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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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포근한날 여수 향일암 산책
지난주 토요일 오전 9시50분쯤 여수 향일암 주차장엔 자리가 다행이 있었다. 오전 12시쯤 되니 주차장 자리가 없어 다들 기다리고 있더라. 오전 6시 북면 캠핑장에서 영하 3도를 느낀게 무색하게 여수는 참으로 따숩다 오늘따라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바람에 숨이 많이 차다. 이쯤에 돌문이 읶었는데 아닌가 하면. 향일암 아래 돌문이 나타난다. 잘 말라가는 오징어 마냥 5천원짜리 소원지가 펄럭인다. 오늘도 친구는 마음을 바람에 걸어본다. 누군가 참선한것처럼 볕 아래 앉아 동백꽃이 피었나. 하며 푸르름을 눈에 담는다. 다시 소원 빌러 오지 말아야지. 라며 간절함을 담아 보기도 하고. 좋은날 여행으로 기억되길 곱씹어 본다. 이동거리에 비해 너무 짧은 산책이다. 친구야 배고프다. 밥 먹으러 가자
2021.12.04 -
소원을 말해바, 여수여행
저녁 9시 여수 낭만포차를 한바퀴 둘러보곤, 그나마 한산한 곳으로 정해 낭만 찾아 자리잡는다. 메뉴판을 보여주지만 어느누가 할것없이 열에 아홉은 해물삼합을 주문한다. 해물삼합 3만원 메뉴판엔 나오지 않지만, 고기, 산낙지 추가 주문 가능하다. 여수 낭만포차의 주메뉴는 거의 모든곳이 해물삼합을 판매하고 있다. 고민 할것없이 그대가 앉는곳이 바로 맛집이라는 얘기. 술기운인지. 어디서 사온 달고나로 후식을 대신하며 '여수밤바다'를 흥얼거리며 숙소로 돌아간다. 교동시장 입구에 있는 '케이그랜드호스텔 여수' 숙소는 모든것이 훌륭하더라. 굳이 단점을 찾자면 건물 지하에 있는 지하주차장 공간이 협소해, 유료주차장을 이용할수도 있다는 점이다. 금요일 저녁 8시쯤 도착했지만 다행히도 억지로 한자리 만들어 주차할수 있었다..
2018.12.07 -
낭만 두스푼, 여수 낭만포자
금요일 퇴근후 떠나는 여수여행 저녁 8시쯤 도착후, 교동시장 부근 숙소에 주차를 하곤 여수 낭만포차를 찾아 공복 산책에 나선다. 여수 여객선터미널을 지나, 화려한 찜질방 건물에 놀란후. 이순신광장을 지나면 여수 낭만포차 거리 금방 찾을수 있다. 낭만포차 거리를 한바퀴 두르곤 저녁 9시가 넘어 한집을 택하곤 들어선다. 금요일 저녁 9시가 넘었지만, 사람들이 많다. 그나마 사람들이 잠깐 빠져있어 나름 한산한 집을 택했는데, 그것도 잠시. 사람들로 금새 넘쳐난다. 조금이나마 조용할수 있는 구석으로 자리를 잡곤, 주위 사람들은 멀 먹나 ~ 하곤 두리번 거려보지만 메뉴는 한결같이 해물삼합이다. 메뉴판을 읽는척 하지만 나도 결국엔 해물삼합을 주문한다. 메뉴판엔 나와 있지 않지만, 추가로 고기 주문이 가능하다. 그리..
2018.12.07 -
여수케이블카와 함께 떠나는 여수여행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333번 타고 오동도 입구에 내려 엘리베이터타고 여수케이블카 탑승장까지 가려고 했으나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많아, 오동도방향에서 정자로 올라갑니다. 이왕이면 엘리베이터 권하고 싶어요. 초입의 폭 넓은 계단에서 힘이 쭉 빠졌네요. 눈에 보이는 요런 나무계단은 꿀 왼쪽은 엘리베이터행 정자로 가면 계단행 당신의 선택은 ? 대기줄 길지 않았지만, 편리하게 무인발권기 이용했어요. 오동도 있는 방향에서 돌산대교 방향으로 갔다고 되돌아 오는 왕복으로 구매 뒤에 보이는 곳이 오동도 바다가 나타나면 모두들 짧은 탄성을 지른다. 좋다. 바다는 언제나 옳다. 크로아티아 아니냐며 호들갑도 떨어본다. 벽화골목 지붕을 통일성있게 색칠해두기도 했지만, 이곳은 하멜등대 뒷편이다. 거북석축제때 사용하려고 설치한 ..
2018.04.28 -
꽃과 음식이 공존하는 여수여행
강원도의 눈을 찾아 헤매이다 눈을 찾지 못해 동해바다를 그리다가 버스예약까지 한후 마음이 달라져선 동해행 버스표를 취소하곤 여수로 향한다.봄날의 여행자 마음이 그렇듯 여행지가 여러번 바뀐후 여수로 결정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남도는 언제가도 좋아서 마음의 위안이 된다. 여수로 고고씽 ~ 오전 11시 30뷴 여수터미널 -> 봉산동게장골목 봉산동게장골목 가는 버스배차 시간이 길어진다면 서시장에서 환승후 777번 갈아타기횡단보도와 마주하고 있는 봉산동게장골목의 첫번째 게장집 황소식당 오전 12시 여수 황소식당 게장백반 8,000원, 1회만 리필 가능갈치속젖은 젖갈을 못먹는 사람도 먹을수 있을만큼 비리지 않고, 생크림처럼 부드럽다.생크림 표현은 너무 과했나...... 오후 1시 30분맛잇는 게장으로 인해..
2017.03.09 -
동백꽃과 거북이를 찾아 향일암으로 가자
여수에 왔다면 종교에 상관없이 향일암은 필수코스 중 하나이다.암자보다는 해돋이 그리고 확 트윈 바다, 동백꽃으로 더 유명한 향일암이다. 친구도 빼놓지 않고 향일암 방문을 코스로 잡았고, 버스를 타고 반나절을 투자해야 하지만 동백꽃을 찾아 향일암으로 간다. 여수 향일암 버스정류소여수시내로 갈땐 건너편에서 타면 된다. 여수에 도착하지마자 봉산동게장골목 황소식당에서 점심을 먹곤 향일암에 가기위해 경호약국을 찾아 나선다.게장골목을 빠져나와 두어번 묻다보니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버스기점에서 게장골목이 있는 경호약국까지는 대력 25분 계산해서 버스를 기다려보지만 버스가 안온다.버스를 기다리던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111번이 지나갔단다. 이룬....게장을 한시간에 걸쳑서 너무 집중해서 먹은 결과이다. 서시장 구경을 ..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