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여행(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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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과 거북이를 찾아 향일암으로 가자
여수에 왔다면 종교에 상관없이 향일암은 필수코스 중 하나이다.암자보다는 해돋이 그리고 확 트윈 바다, 동백꽃으로 더 유명한 향일암이다. 친구도 빼놓지 않고 향일암 방문을 코스로 잡았고, 버스를 타고 반나절을 투자해야 하지만 동백꽃을 찾아 향일암으로 간다. 여수 향일암 버스정류소여수시내로 갈땐 건너편에서 타면 된다. 여수에 도착하지마자 봉산동게장골목 황소식당에서 점심을 먹곤 향일암에 가기위해 경호약국을 찾아 나선다.게장골목을 빠져나와 두어번 묻다보니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버스기점에서 게장골목이 있는 경호약국까지는 대력 25분 계산해서 버스를 기다려보지만 버스가 안온다.버스를 기다리던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111번이 지나갔단다. 이룬....게장을 한시간에 걸쳑서 너무 집중해서 먹은 결과이다. 서시장 구경을 ..
2017.03.07 -
경주로부터 가을이 배달 되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없이 겨울로 내달리던 참에 잠시 쉬는틈을 타 가을이 얼굴을 내밀었다. 초록빛과 붉은빛의 단풍은 절반씩 버물어져 있지만 설레임을 가지기에 충분한 가을색을 내고 있다. 종교, 세계문화유산을 떠나 가을 산책으로 빼놓치 않고 추천하고 싶은 경주 불국사이다. 물론 성인 입장료 5천원이라는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라면 그정도 입장료는 부담하고 싶다. 겨울같은 찬바람이 씽씽 불던 가을날은 겨울잠바에 장갑과 목도리가 어색하지 않은 날이었다. 해가 구름과 숨바꼭질을 하듯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숨었다를 반복한다. 장갑을 준비하지 않은 덕분에 햇살을 기다리다 손은 꽁꽁 얼어간다. 사람은 작게, 얼굴도 작게 나와도 된다며 배경을 크 ~ 게 찍어 달라던 아저씨가 멀어져 간다. 눈으로 보는것보다 핸..
2016.11.10 -
튤립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남지
4월 17일 남지 튤립은 활짝 피었어요. 어제 비바람에 꽃이 다 떨어졋을까바 첫차 타고 남지 다녀왔어요. 활짝 피어서 떨어지려고 하거나, 꽃이 진것도 보이긴 하지만 아직까진 튤립 좋아요. 풍차가 있는곳도 좋지만 산토끼 뒷편 태극기정원 튤립 상태 좋아요. 활짝 피지 않아서 비비람도 피한 덕분에 주중에 비소식 없다면 다음주까지도 기대해볼만 하네요. 아래 사진 두장처럼 꽃이 졌거나 지고 있는곳도 있지만 아직도 튤립 보기 좋아요. 풍차 옆의 튤립도 좋지만 산토끼 뒤의 튤립 강추합니다. 일요일 현재 바람이 많이 불고 있어요. 편한신발에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원두막에 앉아 도시락 먹기는 힘들어요. 따뜻한 차한잔 정도 생각하시면 좋아요.
2016.04.17 -
유채와 바다가 만나는곳, 남해 두모마을
남해 금산 멀리 보이는 바다 코를 찌르는 유채향 흩날리는 벚꽃이 있는 남해 두모마을로 산책가요. 그늘이 없으니 모자, 양산 꼭 챙기세요. 덥다고 반팔 입으면 한나절 후엔 시커멓게 팔 탈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멀리 바다가 보이는 남해 두모마을 남해공용터미널에서 상주,미조행 버스를 타면 두모마을 입구에 내릴수 있다. 돌아올땐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되고, 두모마을을 거쳐서 오는 버스를 탈땐 길을 건너지 않고 버스 내린곳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두모마을 유채꽃 풍경 벚꽃이 떨어지고 있어서 더 멋져요. 주차장이 없어요..... 갓길에 조심히 주차하세요. 바람 불면 남해 두모마을에 가야해요. 흩날리는 벚꽃아래 유채가 활짝 피었어요. 허리가 접히도록 일에 지쳤나요..... 커플..
2016.04.11 -
꽃대궐 섬진강 십리벚꽃길 걷다
꽃을 찾아 오늘도 까만새벽 집을 나선다. 섬진강 십리벚꽃길을 걷기 위해 버스 3번 환승쯤은 즐겁기만 하다. 하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1분차이로 화개행 버스를 놓치지만, 그래도 즐겁다. 해가 뜨기전 쌀쌀한 날씨에 어깨가 움츠려지지만 정확히 4시간후 섬진강 꽃길을 거닐며 이마에 맻힌 땀을 딱아내고 있으리라.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여름같은 봄날씨이니 가벼운 옷차림도 좋다. 편한 신발은 필수. 혼자여도 좋지만 이렇게 멋진 풍경을 목놓아 이야기할 친구와 함께라면 더 좋다. 4월 2일 하동 화개장터 -> 쌍계사 입구까지, 섬진강 십리벚꽃길 소식 전해드려요. 하동 섬진강 십리벚꽃 화개장터가 있는 화개에서부터 걸어서 쌍계사 초입까지 갈거에요. 5~5.5km 가량 2시간정도 걸려요. 편한신발 필수 모자, 선글..
2016.04.05 -
담양,고창여행 1편
불금을 보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240km 여정을 택했다. 담양에서 자고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을 둘러본후 고창으로 이동후 청보리밭을 보고 선운산으로 향한다. 우리 같이 떠나볼까요? 어두컴컴 하지만 요기는 관방제림 5월 첫째주 담양은 대나무축제중. 눈으로 직접 보는것처럼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정말 분위기 있는 밤이었다. 사실 밤이라기보다는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담양터미널옆 마트에서 삼겹살 몇줄과 잎새주를 구입한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어여 MSR을 만들고는 간단히 요기만하고 자려고 한다. 그래도 첫날이라 반찬이 푸짐하지만 내일 고창을 위해 김치 두종류만 꺼내서 폭풍흡입. 사실 나는 광주터미널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먹은후였다 ^^ 잎새주 덕분인지 푹 잘잤다. 밖에서만 자면 왜 일..
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