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여행(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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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코스모스
코스모스와 메밀이 펼쳐진 가을의 세상 하동 북천면이 당신을 초대합니다 봉평 메밀, 구리 코스모스, 마산 국화, 남도의 꽃무릇 가을이면 전국은 꽃 천국이다 하동 북천면 국도변에는 코스모스가 지천이다 몇해전부터 논에다가 코스모스, 메밀, 각종 넝쿨식물을 심은 보람은 한해 거급할수록 찾는 이들이 많아 보람을 느낄듯 하다 요즘 플루로 인해 지자체 축제가 취소되고 있지만 가을에는 도시락 싸서 꽃놀이 한번쯤 가주는 센스 하동군 북천면 코스모스 축제 가는길 북천은 남해고속도로 곤양IC 에서 내려 다솔사 방향으로 가다가 북천 또는 북천 코스모스 표지판을 참고하면 된다 아무래도 추석 연휴 목전이라 자가운전 할시 교통체증이 예상되므로, 경전선 기차를 타는게 좋다 목포에서 시작하여 순천에서 마산을 거쳐 부산 부전역까지 운행..
2009.09.22 -
기차여행 구례 하동 여름속으로 2편
중동마을의 해바라기, 능소화 몇송이 구례 지리산온천랜드 야생화 단지 구례 서시천변 원추리 꽃 하동의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계곡자락 에 대해 이야기 해드릴께요 목적지도 없던 나는 어떻게 하다 보니 구례 어느 마을 정자에서 하룻밤 자게 되었고, 정자 앞에 있던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고 양치질을 했다 귀신처럼 긴 머리를 감는 모습에 귀신으로 오해 받을까바 차마 씻을수는 없었다 구름도 슝슝 지나가고, 탈탈탈 경운기 소리도 나고 어제 밤내내 들었던 콸콸콸 계곡 물소리를 이제 익숙하다 마을 탐험에 나섯다 보리수 열매인가 이거는 무슨 열매이지 하면서 숲을 지나니 마을회관이 나온다 한참후에 생각해보니, 그건 산수유 열매인거 같다 여기서 산수유마을이 멀지 않으니 대추보다 아주 아주 가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리를 ..
2009.08.03 -
섬진강 매화마을 가는길
전국에 매화마을이 어디 하나뿐이랴 섬진강 자락 온천지가 꽃밭인데 이곳이라고 한들 매화마을이 한곳일리 만무하다 양산 원동 매화마을 광양 다압 매화마을 하동 섬진강 자락의 또 하나의 매화마을이 있다 마산에서 기차를 타고 하동역에 내렸다 하동역을 나와 왼쪽으로 걸어 가다보면 새로 지은 하동시외버스터미널을 나온다 악양, 화개장터, 쌍계사, 구례행 버스를 타고 섬진강 자락을 따라 간다 하동 배밭 옆에 간이 배 판매장을 지나 급커브를 돌면 매화마을 입구이다 매화마을 이라는 간판은 꼬불꼬불 시멘트길을 올라야 그제사 보인다 매화마을 이라는 간판 보다는 먹점골 가는길, 산골매실 이런 간판이 눈에 띤다 흥룡마을 안으로 들어선후,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산으로 난 길을 오른다 마을 입구부터 듬성듬성 매화는 꽃을 피웠다 여..
2009.03.02 -
하동 북천 - 코스모스
하동군 북천면은 가을이 오면 코스모스와 메밀로 들녘이 가득하다 기차를 타고 코스모스 향기를 쫒아 간다 하동군 북천면의 코스모스, 메밀축제는 9월 19일부터 꽃이 질때까지 가을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 마쳤다 따가온 햇살 아래라 모자와 편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북천역(코스모스역)을 나와 왼쪽으로 10분 가량 걸어가면 그곳에서 부터 코스모스와 메밀을 만날수 있다 입장료, 주차료 없다 북천역은 최근 역명도 코스모스역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코스모스역 답게 외관도 분홍색 코스모스를 그려 가을느낌을 더했다 역에 내리면 나훈아의 '고향역' 노래가 맛깔스럽게 흘러 나온다 북천역(코스모스역) 풍경 북천역(코스모스역) 풍경 하동군 북천면 코스모스들녘 곳곳에 정자가 있어 풍경을 즐김에 있어 한줌씩 불어오는 바람은 급함이 ..
2008.09.17 -
하동 악양 들판-최참판댁-쌍계사(경남 하동여행)
바람이 그립거든 새벽이 그립거든 악양 들판으로 가자 악양 들판에 바람이 불어오거든 온 몸으로 바람을 맞아라 현재시각 새벽 4시 51분 새벽 5시가 채 안된 시각 겨우 10분이 흘렀을 뿐인데 악양들판은 아침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산뒤로 해가 막 떴을 새벽 5시 18분 최참판댁 앞에선 비질 하던 머슴하나 보이지 않는다 각진 검은 자동차도 보이지 않고, 출타한 주인장은 밤을 지새도록 오지 않았다 최참판댁 앞마당에선 누구나 서희가 되고 길상이가 된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을 최참판과 그의 후손들 보리가 익어 들판을 물들이고 나면, 모내기를 하고 다시 들녘은 초록으로 덮혔다가 또다시 누른 가을을 맞이할 것이다 악양들판의 배부름을 지나 화개장터에서 아침으로 한술 뜨면서 속을 덮힌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200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