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880)
-
조용한 서귀포 자연휴양림 캠핑
일기예보가 바뀌었다. 새벽부터 30미리의 비 예보로 바뀌어, 캠린이들과 함께여서 마음이 부산스럽지만 즐겨 보련다. 배낭 하나로만 와서인지, 손수레 나는 왜 처음 보는거 같지? MSR 엘릭서2와 제로그램과 함께한다. 이 얼마만의 엠에스알과 조우라니. 잘 있었니? 내 엠에스알. 현재는 친구가 제주에서 사용중이다. 법환에서 먹은 기네스와 새우깡을 제외하곤 첫 식사 시작. 이마트 3가지맛 피자, 닭강정, 오리훈제 각자의 메뉴를 이마트에서 장을 본다. 순두부는 육지에서부터 준비해왔다. 3일전 북면에서도 먹었지만 또 먹어도 실패 없는 대패삼겹살 넣은 순두부 순두부 남은 국물에 초마짬뽕과 소세지 넣어서 마무리 해보련다. 밤 10시가 넘으니 또각또각 내리던 비는 시끄러워 잠을 못잘 정도로 내리고, 천둥 번개는 덤이다...
2021.09.21 -
가을이 시작되는 달천 오토캠핑장
태풍으로 인해 숲냄새는 진동하고 나뭇잎은 많이 떨어졌다. 오늘은 방갈로 2동만 예약되었다. 한적한 금요일 밤이 시작된다. 덜 마른 장작을 힘겹게 태우고 보니, 숯이 너무 좋다. 이럴줄 알았으면 구워 먹을 거리를 살걸 그랬다. 하지만 내겐 늙은 어미가 싸준 호박부침개가 있다. 빗소리 같은 새우 튀김 소리가 들린다. 온도가 높아 새우가 조금 탓다. 여름내 잘 먹고 있는 가지볶음과 순두부로 마무리 한다. 방갈로에 올때면 늘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비가 그쳤다. 저녁엔 쌀쌀하니 겉옷을 챙기는게 좋다. 10월에 캠핑을 가느니 마느냐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자니 마음이 무겁다. 나는 과연 10월에 캠핑을 갈수 있으려나. 나무냄새가 진동하는 방갈로에서 잠이 든다. 나는 이 곳이 참 좋다.
2021.09.20 -
바다 산 계곡까지 한번에 즐기는 마산여행
지난 주말은 낮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아직은 여름이 틀림 없는 날이었다. 평소에는 계곡이라 하기 뭣하지만, 간간히 비 온 뒤라 그런지 무학산계곡이 만들어진다. 경량 타프를 가져왔더니 타프를 설치 했는지 헷갈릴 정도로 햇빛이 따갑다. 점심 약속시간 보다 40분 늦게 도착한 친구 덕분에 여름이 제철인 농어가 더 맛있다. 전어회 가격은 한주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땀 흠뻑 흘리고 무학폭포로 뛰어든다. 말이 필요 없는 호사이다. 거제, 제주, 산청 모두 좋았지만 역시 여름엔 무학산
2021.09.03 -
산청 송정숲 여름은 언제나 아름답다
지난주 산청맥주 못먹은게 아쉬워서 다시 찾은 송정숲. 오늘 사람이 더 많다. 단성아이씨부터 남사예담촌까지 길이 좁아져 차가 많아 막히지만 금방 해소된다. 지난주보다 물은 더 차갑고 좋다. 냄비에선 수육이 끓고 있고, 산청맥주 술술 넘어간다. 밤이 아름다울 송정숲을 두고 출근을 위해 떠나가리. 송정숲 매점은 16일까지만 운영. 흑돼지 수육 덜 익어서 조금 더 끓인다.
2021.08.15 -
거제에서 물회 말고 째즈하우스 피자
지난주 패스추리 피자 서귀포 맛 못잊어, 거제에서 생선이 아닌 피자라니. 월매나 맛나게요. 네가지맛 피자 짭짤하니 맛나다. 피자 나오기 전에 만원짜리 맥주 한병 다 먹는다에 한표. 음식과 함께 술을 가져다 달라고 하는게 좋을듯. 생맥이 없어 아쉬워요. 함덕에 맥주 무제한 못가서 아쉬웠는데.. 거제 째즈하우스 분위기. 맛 모두 훌륭해서 맥주 가격이 솔찬하네요. 지배인님 정장 입고 있는데, 야영장에서 씻고 슬리퍼에 목 늘어난 티셔츠 입고 와서 쬐금 챙피하지만 혼자라서 괜찮아요. 창가자리 안내 해주셨는데, 다른 손님들이랑 거리가 가까워 째즈하우스 한가운데 혼자서 바다 구경중. 피자 M사이즈 22,000원 맥주 한병 만원. 물놀이 후라 그런지 혼자서 한판 다 먹을수 있다. 다른 테이블도 음식이나 음료 추가주문중.
2021.07.30 -
물회보다는 거제 학동 배말칼국수
금요일 오후 1시. 30도. 이 더위에 물회 말고 뜨거운 칼국수 먹으려고 대기 등록후 기다린다. 배말칼국수 처음엔 썁쌀한 내장맛 나지만 먹을수록 맛난다. 몇가닥 없는 미역, 호박, 당근 다 좋다. 개인적으론 비린맛 1도 없는 톳김밥이 칼국수보다 더 만나다. 셀프 겉절이도 꼭 먹어보자. 배말칼국수 8천원 톳김밥 4천원
2021.07.30