤워장이 있는데 못씻고 갈까바 방송도 해준다. 전기릴선 준비 못했다고 걱정할거 없다. 매점에서 전기선 대여중. 전기선 대여료 5천원(보증금 3만원) 보증금 같은것은 마산 가포캠핑장 사장님도 하시면 좋을텐데... 대여하고는 많이들 가지고 가신다고 ..
2017.07.24 -
비진도 트레킹
예전엔 나이트클럽이 있을만큼 여름 방문객이 많았다던 비진도로 향한다. 20살때 비진도엘 갔다는 친구와 20살에 소매물도를 가면서 비진도를 지나갔어도 비진도가 생각나지 않는 정말 나이트클럽이 비진도에 있었는지 궁금해 섬으로 간다. 비진도엔 내항,외항 선착장이 두곳 있다. 모두가 생각하는 풍경이라면 외항이다. 대신 비진도 내항은 참으로 조용해서 꼭 권하고 싶기도하고 숨겨놓고 나만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가고싶은섬'에서 예약을 하고 가는게 제일 좋다. 신분증 꼭 챙기세요. 나는 토요일 오전 11시 배를 타고 비진도로 간다. 선유봉 미인전망대에서 바라본 외항마을 선유봉에 구름 몇개만 던져 놓으면 소매물도와 비슷이 다르겠냐만은, 많이 다르다. 비진도가 이렇게 매력적인 곳인줄 그대는 모르리라. 비진도 내항에 ..
2017.05.30 -
비 내리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
비가 와도 좋고, 비가 와서 좋은 이 계절에 나는 여행 간다. 비가 내리니 남해로 간다. 지난번 남해 편백휴양림 방문했을때도 비가 왔었다. 나는 비를 몰고 다니는 여행자 ^^ 태풍 간접 영향권으로 금요일 밤 내내 20미리 넘게 온다는 비소식에 예약한 야영데크를 취소하고 휴양관 객실을 예약한다. 토요일은 객실, 야영장 할것없이 모두 예약완료 되었지만 많은 비때문인지 금요일은 그나마 방이 여유 있다. 물론 작은방은 없고 8인실, 10인실 같은 큰 방이 남아 있었다. 그나마 서두른 덕분에 10평짜리 6인실 예약성공 남해편백 자연휴양림 휴양관 매표소 입구를 지나 왼쪽방향으로 쭉 직직하면 야영데크, 연립동을 지나 왼쪽에 건물 있다. 야영데크 예약했을땐 주차료, 입장료 다 지불했었는데, 오늘은 휴양관 예약이라 주차..
2016.09.07 -
지리산 계곡으로의 초대
8월초 주말을 이용해 다녀온 지리산계곡 여행은 짧은만큼 아쉽기만한 여행이었다. 6월 치밭목대피소가 있는 지리산 산행중에 바두었던 숲은 지도어플을 손가락 아프도록 돌리고 돌려서 송정숲이라는 명칭을 얻어내곤 8월초 지리산 계곡으로 주말여행을 다녀온 후였다. 지리산이 있는 대원사계곡이 눈에 아른거려 예약마감된 국립공원 야영장 홈페이지를 한동안 기웃거렸다. 주말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이란...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경쟁률이 하늘을 찌른다. 그리하여 나는 금요일 퇴근후 지리산계곡으로 간다. 토요일엔 예약이 전혀 안되지만 광복절이 지난 8월 셋째주 현재 금요일은 그나마 자리가 있다. 내가 선택한 소막골야영장 샤워장이 없지만 야영장 예약자에 한해선 계곡 물놀이가 허락되는 곳이다. 야영장 예약자가 아니라면, 소막골야영..
201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