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여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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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
얼음골 입장료 천원(어른) 얼음골 입구에서 10여분이면 매표소이고, 매표소 옆과 매표소 위쪽 방향으로 계곡물이 넘쳐난다 역시 계곡은 적당히 비가 내린후가 좋다 얼음골의 계곡은 이제 시작인데, 벌써 목적지에 다 온냥 서늘한것이 ~ 여기에 앉아만 있어도 좋겠다 다시 10여분을 오르면 표지판이 나온다 갈림길처럼 보이지만, 한방향으로 오르기만 하면 된다. 아직까지는 길도 하나이다 표지판을 지나 오른쪽으로 계곡물이 솟는다 홍시빛 바가지는 햇살을 받아 빛나고, 그 햇살만큼 내 목은 더 타들어 간다 목이 마른만큼 땀도 나고, 계곡바람에 시원도 하고 .. 매운데도 계속 먹게 되는 매운닭 같은 중독이 있다 5분쯤 올랐을까 계곡 물줄기는 쉼없이 어어지고, 물소리는 귀가를 간지럽힌다 땀이 흐르고, 얼음골 계곡바람에 다시 땀..
2010.09.14 -
맹방해수욕장에는 갯메꽃이 지천이다
주로 바닷가에서 자생하는 갯메꽃은, 나팔꽃과 비슷하게 생겼다 갯메꽃을 처음 보는 나로서는, 바닷가에 나팔꽃이 많이도 피었다며 감탄사를 연발하지만, 역시나 나팔꽃치고는 모래사장에 딱 달라 붙은 것이 의심스럽기는 했다 인터넷을 요리조리 찾은 결과 이름을 알아내는데 성공 이름도 특이한 갯메꽃 해당화 길목을 지나면, 갯메꽃이 한창인 맹방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연하디 연한 분홍색의 갯메꽃과 푸른 바다를 이어주는 모래해변가에 나의 가족들과 계절의 한 페이지를 채운다 초여름 맹방해수욕장을 가득 채운 갯메꽃의 또 다른 친구는 조개잡이 아저씨이다 막대기에 갈고리와 그물을 달아, 신기하게도 긁을때마다 하얀 조개가 올라 온다 나팔꽃과 유사하고, 줄기는 고구마를 연상케 하는 갯메꽃은 바닷가 바람을 피해 해변에 딱 달라붙어 자라고..
2010.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