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여행(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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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단풍놀이는 역시 내장산이지
서울역에서 12시 35분 기차타고 정읍역에서 내려, 내장산행 171번 버스타고 내장산터미널에 내리니 오후 3시 10분. 내장산터미널에서 매표소까지 걸어서 10~15분 매표소 지나자마자 순환버스 천원주고 구입후 버스를 탄다. 걸어도 좋지만, 늦은 오후에 내장산을 찾을 경우 해가 금방 지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대신 시간이 늦어질수록 사람은 없어지고 한적하게 단풍놀이를 즐길수 있다.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내장산 일주일동안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린탓인지, 일찍 물든 단풍은 떨어진것도 있고, 일주일전에 초록색이던 단풍이 빨갛 게 물들었다. 군데군데 초록색 나무도 보인다. 일주문이 시작되는 이 시점부터 108그루의 단풍나무라고 했던가 지난주에는 어두워지기도 하고 초록색나무도 잠시 걷기만 했는데,..
2019.11.17 -
금능해변에서 협재해변까지 여름은 어마어마하다
모두들 협재해변을 선호하지만 나는 이상하게 금능이 더 좋더라. 조금은 더 한적해서인지, 협재보다 더 수월한 야영장 때문인지는 알수 없다. 온도가 뜨거워질수록 비양도를 낀 바다들은 더욱 아름답다. 금능해변 제법 멀리 나가도 깊지 않아 가족여행객이 많다. 어젠 날씨가 흐려서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 금능해변이었다면, 오늘은 뜨거운 온도만큼이나 아름답다. 어제도 있던 텐트가 오늘도 있길래 말을 걸어본다. 뜨거운 바람이 간간히 부는 이런 날씨가 어제 밤에도 계속 되었단다. 텐트를 가지고 왔으면 큰일날뻔했다. 보통 더운 날씨가 아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코앞에 두는것도 좋지만, 여름엔 그늘과 바람이 있는 내륙도 찾아 바두어야 될듯 하다. 금능해변 야영장에서 자보려고 작년부터 벌써 몇번째 방문인지 모른다. 예상대로 모기..
2018.08.01 -
판포포구 처음이니?
서귀포를 벗어나 서쪽으로 갈수록 바다는 뜨거워지고 있다. 곽지과물, 협재, 금능을 채 못가 '판포리'가 있다. 판포포구. 미스코리아 인사말 같지만, 미용실 원장님이 판포포구를 추천했다. 진짜다. 웬지 나와 판포포구가 어울릴게 같다고 했다. 서귀포에서 출발해 판포리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판포포구와 비양도 어제는 날씨가 많이 흐려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더운만큼 하늘 짱 !!! 협재나 금능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또 다르다. 점심무렵엔 어른 허리나 가슴팍까지의 높이라 좋다. 점심시간이 지나니 들물이라 계속 물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맨몸으로 와도 판포포구 입구에서 대여 가능. 대신, 판포포구엔 화장실이 없어, 길건너 어촌계건물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해야 된단다. 수영 못해도 구명조끼나 튜브를 빌려서 놀다가 숙소..
2018.08.01 -
해바라기도 보고 바람 맞기 좋은 렛츠런팜
아침 8시 32도, 점심시간을 넘어서자 36도인 서울을 벗어나, 바람이 불어 서귀포는 시원하다는 말에 김포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탄다. 내가 방문한 7월 21일의 주말은 바람이 불어 참으로 시원한 날이었다. 7월 21일, 22일은 시원했으나 23일 월요일부터 스슬 더워지기 시작했다. 서귀포에서 제주목장행 231번, 232번 버스를 탄다. 제주목장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해바라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보다 더 좋았던건 바람이다. 먼바다 태풍영향이라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싱싱한 해바라기와 바람이 있어 좋은 렛츠런팜 렛츠런팜엔 입장료, 주차료 모두 무료. 화장실 깨끗. 노란색 작은 전망대가 몇개 있다. 우습게 보여도 전망대에 오르면 해바라기를 한눈에 담을수 있다. 해바라기 3번 파종해서 성공한 결과물이란다. ..
2018.08.01 -
벚꽃, 유채 그리고 바다가 있는 두모마을
두모마을에서 유채꽃축제를 한다는 얘기에 남해로 간다.작년에도 방문했었지만 유채꽃축제는 없었다. 오늘도 벚꽃이 날리고 있을지?유채향이 얼마나 진동을 할지 설레는 봄날이다. 남해버스터미널에서 8시 55분 미조행 버스를 타곤 두모마을 입구에서 내린다.두모마을 안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지만 몇대 없고, 미조행 버스를 타고 두모마을 입구에서 내리는게 좋다.눈앞에 보이는 도로만 내려가면 오른쪽에 유채꽃이 가득하다. 미조행 버스를 타고 두모마을 입구에서 내려 바라본 풍경정면에 보이는 금산. 오른쪽을 바라보면 유채꽃이 바로 보인다. 여수, 거제로 동백을 찾아 이번 봄에는 참 열심히 봄을 맞이했다.두모마을에서 만난 몇송이 안되는 동백마져도 반갑다. 남해 두모마을은 유채향따라 왔다가 벚꽃도 보고가는 일석이조의 여행길이다...
2017.04.10 -
버스타고 거제 봄맞이여행
깜깜한 새벽 집을 나서, 첫차를 타곤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출입구만 다를뿐 정면은 시외버스, 왼쪽은 시내버스를 타는곳으로 터미널은 시내,시외버스를 같이 운행한다. 오전 7시 51분 23-1번 버스를 타고 와현, 구조라방향으로 간다. 겨울에 피는줄 알았던 동백꽃은 도심과 달리 여수 오동도, 부산 동백섬을 기웃거려바도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없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백꽃을 쫓아 거제 내도를 가볼 요량으로 공곶이와 연계해서 다녀오려 한다. 공곶지에 들렀다가 걸어서 구조라해수욕장으로 이동후 거제 내도 가는 배를 타려고 했는데, 거제 와현을 지나며 시간을 보니 오전 8시 50분이다. 거제 내도 첫배가 9시 출발이니 시간적인 여유는 없지만 구조라에서 내리기로 한다. 와현과 구조라는 버스로 두 정거..
201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