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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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와온해변 비박
여수에서 순천으로 순천에서 송광사로 송광사에서 다시 시내까지 버스로 1시간 20분 자다가 일어나기도 했고 순천의 오후는 몽롱했다. 오늘 잘곳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왔다. 이마트에 저녁 찬거리를 사러 갔다가, 이마트 옆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충전도하고 잘곳을 물색한다. 그리하여 택한곳은 바로..... ^^ 순천역 물품보관함에서 배낭을 찾고 순천역 건너편에서 97번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시간을 순천시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했는데 제 시간이 되어도 버스는 감감 무소식이다. 출발지의 버스시간이라 그런지 15분후쯤 버스가 왔다. 5월 첫째주 바람이 몰고온 와온해변의 일몰 소식 전해드려요. 순천역 건너편에서 97번 버스를 기다려요. 오후 5시 10분 차라고 했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와서 ..
2015.05.12 -
순천 송광사 걷다
5월에는 누구나 헐크가 되고 뽀빠이 아저씨가 된다. 내 몸에는 초록색 피가 흐르는듯 목이 타들어 간다. 담양, 고창, 전주, 여수를 거쳤음에도 푸르름은 목마르다. 여수에서 순천으로 이동후, 송광사로 향한다. 순천역 앞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시간이 꽤 걸리니 푸르름을 잠시 접어두고 잠을 자는것이 좋다. 광주에만 광천터미널이 있는것이 아니다. 순천에도 광천터미널이 있다. 하도 오래전 송광사를 와서인지 광천이라는 안내방송에 눈을 번쩍 떴다. 다행히 광주가 아니라 나는 여전히 순천에 있었다^^ 순천역 -> 송광사 버스이동 1시간 20분. 5월 첫째주 순천 송광사 숲소식 전해드려요. 버스에서 내려서 매표소 방향으로 걸어가면 만나는 첫번째 풍경이에요.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살짝 걸으면서 정자에서 쉴수도 있어요. ..
2015.05.11 -
고창 청보리밭 어디까지 걸어밧니?
담양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길의 여행은 고창으로 이어진다. 30만평이라는 크기가 가늠되지 않지만 우선 가보는거다. 5월의 한낮은 무척이다 더웠다. 반팔차림이지만 10키로가 넘는 배낭무게는 사우나에 나를 가두는듯 했지만 슝 ~ 하고는 불어대는 보리밭 바람에 마음이 스르륵 놓아 내린다. 고창은 이런곳이다. 조금이나마 화를 낼라치면 살짝 다가와 귓가에 속삭이는 그대의 숨결같은곳. 나는 지금 고창의 보리밭을 걸닐고 있다. 5월 첫째주 고창 청보리밭 소식 전할께요. 유채는 많이 졌지만 향을 낼만큼은 피어 있구요. 보리는 바람에 쓰러지기도 했지만 좋아요 좋아. 햇빛이 많이 따가우니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시고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도 준비하세요. 버스에서 내려서 청보리밭 가는길 보여 드..
2015.05.08 -
고창 선운사 단풍에 美치다
버스 3번 갈아타고, 총 5시간에 걸쳐서 도착해도 좋은 선운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지는 궁금하지 않다. 이 가을의 색은 어떨지. 이렇게 벌렁거리는 심장을 다독이는 이들은 또 얼마나 왔을지 그 셀레임은 고조되고 있다. 선운사 주자창에는 흙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차가 많았고, 매표소의 줄은 길었지만, 다들 질서정연 했기에 줄은 금새 짧아지고 길어지기를 반복했다. 선운사 입장료 3,000원. 카드 가능. 매표소를 지나 단풍이 시작되는 도솔천까지 25분. 도솔천 단풍에 취해 발길을 옮기지 못해 선운사까지 또다시 25분 걸렸다. 도솔암으로 향하다가 다시 선운사로 내려오는 반환점까지 다시 40분. 도솔암까지 또 다시 40분. 내원궁에 들렀다가 다시 도솔암을 지나 천마봉까지 1시간 10분. 선운산 관리사무..
2014.11.11 -
내장산 단풍 절정
차가 막히는만큼 사람들로 붐벼서 어깨가 툭툭 치이는만큼 내장산의 단풍은 절정을 이룬다. 주말 오전에는 정읍시내에서 내장산까지 한시간은 족히 걸린다. 새벽같이 출발해서 늦어도 오전 9시 이전에는 도착해야 그나마 주차장에 쏙 주차를 할수있다. 점심시간이 다가온다면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어렵다. 정읍역, 정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71번 버스를 이용하면 좋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온다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정읍역에서 내장산까지 평소같으면 30분이면 된다지만 가을 단풍철에는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는 걸린다. 버스가 밀릴때쯤부터 내려서는 걸어도 좋지만, 하이힐이나 불편한 신발이라면 귄하지 않겠다. 내장산 CU편의점앞에 내장산행 171번 버스가 멈춘다. 여기서도 먹거리집들을 지나면 작은 미니버스를 타고 2.5km ..
2014.11.10 -
여수 고수동 벽화골목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도 있듯이, 시원한 바람을 기대하며 기차에 오른다. 비가 와도 좋고, 혼자여도 좋다. 순천에서 20여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여수. (순천->여수 무궁화호, 성인 1인 기준 2,600원) 2번버스를 타고 진남관으로 향한다. 순천에서 여수까지 걸렸던 20여분도 채 되지 않아 진남관에 도착한다. 여수 고소동 천사 벽화골목으로 가는 길은 여러곳이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진남관에서 내려서 걸어가는게 제일 편리한듯 하다. 여수 고소동 천사 벽화골목은 크게 3층 높이 또는 3개의 정류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첫번째는 이순신장군, 두번째는 아이,꽃,나비 등 누구나 좋아할만한 벽화 세번째는 하멜등대,향일암 같은 여수명소를 벽화로 만나볼수 있다. 여수 벽화골목와 통영 동피랑마을을 ..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