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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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섬백패킹(야포에서 대기봉까지 걷다)
햇빛 쨍쨍하여 머리속이 띵해 오는 그런 날엔 문득 섬에 가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오늘 떠나지 않더라도 배표를 예매하곤 주말을 기다린다. 당장 떠날순 없어도 주말을 기다리는 동안 설렘은 배가 된다. 통영에서 11시 배를 타곤 연화도, 우도를 거쳐 욕지도로 향한다. 미리 예매를 해둔터라 무인발권기에서 예매한 신용카드만 가지고 가면 표를 금새 찾을수 있다. 배 출발하기 10분전이지만 배를 타려는 사람들의 줄은 줄어들지 않는다. 목적지가 어디든 첫배라면 주차공간이 있을지 몰라도, 주말, 공휴일에는 여객선터미널내엔 주차공간이 없다.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최선이고, 그나마 유료공간도 없을 확률이 높다. 차를 가지고 여객선터미널까지 이동시에는 무조건 1시간이상 여유롭게 출발하세요. 강구안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30..
2016.06.08 -
통영 동피랑마을
통영하면 빼놓을수 없는 동피랑마을 '예전같지 않다'라는 평들도 있지만 동피랑이 어디 가나요. 늘 하는 생각이지만 벽화를 등지고 바라보는 통영 바다 풍경이란 이루 말할수 없네요. 주차하기 어려운 동피랑마을이지만, 통영여행 중이라면 바람 맞으러 동피랑으로 오세요. 통영 중앙시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두군데에요. 시장구경도 하고 동피랑마을도 구경하세요. 통영 동피랑마을에서 바라본 풍경 날개그림이 언제부터 이사를 갔는지는 알수 없다. 여행을 오는 이들에게 밤은 낭만이고, 살고 있는 입주민에게는 휴식을 방해받는 그런 시간이었을 것이다. 결국 그래서 날개그림이 저 밖으로 쫒겨 난듯하다. 왼쪽에 날개그림 하나 더 있다. 날개그림 보고 동피랑마을 위쪽으로 이동합니다. 통영 동피랑마을 시작합니다. 사람들의 소란스러움보다 큰..
2015.12.28 -
통영 케이블카
겨울마저도 포근하게 만드는 도시, 통영으로의 여행 바다, 시장, 먹거리, 꿀빵, 소매물도, 케이블카, 동피랑마을 통영하면 떠오르는것은 수두룩하다. 통영 바닷가만 걸어도 좋겠다 싶었는데, 관광안내서 앞에 붙은 관광지 안내번호를 보고는 통영 케이블카를 타기로 결정. 통영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141번 버스를 기다린다. 100번대 버스를 아무거나 타더라도 SLS조선소 후문에 내리면 걸어서 5분 걸으면 된단다. 통영 케이블카 타러 왔어요 ~ 통영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141번 버스를 탔더니 버스정류장도 없는곳에 내려준다. 하지만 누가바도 통영 케이블카 타는곳이 맞는게, 머리 위로 케이블카 엄청 다니고 있다. 버스에서 내려 건널목을 건넌후, 나무계단을 따라 쭉 오르면 된다. 건널목엔 신호동이 없으니 조심하..
2015.12.28 -
통영 딱섬 좌대
통영 딱섬 좌대 .... 이런 단어의 조합은 처음이다. '통영'이라는 명칭외에는 무슨 뜻인지 알아 듣지 못했다. 황금같은 금요일이지만 콧물이 흐르고 기침을 하면 멱살을 잡아야 할만큼 일주일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런 나는 회사 야유회 같은 야유회 같지 않은 모임에 개줄에 묶인채 끌려가듯 차에 태워졌다. 체념하듯 생각한다. 그래 ~ 심하게 더 아프면 입원이라도 하면 되지머 .... 하는 심정으로 나는 통영으로 향한다. 달아공원을 지나고 연대도 배 타는곳에서 배를 타고 '딱섬 좌대'를 위해 배를 탄다. 나중엔 안 사실이지만 나는 섬이 아닌 바다 위 콘테이너에 있게 된다. 앞,뒤 사방으로 섬이 보인다. 배를 타고 10분도 채 오지 않은듯 하다. 앞에 보이는 저 콘테이너가 오늘 하루 묵을곳이다. 잘은 모르지..
2015.09.24 -
대매물도 백패킹
바다가 몹시도 그리운날, 통영에서 매물도행 배를 탄다. 마지막으로 소매물도를 다녀온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만큼 시간이 지났다. 오늘은 대매물도를 향해 고고씽 ~~ 배를 타려면 신분증이 꼭 필요하다. 신분증이 없다면 등본을 발행하거나 그것도 안된다면 카카오톡 사진으로 임시방편이 될수 있다. 예매를 하고 무인발권기에서 표를 찾을때도, 배를 타는 모든사람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물론, 창구에서 배표를 구입할때도 배를 타는 모든이의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미리 예매를 하고 무인발권기나 창구에서 배표를 찾는것이 그나마 쉬운 편이다. 통영 -> 대매물도 07:00 11:00 14:30, 2시간 소요, 16,050원(성인 기준) 1시간20분 걸린다고 했지만, 파도가 높았는지 비진도를 지나 소매물도를 거쳐 당금항까지 ..
2015.02.23 -
통영 동피랑마을
작년 여름에 이어 올해 다시 찾은 동피랑 마을은 .... 동피랑마을 입구의 작은 슈퍼는 파고다 카페라는 멋드러진 이름을 가졌다 냉커피 1,000원 아이스께끼 700원 이라는 벽화의 문구도 잊지 말고 찾아보자 이 애벌레는 작년부터 밀고 있는 녀석이 아닌가 싶다 인사를 건네는건 물탱크 위의 애벌레에서 물고기 뱃속의 애벌레로 바뀐듯 하다 계량기 위의 인사에 더위도 잠시 잊는다 작년보다는 파스텔톤 같은 은은한 느낌의 벽화들이 많이 보였다 작년 벽화가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고, 하얀 페인트로 지우기도 하였다 옥상의 초록색 기름저정고는 초록색 벌레로 강구안을 등지고 있다 실제로는 참 귀엽고 발 짧은 기린이었는데 ... 실제보다 잘 표현되지 않아 아쉽다 저 하트도 실제로 보면 무지 이쁘다 작년에 비해 몇채의 집은 허..
200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